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은행 대출 연체율 0.32%…코로나 착시 효과 여전

입력 2021.07.14 (12:00) 수정 2021.07.1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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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0.32%로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최저 수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출만기 연장 등 정부정책으로 인한 착시효과가 여전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조치는 두 차례 연장됐고, 올해 9월에 종료 예정입니다.

오늘(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국내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은 0.32%로 지난달보다 0.0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 원으로 전달 대비 1,000억 원 줄었습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7000억 원)는 전월 대비 1천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주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41%로 전달보다 0.01%p 올랐습니다.

중소기업 대출이 전달보다 0.02%p 올랐고, 개인사업자 대출 역시 연체율이 0.02%p 올랐습니다. 다만, 두 대출 모두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0.17%p, 0.12%p 낮은 수준입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달보다 0.01%p 올라 0.20%를 기록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달과 비슷했지만, 신용대출 연체율이 0.04%p 오르면서 비교적 큰 폭의 연체율 상승을 보였습니다.

금감원은 "신용대출 신규 연체 규모는 2천억 원으로 전달과 비슷하지만, 신용대출 잔액이 5조 6천억 원 감소하면서 연체율이 크게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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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은행 대출 연체율 0.32%…코로나 착시 효과 여전
    • 입력 2021-07-14 12:00:22
    • 수정2021-07-14 12:42:40
    경제
5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0.32%로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최저 수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출만기 연장 등 정부정책으로 인한 착시효과가 여전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조치는 두 차례 연장됐고, 올해 9월에 종료 예정입니다.

오늘(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국내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은 0.32%로 지난달보다 0.0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 원으로 전달 대비 1,000억 원 줄었습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7000억 원)는 전월 대비 1천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주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41%로 전달보다 0.01%p 올랐습니다.

중소기업 대출이 전달보다 0.02%p 올랐고, 개인사업자 대출 역시 연체율이 0.02%p 올랐습니다. 다만, 두 대출 모두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0.17%p, 0.12%p 낮은 수준입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달보다 0.01%p 올라 0.20%를 기록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달과 비슷했지만, 신용대출 연체율이 0.04%p 오르면서 비교적 큰 폭의 연체율 상승을 보였습니다.

금감원은 "신용대출 신규 연체 규모는 2천억 원으로 전달과 비슷하지만, 신용대출 잔액이 5조 6천억 원 감소하면서 연체율이 크게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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