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ICT 수출 ‘활짝’…상반기 역대 2위, 6월 역대 1위

올해 상반기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상반기 역대 수출액 2위를 기록했고, 지난달(6월)의 경우 역대 6월 ICT 수출액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14일), 올해 상반기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1천30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상반기 역대 수출액 2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ICT 기기 수요가 늘어나 수출액도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ICT 수출액은 193억 달러, 수입액이 105억 7천만 달러, 무역수지는 87억 3천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1% 늘어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6월 역대 수출액 중 가장 높은 실적입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ICT 주요 품목 수출은 늘었고, 휴대전화 수출은 다소 줄었습니다. 반도체(21.3%↑) 수출액은 112억 3천만 달러로 2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특히 시스템 반도체는 수출액 31억 3천만 달러로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습니다.

디스플레이(29.7%↑)는 OLED(61.2%↑)와 부분품(11.2%↑) 수출이 함께 늘었습니다. 휴대전화(1.8%↓)는 완제품(5.5%↑) 수출은 늘었지만, 부분품(7.0%↓) 수출이 줄어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6월 ICT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증가한 105억 7천만 달러로, 품목별로는 반도체(26.3%↑)와 컴퓨터·주변기기(16.6%↑) 수입이 늘었고 휴대전화(14.1%↓)와 디스플레이(9.1%↓) 수입은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