카드빚 30대 장난감 권총 강도 미수

입력 2003.12.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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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난감 권총을 들고 은행에서 돈을 털려던 강도가 은행 직원과 고객에게 붙잡혔습니다.
강도용의자는 가스총 한 방에 20여 초 만에 제압당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자가 총을 꺼내 여직원에게 들이댑니다.
창구 위로 뛰어오르는 순간 옆에 있던 고객이 범인을 제지합니다.
범인이 고객들을 위협하는 사이 이번에는 안에 있던 직원이 재빠르게 가스총을 분사합니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여자청경과 고객들이 순식간에 범인에게 달려듭니다.
⊙이상명(우리은행 신림지점 차장): 범인을 잡아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일단 항상 여기에 비치되어 있는 가스총을 잡고 안전핀을 풀고...
⊙기자: 은행 직원과 고객들이 합세해 범인을 잡는 데는 채 30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김선아(은행 청원경찰): 다리로 쳐서 팔로 눕혀서 다시 이쪽으로 눕혀서 이렇게 잡고 있었고 그때 고객님이랑 다른 남자분이 잡아주셨고...
⊙기자: 강도가 들고 있던 권총은 문방구에서 구입한 장난감이었습니다.
⊙강도 피의자: 노동일을 하는데 겨울이라 일도 별로 없고, 생활비도 없고, 집세도 밀리고 해서 (범행) 하게 됐습니다.
⊙기자: 경찰은 정 씨에 대해 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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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빚 30대 장난감 권총 강도 미수
    • 입력 2003-12-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장난감 권총을 들고 은행에서 돈을 털려던 강도가 은행 직원과 고객에게 붙잡혔습니다. 강도용의자는 가스총 한 방에 20여 초 만에 제압당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자가 총을 꺼내 여직원에게 들이댑니다. 창구 위로 뛰어오르는 순간 옆에 있던 고객이 범인을 제지합니다. 범인이 고객들을 위협하는 사이 이번에는 안에 있던 직원이 재빠르게 가스총을 분사합니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여자청경과 고객들이 순식간에 범인에게 달려듭니다. ⊙이상명(우리은행 신림지점 차장): 범인을 잡아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일단 항상 여기에 비치되어 있는 가스총을 잡고 안전핀을 풀고... ⊙기자: 은행 직원과 고객들이 합세해 범인을 잡는 데는 채 30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김선아(은행 청원경찰): 다리로 쳐서 팔로 눕혀서 다시 이쪽으로 눕혀서 이렇게 잡고 있었고 그때 고객님이랑 다른 남자분이 잡아주셨고... ⊙기자: 강도가 들고 있던 권총은 문방구에서 구입한 장난감이었습니다. ⊙강도 피의자: 노동일을 하는데 겨울이라 일도 별로 없고, 생활비도 없고, 집세도 밀리고 해서 (범행) 하게 됐습니다. ⊙기자: 경찰은 정 씨에 대해 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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