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반정부 시위 ‘유혈 사태’로 격화…사망자 1명·140여명 체포
입력 2021.07.14 (18:52)
수정 2021.07.1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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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반정부 시위가 사망자가 발생하고 140여명이 체포되는 등 유혈 사태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CNN에 따르면, 쿠바 내무부는 아바나 외곽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던 중, 36세 남성인 시위자 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장에서 일부 시위자를 체포하고 부상자도 발생했다고 공개했지만, 구체적인 현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지난 11일 시위가 시작된 이후, 독립 언론인과 반체제 인사 등 최소 140명이 체포되거나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습니다.
스페인 일간지 ABC 등에 기사를 쓰는 쿠바 국적 기자 카밀라 아코스타(28)는 11일 시위를 취재하고 이튿날 체포됐고, 쿠바의 배우 겸 유튜버인 디나 스타스는 이날 스페인 방송과 화상 인터뷰를 하던 중 체포됐습니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교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쿠바 정부를 향해 아코스타를 즉시 석방하라고 밝혔습니다. 줄리 정 미국 국무부 서반구 차관보도 트위터에 체포된 이들의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소셜미디어 접속 차단도 강화돼, 인터넷 모니터링업체 넷블록스는 쿠바가 12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텔레그램 등의 접속을 차단해 부분적인 장애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쿠바 전역 40곳이 넘는 장소에서 벌어진 시위에선 극심한 경제위기와 코로나19 등으로 생활고에 지친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자유”와 “독재 타도”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현지시간 14일 CNN에 따르면, 쿠바 내무부는 아바나 외곽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던 중, 36세 남성인 시위자 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장에서 일부 시위자를 체포하고 부상자도 발생했다고 공개했지만, 구체적인 현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지난 11일 시위가 시작된 이후, 독립 언론인과 반체제 인사 등 최소 140명이 체포되거나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습니다.
스페인 일간지 ABC 등에 기사를 쓰는 쿠바 국적 기자 카밀라 아코스타(28)는 11일 시위를 취재하고 이튿날 체포됐고, 쿠바의 배우 겸 유튜버인 디나 스타스는 이날 스페인 방송과 화상 인터뷰를 하던 중 체포됐습니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교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쿠바 정부를 향해 아코스타를 즉시 석방하라고 밝혔습니다. 줄리 정 미국 국무부 서반구 차관보도 트위터에 체포된 이들의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소셜미디어 접속 차단도 강화돼, 인터넷 모니터링업체 넷블록스는 쿠바가 12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텔레그램 등의 접속을 차단해 부분적인 장애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쿠바 전역 40곳이 넘는 장소에서 벌어진 시위에선 극심한 경제위기와 코로나19 등으로 생활고에 지친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자유”와 “독재 타도”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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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바 반정부 시위 ‘유혈 사태’로 격화…사망자 1명·140여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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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7-14 18:52:34
- 수정2021-07-14 20:01:58

쿠바 반정부 시위가 사망자가 발생하고 140여명이 체포되는 등 유혈 사태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CNN에 따르면, 쿠바 내무부는 아바나 외곽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던 중, 36세 남성인 시위자 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장에서 일부 시위자를 체포하고 부상자도 발생했다고 공개했지만, 구체적인 현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지난 11일 시위가 시작된 이후, 독립 언론인과 반체제 인사 등 최소 140명이 체포되거나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습니다.
스페인 일간지 ABC 등에 기사를 쓰는 쿠바 국적 기자 카밀라 아코스타(28)는 11일 시위를 취재하고 이튿날 체포됐고, 쿠바의 배우 겸 유튜버인 디나 스타스는 이날 스페인 방송과 화상 인터뷰를 하던 중 체포됐습니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교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쿠바 정부를 향해 아코스타를 즉시 석방하라고 밝혔습니다. 줄리 정 미국 국무부 서반구 차관보도 트위터에 체포된 이들의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소셜미디어 접속 차단도 강화돼, 인터넷 모니터링업체 넷블록스는 쿠바가 12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텔레그램 등의 접속을 차단해 부분적인 장애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쿠바 전역 40곳이 넘는 장소에서 벌어진 시위에선 극심한 경제위기와 코로나19 등으로 생활고에 지친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자유”와 “독재 타도”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현지시간 14일 CNN에 따르면, 쿠바 내무부는 아바나 외곽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던 중, 36세 남성인 시위자 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장에서 일부 시위자를 체포하고 부상자도 발생했다고 공개했지만, 구체적인 현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지난 11일 시위가 시작된 이후, 독립 언론인과 반체제 인사 등 최소 140명이 체포되거나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습니다.
스페인 일간지 ABC 등에 기사를 쓰는 쿠바 국적 기자 카밀라 아코스타(28)는 11일 시위를 취재하고 이튿날 체포됐고, 쿠바의 배우 겸 유튜버인 디나 스타스는 이날 스페인 방송과 화상 인터뷰를 하던 중 체포됐습니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교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쿠바 정부를 향해 아코스타를 즉시 석방하라고 밝혔습니다. 줄리 정 미국 국무부 서반구 차관보도 트위터에 체포된 이들의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소셜미디어 접속 차단도 강화돼, 인터넷 모니터링업체 넷블록스는 쿠바가 12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텔레그램 등의 접속을 차단해 부분적인 장애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쿠바 전역 40곳이 넘는 장소에서 벌어진 시위에선 극심한 경제위기와 코로나19 등으로 생활고에 지친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자유”와 “독재 타도”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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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향 기자 nausi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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