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날씨] 미국 서부, 폭염에 산불까지 ‘이중고’

기록적인 폭염이 미국·캐나다의 서부를 강타한 가운데 이 지역에서는 평년을 뛰어넘는 많은 산불까지 발생하면서 주민들에게 이중고를 안기고 있습니다.

미국 전국합동화재센터는 서부 12개 주에서 최근 발생한 55건의 대형 화재로 약 3천 108제곱킬로미터가 넘는 면적이 불에 탔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서울 면적의 5배가 넘습니다.

이러한 폭염과 잦은 산불은 모두 기후변화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대륙별 날씨입니다.

최악의 홍수가 발생한 베이징은 오늘은 비가 그친 뒤 흐리기만 하겠습니다.

서울은 밤낮 구분 없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싱가포르는 소나기 소식 없이 맑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지금 몬순 시기인 뉴델리에는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모스크바는 낮 기온이 33도까지 치솟는 등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겠습니다.

오늘 토론토와 워싱턴, 멕시코시티에는 소나기 소식이 있습니다.

지구촌 날씨였습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
(그래픽:김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