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훈의 시사본부] 정세균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 지금은 적절한 시기 아냐…어려운 분들에게 집중지원 해야”

입력 2021.07.14 (14:59) 수정 2021.07.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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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4차 유행, 잘 대응하면 극복할 수 있다고 믿어
- 양승조 충청지사 사실상 지지 의사 표명... 정책연대에 큰 도움 될 것
- 경제회복 없는 일상회복 없어... 다음 대통령은 ‘기업가 정신’ 되살려야
- 지금은 소비를 촉진할 타이밍 아냐... 2차 추경 어려운 분들에게 두텁게 지원하는 것이 먼저
- 합의 번복한 이준석, 정치에 대한 신뢰 떨어뜨려... 안타깝고 실망스러워
- 당이 상식적이지 않아... 코로나19 상황 속 경선 일정은 지도부가 고민해 적절히 판단해주길 바라
- 대선 후보 검증, 당연히 가족도 철저히 검증해야
- 지지율 낮지만 나는 ‘역전의 명수’... 첫 경선지부터 태풍 일으킬 것
- 이낙연 지지율 상승? 지지율은 출렁이는 것... 본선에서 드라마 만들어 낼 것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시사본부 이슈
■ 방송시간 : 7월 14일 (수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



▷ 오태훈 : 제20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대선 레이스 이번 주부터 시작됐습니다. 중앙선관위 예비후보 등록 지난 월요일부터 시작됐고 지금까지 7명의 예비후보가 이름을 올린 상황인데요. 그중 한 분과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경제대통령 강조하고 계신 정세균 예비후보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세균 : 안녕하세요? 정세균입니다.

▷ 오태훈 : 먼저 이 질문부터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역대 최다치를 기록중에 있습니다. 출마 직전까지 총리로서 방역 최전선에 계셨는데 지금 상황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정세균 : 심각한 상황이죠. 그래서 아마 정부에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고요. 지자체도 물론이고요. 그래서 국민들께서 정부와 함께 이 어려움을 꼭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신속하게 극복을 해야 국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 정부 방역수칙을 잘 따라주셔야 하고 정부는 백신접종에 박차를 가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4차 유행까지는 안 갔으면 좋겠다는 것들이 그전부터 계속 되어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총리 그만두고 나시니까 이렇게 유행이 확산되는 것 같아서 어떤가 싶기도 하고요.

▶ 정세균 : 제가 총리에 재임하면서 4차 유행이 없는 코로나 극복을 하자고 계속 구호처럼 말씀을 올렸고 그런 노력을 했었는데 이제 세계적으로 이렇게 4차 유행이 오다 보니까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은데 우리는 이제 방역 시스템도 잘 되어 있고 특히 의료진에 대한 대비가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잘 대응하면 우리가 극복할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본격적으로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선 컷오프 결과 본경선에 진출하셨는데 예비경선 상황은 어떻게 체험하셨어요?

▶ 정세균 : 네. 성실하게 임했지만 예비경선은 사실은 그야말로 예비적인 경선이기 때문에 그리고 또 이 후보자를 결정하는 방법도 당원과 국민의 여론조사를 통해서 하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그렇게 긴장감이 있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이제 본경선이 시작되면 좀 더 밀도 있게 그리고 치열하게 경쟁이 이루어질 걸로 봅니다.

▷ 오태훈 : 예비경선 시작하자마자 이광재 후보와 단일화 하셨지 않습니까?

▶ 정세균 : 그렇습니다.

▷ 오태훈 : 이건 어떤 영향이 있었다고 보세요?

▶ 정세균 : 원래 이광재 후보 자신도 예비경선을 통과하실 수 있는 분이라고 저는 봤거든요. 그러니까 예비경선하고는 관계가 없고 어제 이광재 후보를 선대위원장으로 해서 캠프에 출범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이제 본경선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컷오프로 아쉽게 탈락한 최문순, 양승조 지사의 지지 여부도 상당히 중요하지 않나 또 여기저기에서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 정세균 : 양승조 지사께서는 사실상 지지를 표명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기대를 하고 있고요. 특히 이제 저는 경제 전문가이고 양승조 후보는 원래 복지 전문가거든요. 그래서 원래 이제 경제만 가서는 안 되고 경제와 복지가 함께 가야 하거든요. 경제만 가면 너무 차갑습니다. 따뜻한 경제 복지하고 함께 가야죠. 그런 차원에서 양승조 지사와의 정책연대 이게 아마 많은 도움이 될 걸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캠프 인선도 앞서 말씀하셨고 확정했고 이름을 미래경제 캠프로 명명하셨는데 이걸 좀 소개해주시죠.

▶ 정세균 : 이제 저는 경제 대통령이라고 하는 것이었고요. 이광재 후보의 캐치프레이즈가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나라였어요. 그래서 이광재 후보 캠프하고 정세균 캠프가 통합화 했기 때문에 미래 경제 통합 캠프로 이렇게 명명을 했습니다.

▷ 오태훈 : 그렇군요.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 이런 슬로건으로 이제 대선 출마 선언을 하셨는데 아무래도 앞으로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를 경제 회복 이렇게 생각하신 이유부터 여쭙겠습니다.

▶ 정세균 : 코로나 이전에도 우리 경제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어요. 그렇지만 코로나 때문에 작년에 역성장을 했지 않습니까? 소위 말하는 마이너스 성장. 그러니까 일상을 회복한다 하더라도 경제 성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사실은 회복이 안 되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코로나가 진행되는 과정에 불평등이 더 확대되었습니다. 특히 소득 불평등뿐만 아니라 자산 불평등이 심화되었기 때문에 이런 격차를 해소하는 노력이 절대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런 불평등의 원인은 시작이 경제고 끝도 경제이기 때문에 경제를 제대로 챙기는 그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러려면 우리 기업이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업가 정신이 살아나야 합니다. 아마 다음 대통령은 기업가 정신이 살아나게 하는 데부터 시작해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되는데 그 일자리도 좀 괜찮은 일자리나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됩니다. 그래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산업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가지고 괜찮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그런 경제 대통령, 그게 제가 꼭 하고 싶은 일입니다.

▷ 오태훈 : 경제 전문가라고 하시니까 이거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더불어민주당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이거 당론으로 어제 결정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정세균 : 아마 시기는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전 국민'은 국민들의 어려움을 감싸주는 그런 성격도 있지만 소비 촉진이라고 하는 또는 경제 활성화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보면 지금은 코로나가 심각해졌기 때문에 수도권은 2인 이상 집합도 안 되는 상황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소비 촉진을 것은 타이밍이 맞지 않는 것이죠. 그러니까 아마 타이밍은 나중에 하겠다, 그런 조건부니까 그런 결정을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근본적으로 저는 재난을 당한 분들에게 더 지원을 하는 것이 원칙이고 중심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 오태훈 : 그러면 추경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두텁게 지원하는 건 먼저 하고 그 이후에 코로나가 안정이 됐을 때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하면 되겠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 정세균 : 그렇습니다.

▷ 오태훈 : 그런데 이게 지금 아직 정부와 특히 기재부의 결정이 또 있어야 되잖아요.

▶ 정세균 : 당연하죠. 그런 문제들은 아마 당정청이 지혜롭게 잘 의논해야 할 겁니다. 제가 작년에 처음 재난지원금을 드릴 때 전 국민에게 드리지 않았습니까?

▷ 오태훈 : 그랬습니다.

▶ 정세균 : 그때도 당정이 혼선이 있었는데 제가 그걸 정리해 줬거든요. 일단 시간이 급하니까 전 국민에게 지원을 하고 좀 환수할 수 있는 그러니까 고소득자들께서는 자진해서 반납하는 노력을 좀 하도록 해 보자. 그렇게 해서 조정을 제가 했었죠, 총리로서. 그래서 1차 재난지원금이 전 국민에게 지급됐던 겁니다.

▷ 오태훈 : 그때도 그럼 홍남기 부총리 쪽에서는 반대가 있었습니까?

▶ 정세균 : 정부에서는 당연히 반대죠.

▷ 오태훈 : 이번에도 그러면 계속해서 홍남기 부총리 쪽에서는 탐탁치 않게 지금 입장이 계속 나오고는 있는데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그러면?

▶ 정세균 : 글쎄 그건 당정청이. 이제 선수 교대가 되어서 저는 경선에 임하고 있고 다른 분들께서 일을 하고 있으니까 그분들께서 지혜롭게 잘 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하나만 그러면 더 이와 관련돼서 여쭤볼게요. 송영길 대표와 이준석 대표가 단둘이 만나서 이걸 합의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것도 2시간도 안 된 상황에서 번복되는 일이 발생했는데 이건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정세균 : 그런 것들이 정치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정당의 대표하기가 총리하기보다 더 힘들다고 말씀드렸던 거예요. 그래서 그런 부분은 진중하게 해서 그런 해프닝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 정치 발전이고 국민들이 바라는 신뢰의 정치죠.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민주당 경선 일정과 관련해서 이미 연기하지 않기로 정리가 됐습니다만 지금 4차 유행이 나오고 지금 여러 가지 4단계 올라가고 나서부터 다시 좀 이걸 연기해야 되지 않겠느냐, 순회 경선이라든가 이런 부분들도 있는데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입장을 말씀주시죠.

▶ 정세균 : 참 지금 당이 상식적이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지도부가 많은 고민을 하겠죠. 이 시점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알 만도 한데 좀 상식적으로 판단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오태훈 : 알 만도 하다는 건 연기를 해야 될 시점이라고 보시는 거네요?

▶ 정세균 : 저는 연기를 하자마자 자꾸 그렇게 얘기하면 마치 이해관계 차원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들리기 때문에 의사 표명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가 알아서 하시라." 이렇게 주문하고 있죠.

▷ 오태훈 : 알겠습니다. 그리고 야당 쪽의 상황도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범야권에서 지금 1위 주자라고 할 수 있는 윤석열 총장에 대한 검증 같은 것들이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이게 또 그쪽에서는 다른 후보들도 검증 필요하다, 이런 주장도 지금 하고 있는 상황인데 대선 후보로서의 검증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세요?

▶ 정세균 : 철저하고 광범위하게 해야죠. 원래 대통령에 대해서는 친인척 관리까지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나중에 대통령이 되고 나서 문제가 생기면 참 난감한 일이거든요. 그러니까 원래 경선을 치열하게 하는 것은 그 경선 과정을 통해서 검증을 제대로 하라는 얘기예요. 그렇지 않으면 그냥 저희 당 같으면 3번에 걸쳐서 경선을 하지 않습니까, 컷오프하고 본경선에다가 결선투표까지. 이런 것들은 검증을 그 과정을 통해서 제대로 하자는 이야기거든요. 그래서 여든 야든 관계없이 철저하게 검증해야죠.

▷ 오태훈 : 그 부분에 있어서 가족도 물론 예외 없겠죠?

▶ 정세균 : 물론입니다. 가족은 당연히 검증해야죠. 심지어는 지난번에 박근혜 대통령의 경우에는 최순실 사태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으로까지 연결됐지 않습니까. 그분은 사실은 전혀 친족도 아니고 친인척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런 사태가 발생했거든요. 그걸 보면 가족에 대한 검증이야 너무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걸 가족에 대한 검증을 하지 말자고 하는 것은 저는 상식 밖의 태도라고 봅니다.

▷ 오태훈 : 그리고 윤석열 전 총장이라든가 최재형 전 감사원장 모두가 다 지금 현 정권에서 임명한 인사들이거든요. 이분들이 정권 교체 외치면서 정치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은 어떻게 보고 계실까요?

▶ 정세균 :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그렇게 아름답지 않겠지만 그런 상황이 만들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여권에서도 글쎄 국민들께서는 그렇게 아름답게 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대선 후보 적합도, 선호도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 같은 것들이 여러 매체에서 여러 기관에서 계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지지율 추이 계속 받아보고 계실 것 같은데 어떻게 분석하고 계세요?

▶ 정세균 : 글쎄 아직 잘 안 떠서 고민이 많습니다.

▷ 오태훈 : 왜 안 뜬다고 보세요?

▶ 정세균 : 그거야 이벤트를 잘 못 해서 그러는지 어쩌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원래 제가 역전의 명수 아닙니까. 종로 선거에서도 그랬고요. 또 최근에 우석훈 박사라고 하는 분이 '다크 히어로'라고 하는 책을 냈더라고요. 그 책에서 "실전에 들어가면 무서운 승부사라 돌변한다." 저를 그렇게 표현했어요.

▷ 오태훈 : 그래요?

▶ 정세균 : 그리고 "공약을 제일 잘 만드는 최고의 정책 테크니션이다." 이렇게 평가해 줬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노력해 보려고요.

▷ 오태훈 : 종로 선거도 말씀하셨습니다만 이거 반드시 내가 바꿔놓겠다라고 얘기하셨고 그게 또 현실도 나온 적도 있었기 때문에 본경선 일정 어떻게 임하실 계획이신지 또 어떤 계획 갖고 계신지요.

▶ 정세균 : 하여튼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국민들과 소통할 작정이고요. 이번에 현재까지는 충청권에서 첫 경선이 시작되게 돼 있어요. 그래서 사실은 충청권에 원래 제가 좀 과거에 전당대회나 이런 때도 충청권에서 많은 지지를 받은 경험이 있어서 첫 순회 경선지로부터 경선이 이루어질 때 좀 태풍을 일으켜야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태풍이 그냥 불지는 않을 것 같고요. 어떤 계획 같은 게 있으십니까?

▶ 정세균 : 아무래도 지금 시대정신이 양극화나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것은 경제로부터 출발해야 되기 때문에 경제에 가장 능한 사람은 정세균이다라고 아마 국민들께서 알고 계실 걸로 봅니다. 그래서 이 시점에 꼭 필요한 후보가 정세균이다라고 하는 점을 국민들께 호소할 예정이고요. 또한 치유와 회복이 필요한 시점 아니겠습니까, 코로나 이후에. 그러려면 통합하고 화합하는 리더십이 필요한데 지역이나 세대나 성별 갈등을 모두 잘 어루만져줄 수 있는 그런 리더가 절실한데 그런 데 부합하는 사람이 정세균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거기에 더해서 아마 국민들께서 도덕성 검증을 해 보시면 어떤 후보보다도 차별성이 확실히 있을 것이다, 이렇게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지지율 추이 앞서 질문드렸습니다만 예비 경선 과정에서의 결과를 이렇게 보면 이재명VS반 이재명 이런 구도가 많이 있었고 또 예비 경선이 끝나고 났더니 이낙연 후보 쪽의 지지율이 상당히 상승한 분위기다라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어요. 이 부분을 그러면 정세균 후보께서 역전할 수 있는 그런 모멘텀은 언제쯤으로 생각하세요?

▶ 정세균 : 그러니까 말하자면 지지율이라고 하는 것은 굳어 있는 것이 아니고 출렁이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컷오프가 있는데 컷오프 과정에 대세론이 깨진 거란 말이죠. 그러면 이제 이게 출렁이기 시작했기 때문에 본경선, 결선을 통해서 얼마든지 변화를 만들어내고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것이 원래 경선의 묘미이자 경선을 하는 이유다. 그렇기 때문에 컷오프 과정에서 대세론이 깨졌다면 본경선에서 변화가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노력을 잘 해야죠, 이제.

▷ 오태훈 : 정세균 후보께서 어떻게 역할을 하시느냐에 따라서 또 흥행도 많이 바람몰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 정세균 : 그렇죠. 좀 과감하며 진지하고 그러면서도 열정적으로 하겠습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끝으로 청취자분들께 왜 정세균이 대통령이 돼야 되는지 한말씀해 주신다면요.

▶ 정세균 : 아무래도 지금은 제일 중요한 사람이 경제를 아는 사람입니다. 여야를 통틀어서 경제를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저 정세균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통합 능력과 도덕성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지금 우리 대한민국에 필요한 일꾼은 정세균이다라고 하는 확신을 가지고 제가 출마를 하였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잘 살펴주시고 저 정세균에게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리겠습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세균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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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태훈의 시사본부] 정세균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 지금은 적절한 시기 아냐…어려운 분들에게 집중지원 해야”
    • 입력 2021-07-14 14:59:16
    • 수정2021-07-14 15:03:11
    최영일의 시사본부
- 코로나19 4차 유행, 잘 대응하면 극복할 수 있다고 믿어
- 양승조 충청지사 사실상 지지 의사 표명... 정책연대에 큰 도움 될 것
- 경제회복 없는 일상회복 없어... 다음 대통령은 ‘기업가 정신’ 되살려야
- 지금은 소비를 촉진할 타이밍 아냐... 2차 추경 어려운 분들에게 두텁게 지원하는 것이 먼저
- 합의 번복한 이준석, 정치에 대한 신뢰 떨어뜨려... 안타깝고 실망스러워
- 당이 상식적이지 않아... 코로나19 상황 속 경선 일정은 지도부가 고민해 적절히 판단해주길 바라
- 대선 후보 검증, 당연히 가족도 철저히 검증해야
- 지지율 낮지만 나는 ‘역전의 명수’... 첫 경선지부터 태풍 일으킬 것
- 이낙연 지지율 상승? 지지율은 출렁이는 것... 본선에서 드라마 만들어 낼 것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시사본부 이슈
■ 방송시간 : 7월 14일 (수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



▷ 오태훈 : 제20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대선 레이스 이번 주부터 시작됐습니다. 중앙선관위 예비후보 등록 지난 월요일부터 시작됐고 지금까지 7명의 예비후보가 이름을 올린 상황인데요. 그중 한 분과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경제대통령 강조하고 계신 정세균 예비후보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세균 : 안녕하세요? 정세균입니다.

▷ 오태훈 : 먼저 이 질문부터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역대 최다치를 기록중에 있습니다. 출마 직전까지 총리로서 방역 최전선에 계셨는데 지금 상황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정세균 : 심각한 상황이죠. 그래서 아마 정부에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고요. 지자체도 물론이고요. 그래서 국민들께서 정부와 함께 이 어려움을 꼭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신속하게 극복을 해야 국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 정부 방역수칙을 잘 따라주셔야 하고 정부는 백신접종에 박차를 가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4차 유행까지는 안 갔으면 좋겠다는 것들이 그전부터 계속 되어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총리 그만두고 나시니까 이렇게 유행이 확산되는 것 같아서 어떤가 싶기도 하고요.

▶ 정세균 : 제가 총리에 재임하면서 4차 유행이 없는 코로나 극복을 하자고 계속 구호처럼 말씀을 올렸고 그런 노력을 했었는데 이제 세계적으로 이렇게 4차 유행이 오다 보니까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은데 우리는 이제 방역 시스템도 잘 되어 있고 특히 의료진에 대한 대비가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잘 대응하면 우리가 극복할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본격적으로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선 컷오프 결과 본경선에 진출하셨는데 예비경선 상황은 어떻게 체험하셨어요?

▶ 정세균 : 네. 성실하게 임했지만 예비경선은 사실은 그야말로 예비적인 경선이기 때문에 그리고 또 이 후보자를 결정하는 방법도 당원과 국민의 여론조사를 통해서 하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그렇게 긴장감이 있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이제 본경선이 시작되면 좀 더 밀도 있게 그리고 치열하게 경쟁이 이루어질 걸로 봅니다.

▷ 오태훈 : 예비경선 시작하자마자 이광재 후보와 단일화 하셨지 않습니까?

▶ 정세균 : 그렇습니다.

▷ 오태훈 : 이건 어떤 영향이 있었다고 보세요?

▶ 정세균 : 원래 이광재 후보 자신도 예비경선을 통과하실 수 있는 분이라고 저는 봤거든요. 그러니까 예비경선하고는 관계가 없고 어제 이광재 후보를 선대위원장으로 해서 캠프에 출범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이제 본경선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컷오프로 아쉽게 탈락한 최문순, 양승조 지사의 지지 여부도 상당히 중요하지 않나 또 여기저기에서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 정세균 : 양승조 지사께서는 사실상 지지를 표명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기대를 하고 있고요. 특히 이제 저는 경제 전문가이고 양승조 후보는 원래 복지 전문가거든요. 그래서 원래 이제 경제만 가서는 안 되고 경제와 복지가 함께 가야 하거든요. 경제만 가면 너무 차갑습니다. 따뜻한 경제 복지하고 함께 가야죠. 그런 차원에서 양승조 지사와의 정책연대 이게 아마 많은 도움이 될 걸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캠프 인선도 앞서 말씀하셨고 확정했고 이름을 미래경제 캠프로 명명하셨는데 이걸 좀 소개해주시죠.

▶ 정세균 : 이제 저는 경제 대통령이라고 하는 것이었고요. 이광재 후보의 캐치프레이즈가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나라였어요. 그래서 이광재 후보 캠프하고 정세균 캠프가 통합화 했기 때문에 미래 경제 통합 캠프로 이렇게 명명을 했습니다.

▷ 오태훈 : 그렇군요.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 이런 슬로건으로 이제 대선 출마 선언을 하셨는데 아무래도 앞으로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를 경제 회복 이렇게 생각하신 이유부터 여쭙겠습니다.

▶ 정세균 : 코로나 이전에도 우리 경제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어요. 그렇지만 코로나 때문에 작년에 역성장을 했지 않습니까? 소위 말하는 마이너스 성장. 그러니까 일상을 회복한다 하더라도 경제 성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사실은 회복이 안 되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코로나가 진행되는 과정에 불평등이 더 확대되었습니다. 특히 소득 불평등뿐만 아니라 자산 불평등이 심화되었기 때문에 이런 격차를 해소하는 노력이 절대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런 불평등의 원인은 시작이 경제고 끝도 경제이기 때문에 경제를 제대로 챙기는 그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러려면 우리 기업이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업가 정신이 살아나야 합니다. 아마 다음 대통령은 기업가 정신이 살아나게 하는 데부터 시작해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되는데 그 일자리도 좀 괜찮은 일자리나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됩니다. 그래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산업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가지고 괜찮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그런 경제 대통령, 그게 제가 꼭 하고 싶은 일입니다.

▷ 오태훈 : 경제 전문가라고 하시니까 이거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더불어민주당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이거 당론으로 어제 결정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정세균 : 아마 시기는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전 국민'은 국민들의 어려움을 감싸주는 그런 성격도 있지만 소비 촉진이라고 하는 또는 경제 활성화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보면 지금은 코로나가 심각해졌기 때문에 수도권은 2인 이상 집합도 안 되는 상황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소비 촉진을 것은 타이밍이 맞지 않는 것이죠. 그러니까 아마 타이밍은 나중에 하겠다, 그런 조건부니까 그런 결정을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근본적으로 저는 재난을 당한 분들에게 더 지원을 하는 것이 원칙이고 중심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 오태훈 : 그러면 추경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두텁게 지원하는 건 먼저 하고 그 이후에 코로나가 안정이 됐을 때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하면 되겠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 정세균 : 그렇습니다.

▷ 오태훈 : 그런데 이게 지금 아직 정부와 특히 기재부의 결정이 또 있어야 되잖아요.

▶ 정세균 : 당연하죠. 그런 문제들은 아마 당정청이 지혜롭게 잘 의논해야 할 겁니다. 제가 작년에 처음 재난지원금을 드릴 때 전 국민에게 드리지 않았습니까?

▷ 오태훈 : 그랬습니다.

▶ 정세균 : 그때도 당정이 혼선이 있었는데 제가 그걸 정리해 줬거든요. 일단 시간이 급하니까 전 국민에게 지원을 하고 좀 환수할 수 있는 그러니까 고소득자들께서는 자진해서 반납하는 노력을 좀 하도록 해 보자. 그렇게 해서 조정을 제가 했었죠, 총리로서. 그래서 1차 재난지원금이 전 국민에게 지급됐던 겁니다.

▷ 오태훈 : 그때도 그럼 홍남기 부총리 쪽에서는 반대가 있었습니까?

▶ 정세균 : 정부에서는 당연히 반대죠.

▷ 오태훈 : 이번에도 그러면 계속해서 홍남기 부총리 쪽에서는 탐탁치 않게 지금 입장이 계속 나오고는 있는데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그러면?

▶ 정세균 : 글쎄 그건 당정청이. 이제 선수 교대가 되어서 저는 경선에 임하고 있고 다른 분들께서 일을 하고 있으니까 그분들께서 지혜롭게 잘 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하나만 그러면 더 이와 관련돼서 여쭤볼게요. 송영길 대표와 이준석 대표가 단둘이 만나서 이걸 합의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것도 2시간도 안 된 상황에서 번복되는 일이 발생했는데 이건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정세균 : 그런 것들이 정치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정당의 대표하기가 총리하기보다 더 힘들다고 말씀드렸던 거예요. 그래서 그런 부분은 진중하게 해서 그런 해프닝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 정치 발전이고 국민들이 바라는 신뢰의 정치죠.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민주당 경선 일정과 관련해서 이미 연기하지 않기로 정리가 됐습니다만 지금 4차 유행이 나오고 지금 여러 가지 4단계 올라가고 나서부터 다시 좀 이걸 연기해야 되지 않겠느냐, 순회 경선이라든가 이런 부분들도 있는데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입장을 말씀주시죠.

▶ 정세균 : 참 지금 당이 상식적이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지도부가 많은 고민을 하겠죠. 이 시점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알 만도 한데 좀 상식적으로 판단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오태훈 : 알 만도 하다는 건 연기를 해야 될 시점이라고 보시는 거네요?

▶ 정세균 : 저는 연기를 하자마자 자꾸 그렇게 얘기하면 마치 이해관계 차원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들리기 때문에 의사 표명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가 알아서 하시라." 이렇게 주문하고 있죠.

▷ 오태훈 : 알겠습니다. 그리고 야당 쪽의 상황도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범야권에서 지금 1위 주자라고 할 수 있는 윤석열 총장에 대한 검증 같은 것들이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이게 또 그쪽에서는 다른 후보들도 검증 필요하다, 이런 주장도 지금 하고 있는 상황인데 대선 후보로서의 검증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세요?

▶ 정세균 : 철저하고 광범위하게 해야죠. 원래 대통령에 대해서는 친인척 관리까지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나중에 대통령이 되고 나서 문제가 생기면 참 난감한 일이거든요. 그러니까 원래 경선을 치열하게 하는 것은 그 경선 과정을 통해서 검증을 제대로 하라는 얘기예요. 그렇지 않으면 그냥 저희 당 같으면 3번에 걸쳐서 경선을 하지 않습니까, 컷오프하고 본경선에다가 결선투표까지. 이런 것들은 검증을 그 과정을 통해서 제대로 하자는 이야기거든요. 그래서 여든 야든 관계없이 철저하게 검증해야죠.

▷ 오태훈 : 그 부분에 있어서 가족도 물론 예외 없겠죠?

▶ 정세균 : 물론입니다. 가족은 당연히 검증해야죠. 심지어는 지난번에 박근혜 대통령의 경우에는 최순실 사태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으로까지 연결됐지 않습니까. 그분은 사실은 전혀 친족도 아니고 친인척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런 사태가 발생했거든요. 그걸 보면 가족에 대한 검증이야 너무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걸 가족에 대한 검증을 하지 말자고 하는 것은 저는 상식 밖의 태도라고 봅니다.

▷ 오태훈 : 그리고 윤석열 전 총장이라든가 최재형 전 감사원장 모두가 다 지금 현 정권에서 임명한 인사들이거든요. 이분들이 정권 교체 외치면서 정치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은 어떻게 보고 계실까요?

▶ 정세균 :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그렇게 아름답지 않겠지만 그런 상황이 만들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여권에서도 글쎄 국민들께서는 그렇게 아름답게 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대선 후보 적합도, 선호도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 같은 것들이 여러 매체에서 여러 기관에서 계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지지율 추이 계속 받아보고 계실 것 같은데 어떻게 분석하고 계세요?

▶ 정세균 : 글쎄 아직 잘 안 떠서 고민이 많습니다.

▷ 오태훈 : 왜 안 뜬다고 보세요?

▶ 정세균 : 그거야 이벤트를 잘 못 해서 그러는지 어쩌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원래 제가 역전의 명수 아닙니까. 종로 선거에서도 그랬고요. 또 최근에 우석훈 박사라고 하는 분이 '다크 히어로'라고 하는 책을 냈더라고요. 그 책에서 "실전에 들어가면 무서운 승부사라 돌변한다." 저를 그렇게 표현했어요.

▷ 오태훈 : 그래요?

▶ 정세균 : 그리고 "공약을 제일 잘 만드는 최고의 정책 테크니션이다." 이렇게 평가해 줬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노력해 보려고요.

▷ 오태훈 : 종로 선거도 말씀하셨습니다만 이거 반드시 내가 바꿔놓겠다라고 얘기하셨고 그게 또 현실도 나온 적도 있었기 때문에 본경선 일정 어떻게 임하실 계획이신지 또 어떤 계획 갖고 계신지요.

▶ 정세균 : 하여튼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국민들과 소통할 작정이고요. 이번에 현재까지는 충청권에서 첫 경선이 시작되게 돼 있어요. 그래서 사실은 충청권에 원래 제가 좀 과거에 전당대회나 이런 때도 충청권에서 많은 지지를 받은 경험이 있어서 첫 순회 경선지로부터 경선이 이루어질 때 좀 태풍을 일으켜야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태풍이 그냥 불지는 않을 것 같고요. 어떤 계획 같은 게 있으십니까?

▶ 정세균 : 아무래도 지금 시대정신이 양극화나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것은 경제로부터 출발해야 되기 때문에 경제에 가장 능한 사람은 정세균이다라고 아마 국민들께서 알고 계실 걸로 봅니다. 그래서 이 시점에 꼭 필요한 후보가 정세균이다라고 하는 점을 국민들께 호소할 예정이고요. 또한 치유와 회복이 필요한 시점 아니겠습니까, 코로나 이후에. 그러려면 통합하고 화합하는 리더십이 필요한데 지역이나 세대나 성별 갈등을 모두 잘 어루만져줄 수 있는 그런 리더가 절실한데 그런 데 부합하는 사람이 정세균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거기에 더해서 아마 국민들께서 도덕성 검증을 해 보시면 어떤 후보보다도 차별성이 확실히 있을 것이다, 이렇게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지지율 추이 앞서 질문드렸습니다만 예비 경선 과정에서의 결과를 이렇게 보면 이재명VS반 이재명 이런 구도가 많이 있었고 또 예비 경선이 끝나고 났더니 이낙연 후보 쪽의 지지율이 상당히 상승한 분위기다라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어요. 이 부분을 그러면 정세균 후보께서 역전할 수 있는 그런 모멘텀은 언제쯤으로 생각하세요?

▶ 정세균 : 그러니까 말하자면 지지율이라고 하는 것은 굳어 있는 것이 아니고 출렁이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컷오프가 있는데 컷오프 과정에 대세론이 깨진 거란 말이죠. 그러면 이제 이게 출렁이기 시작했기 때문에 본경선, 결선을 통해서 얼마든지 변화를 만들어내고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것이 원래 경선의 묘미이자 경선을 하는 이유다. 그렇기 때문에 컷오프 과정에서 대세론이 깨졌다면 본경선에서 변화가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노력을 잘 해야죠, 이제.

▷ 오태훈 : 정세균 후보께서 어떻게 역할을 하시느냐에 따라서 또 흥행도 많이 바람몰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 정세균 : 그렇죠. 좀 과감하며 진지하고 그러면서도 열정적으로 하겠습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끝으로 청취자분들께 왜 정세균이 대통령이 돼야 되는지 한말씀해 주신다면요.

▶ 정세균 : 아무래도 지금은 제일 중요한 사람이 경제를 아는 사람입니다. 여야를 통틀어서 경제를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저 정세균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통합 능력과 도덕성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지금 우리 대한민국에 필요한 일꾼은 정세균이다라고 하는 확신을 가지고 제가 출마를 하였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잘 살펴주시고 저 정세균에게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리겠습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세균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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