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업자 58만여 명↑…청년 취업자 수 21년 만에 최대폭↑

입력 2021.07.14 (12:15) 수정 2021.07.1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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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가 58만 명 넘게 증가하며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갔습니다.

특히 청년 취업자의 경우 2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다만, 이번 통계는 최근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4차 유행은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결과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58만 2천 명 증가했습니다.

지난 3월 증가세 전환 이후 넉 달 연속 상승세입니다.

60만 명 넘게 증가했던 4월과 5월보다 증가 폭은 다소 줄었지만, 회복 흐름은 이어 갔습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에서 20만 8천 명 늘었고, 건설업과 운수·창고업에서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도소매업은 16만 명 넘게 취업자가 줄며 25개월째 감소세를 보였고, 예술·스포츠·여가 산업도 4만여 명 줄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취업자가 증가했습니다.

60세 이상이 39만여 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40대는 만 2천 명 늘면서 5년 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15세에서 29세 청년층에서는 20만 9천 명 증가해 2000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정동명/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수출 등 경기회복과 (6월) 거리두기 단계 유지, 또 기저효과 등이 반영되어서 취업자는 4개월 연속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하였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 덕에 6월 고용률은 61.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p 올랐습니다.

실업률은 3.8%로 0.5%p 하락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 확산 직전인 지난해 2월과 비교해 취업자가 99.4%까지 회복됐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4차 유행에 따른 거리두기가 반영되지 않은 결과여서, 이 같은 고용 회복세가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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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취업자 58만여 명↑…청년 취업자 수 21년 만에 최대폭↑
    • 입력 2021-07-14 12:15:16
    • 수정2021-07-14 1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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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가 58만 명 넘게 증가하며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갔습니다.

특히 청년 취업자의 경우 2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다만, 이번 통계는 최근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4차 유행은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결과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58만 2천 명 증가했습니다.

지난 3월 증가세 전환 이후 넉 달 연속 상승세입니다.

60만 명 넘게 증가했던 4월과 5월보다 증가 폭은 다소 줄었지만, 회복 흐름은 이어 갔습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에서 20만 8천 명 늘었고, 건설업과 운수·창고업에서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도소매업은 16만 명 넘게 취업자가 줄며 25개월째 감소세를 보였고, 예술·스포츠·여가 산업도 4만여 명 줄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취업자가 증가했습니다.

60세 이상이 39만여 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40대는 만 2천 명 늘면서 5년 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15세에서 29세 청년층에서는 20만 9천 명 증가해 2000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정동명/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수출 등 경기회복과 (6월) 거리두기 단계 유지, 또 기저효과 등이 반영되어서 취업자는 4개월 연속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하였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 덕에 6월 고용률은 61.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p 올랐습니다.

실업률은 3.8%로 0.5%p 하락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 확산 직전인 지난해 2월과 비교해 취업자가 99.4%까지 회복됐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4차 유행에 따른 거리두기가 반영되지 않은 결과여서, 이 같은 고용 회복세가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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