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곡물 생산 10년래 최저…제재·봉쇄·재해로 어려움”

입력 2021.07.14 (09:05) 수정 2021.07.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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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곡물 생산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백신 등 필수 의약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주유엔 한국대표부는 현지시간 13일 북한이 화상회의로 진행된 유엔 고위급 정치포럼(HLPF)에서 ‘자발적 국가별 검토’(VNR)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번 보고서에서 “곡물 700만t 생산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2018년 495만t 생산으로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이어 “의료인력, 제약기술 기반, 의료장비와 필수 의약품이 부족하다”고 스스로 인정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에너지 현안 해결이 최우선 순위”라면서 “전체 전력 생산량과 1인당 전력 생산량 모두 감소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이에따라 북한은 “우호적인 모든 나라와의 우호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를 발전시키고 개도국 간 국제 협력을 증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국내총생산(GDP)은 2015년 274억 달러에서 2019년 335억 달러로 연평균 5.1% 성장했고, 1인당 GDP는 4.6% 성장했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자발적 국가적 검토 보고서(VNR)는 지난 2015년 제70차 유엔총회 결의에 따라 회원국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현황을 자발적으로 평가, 발표하는 제도로 북한이 VNR 보고서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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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14 09:05:31
    • 수정2021-07-14 09:10:33
    국제
북한이 곡물 생산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백신 등 필수 의약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주유엔 한국대표부는 현지시간 13일 북한이 화상회의로 진행된 유엔 고위급 정치포럼(HLPF)에서 ‘자발적 국가별 검토’(VNR)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번 보고서에서 “곡물 700만t 생산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2018년 495만t 생산으로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이어 “의료인력, 제약기술 기반, 의료장비와 필수 의약품이 부족하다”고 스스로 인정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에너지 현안 해결이 최우선 순위”라면서 “전체 전력 생산량과 1인당 전력 생산량 모두 감소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이에따라 북한은 “우호적인 모든 나라와의 우호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를 발전시키고 개도국 간 국제 협력을 증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국내총생산(GDP)은 2015년 274억 달러에서 2019년 335억 달러로 연평균 5.1% 성장했고, 1인당 GDP는 4.6% 성장했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자발적 국가적 검토 보고서(VNR)는 지난 2015년 제70차 유엔총회 결의에 따라 회원국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현황을 자발적으로 평가, 발표하는 제도로 북한이 VNR 보고서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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