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군, 또 민간인 집단학살…“사망자 900명 넘어”
입력 2021.07.14 (10:02)
수정 2021.07.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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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정부의 시민을 상대로 한 고문과 학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지매체 미얀마 나우는 오늘(14일) 중부 사가잉 까니 지역의 주민들이 최근 인근 숲속에서 시신 15구를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신들은 눈이 가려지고 서로 묶인 채로 발견됐으며 신체에는 흉기로 베인 상처가 남아있는 등 고문당한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주민들은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정부군이 까니 구역의 마을들을 잇따라 습격한 뒤 실종됐다가 발견됐습니다.
당시 정부군이 마을에 들이닥치자 까니 지역 주민 1만여 명이 급히 피신했으며 군인들이 떠나자 이중 절반 가량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까니 지역은 지난 2월 1일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반군부 저항운동의 거점으로 부상했습니다.
쿠데타 이후 주민들이 수렵총을 들고 시위 진압군에 맞서자 지난 6월 군정은 보병을 투입해 킨 마을 주민 9명을 칼로 고문한 바 있습니다.
한편 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AAPP)은 어제까지 군부 쿠데타 이후 군경에 의해 906명이 살해됐고 5천239명이 구금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미얀마 나우 사이트 캡처]
현지매체 미얀마 나우는 오늘(14일) 중부 사가잉 까니 지역의 주민들이 최근 인근 숲속에서 시신 15구를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신들은 눈이 가려지고 서로 묶인 채로 발견됐으며 신체에는 흉기로 베인 상처가 남아있는 등 고문당한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주민들은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정부군이 까니 구역의 마을들을 잇따라 습격한 뒤 실종됐다가 발견됐습니다.
당시 정부군이 마을에 들이닥치자 까니 지역 주민 1만여 명이 급히 피신했으며 군인들이 떠나자 이중 절반 가량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까니 지역은 지난 2월 1일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반군부 저항운동의 거점으로 부상했습니다.
쿠데타 이후 주민들이 수렵총을 들고 시위 진압군에 맞서자 지난 6월 군정은 보병을 투입해 킨 마을 주민 9명을 칼로 고문한 바 있습니다.
한편 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AAPP)은 어제까지 군부 쿠데타 이후 군경에 의해 906명이 살해됐고 5천239명이 구금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미얀마 나우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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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군, 또 민간인 집단학살…“사망자 9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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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7-14 10:02:55
- 수정2021-07-14 10:07:59

미얀마 군사정부의 시민을 상대로 한 고문과 학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지매체 미얀마 나우는 오늘(14일) 중부 사가잉 까니 지역의 주민들이 최근 인근 숲속에서 시신 15구를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신들은 눈이 가려지고 서로 묶인 채로 발견됐으며 신체에는 흉기로 베인 상처가 남아있는 등 고문당한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주민들은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정부군이 까니 구역의 마을들을 잇따라 습격한 뒤 실종됐다가 발견됐습니다.
당시 정부군이 마을에 들이닥치자 까니 지역 주민 1만여 명이 급히 피신했으며 군인들이 떠나자 이중 절반 가량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까니 지역은 지난 2월 1일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반군부 저항운동의 거점으로 부상했습니다.
쿠데타 이후 주민들이 수렵총을 들고 시위 진압군에 맞서자 지난 6월 군정은 보병을 투입해 킨 마을 주민 9명을 칼로 고문한 바 있습니다.
한편 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AAPP)은 어제까지 군부 쿠데타 이후 군경에 의해 906명이 살해됐고 5천239명이 구금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미얀마 나우 사이트 캡처]
현지매체 미얀마 나우는 오늘(14일) 중부 사가잉 까니 지역의 주민들이 최근 인근 숲속에서 시신 15구를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신들은 눈이 가려지고 서로 묶인 채로 발견됐으며 신체에는 흉기로 베인 상처가 남아있는 등 고문당한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주민들은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정부군이 까니 구역의 마을들을 잇따라 습격한 뒤 실종됐다가 발견됐습니다.
당시 정부군이 마을에 들이닥치자 까니 지역 주민 1만여 명이 급히 피신했으며 군인들이 떠나자 이중 절반 가량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까니 지역은 지난 2월 1일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반군부 저항운동의 거점으로 부상했습니다.
쿠데타 이후 주민들이 수렵총을 들고 시위 진압군에 맞서자 지난 6월 군정은 보병을 투입해 킨 마을 주민 9명을 칼로 고문한 바 있습니다.
한편 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AAPP)은 어제까지 군부 쿠데타 이후 군경에 의해 906명이 살해됐고 5천239명이 구금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미얀마 나우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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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진 기자 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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