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서 경비행기 추락…조종사 등 2명 숨져

입력 2021.07.14 (06:53) 수정 2021.07.1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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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경남 의령에서 민간 경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와 교관 등 탑승자 2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인근 경비행장에서 비행 교육을 위해 이륙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행기 동체 앞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민가와 불과 10m 떨어진 밭에 민간 경비행기가 추락한 시각은 어제 오후 3시 9분.

경비행기는 땅으로 떨어진 뒤 강한 충격에 불이 났습니다.

[오수연/마을 주민 : "밖에서 소리가 '탁'하는 거예요. 소리가 정말 크게 나, 세 번이나 나, 한 번, 두 번, 세 번이 나..."]

사고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경비행기를 조종하던 정비사 44살 홍 모 씨와 함께 탔던 교관 53살 오 모 씨가 모두 숨져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노태영/의령소방서 지휘조사팀장 : "기체에서 화염이 보여서 신속하게 화재 진압 후 기체 내 인명 검색을 하다 보니 조종사로 보이는 요구조자 1명이 발견됐습니다."]

경비행기는 비행 교육을 목적으로 함안군 법수면 경비행장에서 이륙한 뒤 강을 따라 1분가량 비행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고 기종은 CH701기종으로 2008년 미국 생산 경량 항공기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경비행기 소속 민간 항공사는 경비행기 7대 규모로, 체험과 조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 처리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도 사고 현장을 찾아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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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의령서 경비행기 추락…조종사 등 2명 숨져
    • 입력 2021-07-14 06:53:55
    • 수정2021-07-14 06: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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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경남 의령에서 민간 경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와 교관 등 탑승자 2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인근 경비행장에서 비행 교육을 위해 이륙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행기 동체 앞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민가와 불과 10m 떨어진 밭에 민간 경비행기가 추락한 시각은 어제 오후 3시 9분.

경비행기는 땅으로 떨어진 뒤 강한 충격에 불이 났습니다.

[오수연/마을 주민 : "밖에서 소리가 '탁'하는 거예요. 소리가 정말 크게 나, 세 번이나 나, 한 번, 두 번, 세 번이 나..."]

사고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경비행기를 조종하던 정비사 44살 홍 모 씨와 함께 탔던 교관 53살 오 모 씨가 모두 숨져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노태영/의령소방서 지휘조사팀장 : "기체에서 화염이 보여서 신속하게 화재 진압 후 기체 내 인명 검색을 하다 보니 조종사로 보이는 요구조자 1명이 발견됐습니다."]

경비행기는 비행 교육을 목적으로 함안군 법수면 경비행장에서 이륙한 뒤 강을 따라 1분가량 비행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고 기종은 CH701기종으로 2008년 미국 생산 경량 항공기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경비행기 소속 민간 항공사는 경비행기 7대 규모로, 체험과 조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 처리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도 사고 현장을 찾아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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