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 58만2천명↑…넉달 연속 증가

입력 2021.07.14 (08:11) 수정 2021.07.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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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58만 명 넘게 늘어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4일) 발표한 '6월 고용 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63만 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58만 2천 명 늘었습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해 3월부터 1년 내내 감소하다가 올해 3월부터 증가세로 전환하며 4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 수 비율인 고용률은 61.3%로 1년 전보다 0.9%포인트 올랐습니다. OECD 비교 기준인 15세~64세까지의 생산연령인구 고용률은 67.1%로 1년 전보다 1.2%p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09만 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 6천 명 줄었습니다. 경제활동인구 대비 실업자 비율인 실업률은 3.8%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15만 4천 명 줄어든 1천633만 9천 명으로 4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수출 등 경기회복과 거리두기 단계 유지, 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 인구는 감소해 지난 5월과 유사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취업자 증가 폭이 다소 줄어든 데 대해선 "온라인 거래 증가에 직접 영향을 받는 도·소매업과 자동차 등 제조업에서 취업자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취업자 수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0만 8천 명 늘었습니다. 또, 건설업에서 14만 명, 운수 및 창고업에서 8만 9천 명 늘었습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에서 16만 4천 명 줄었고,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에서 5만 5천 명,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에서 4만 3천 명 줄었습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56만 7천 명 늘었고, 비임금근로자는 1만 5천 명 늘었습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2만 1천 명, 임시근로자는 36만 명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11만 4천 명 감소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9만 9천 명, 20대에서 18만 6천 명, 50대에서 7만 4천 명, 40대에서 1만 2천 명 각각 증가했지만, 30대에서 유일하게 11만 2천 명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6월 고용시장은 그간의 취업자 회복세가 지속 되고, 올해 2월 이후 취업자 수는 주요 기관의 당초 전망을 크게 웃돌며 빠르게 회복 중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1년여간 지속된 고용충격의 여파와 방역 관련 제약요인과 고용구조 변화 등으로 어려움도 여전히 관찰된다며, 방역상황이 여전히 엄중한 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등에 포함된 16만 4천 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사회 안전망 확충 등 과제를 신속히 이행하는 한편, 민간 일자리 회복세를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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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취업자 수 58만2천명↑…넉달 연속 증가
    • 입력 2021-07-14 08:11:19
    • 수정2021-07-14 09:56:40
    경제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58만 명 넘게 늘어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4일) 발표한 '6월 고용 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63만 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58만 2천 명 늘었습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해 3월부터 1년 내내 감소하다가 올해 3월부터 증가세로 전환하며 4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 수 비율인 고용률은 61.3%로 1년 전보다 0.9%포인트 올랐습니다. OECD 비교 기준인 15세~64세까지의 생산연령인구 고용률은 67.1%로 1년 전보다 1.2%p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09만 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 6천 명 줄었습니다. 경제활동인구 대비 실업자 비율인 실업률은 3.8%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15만 4천 명 줄어든 1천633만 9천 명으로 4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수출 등 경기회복과 거리두기 단계 유지, 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 인구는 감소해 지난 5월과 유사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취업자 증가 폭이 다소 줄어든 데 대해선 "온라인 거래 증가에 직접 영향을 받는 도·소매업과 자동차 등 제조업에서 취업자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취업자 수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0만 8천 명 늘었습니다. 또, 건설업에서 14만 명, 운수 및 창고업에서 8만 9천 명 늘었습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에서 16만 4천 명 줄었고,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에서 5만 5천 명,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에서 4만 3천 명 줄었습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56만 7천 명 늘었고, 비임금근로자는 1만 5천 명 늘었습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2만 1천 명, 임시근로자는 36만 명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11만 4천 명 감소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9만 9천 명, 20대에서 18만 6천 명, 50대에서 7만 4천 명, 40대에서 1만 2천 명 각각 증가했지만, 30대에서 유일하게 11만 2천 명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6월 고용시장은 그간의 취업자 회복세가 지속 되고, 올해 2월 이후 취업자 수는 주요 기관의 당초 전망을 크게 웃돌며 빠르게 회복 중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1년여간 지속된 고용충격의 여파와 방역 관련 제약요인과 고용구조 변화 등으로 어려움도 여전히 관찰된다며, 방역상황이 여전히 엄중한 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등에 포함된 16만 4천 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사회 안전망 확충 등 과제를 신속히 이행하는 한편, 민간 일자리 회복세를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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