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전·충남·세종 확산세…거리두기 격상·방역 강화

입력 2021.07.14 (21:14) 수정 2021.07.1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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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수도권 외에 감염이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는 경남 김해와 대전 현지 상황 알아봅니다.

경남에선 어제(13일) 하루만 확진자가 90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은 건데 김해의 한 유흥주점 영향이 큽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원혁 기자! 번화가인 것 같은데 한산해보이네요?

[리포트]

네, 이곳은 경남 김해에서 외국인들이 많이 모이는 상가밀집지역입니다.

외국어로 된 간판들이 많이 보이시죠.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이 많지 않고요,

일부 식당이나 술집은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제가 있는 곳 가까이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흥주점이 있습니다.

지난 8일 베트남인 종사자 3명이 첫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누적 인원이 9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이 주점 종사자와 이용자 등 39명이고 내국인이 59명으로 외국인보다 더 많습니다.

이들 내국인으로부터 가족과 지인 등 지역 사회로 전파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김해를 포함해 경남 전체로는 어제 하루 일일 최다인 89명의 확진자가 나오자 경상남도는 내일부터 모든 시·군의 거리 두기를 2단계로 높여 시행하고 유흥시설 사적 모임 인원을 4명까지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촬영기자:지승환

대전, 모임 4명까지만…천안 유흥시설 밤 10시부터 영업금지

[앵커]

대전은 오늘(14일)부터 모일 수 있는 사람 숫자가 다시 4명으로 줄었습니다.

식당도 밤 11시 넘으면 문을 닫아야합니다.

대전 도심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정재훈 기자, ​방역지침이 다시 강화된건데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식당과 주점, 유흥시설이 밀집한 대전시 둔산동 번화가에 나와 있습니다.

방역지침이 강화되면서 거리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대전은 오늘부터 5명 이상의 사적 모임이 금지됐고, 식당과 카페, 노래방, 유흥시설의 영업시간도 밤 11시까지로 제한됩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에선 오늘 110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요양원과 학교, 필라테스 학원 등을 고리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는 이달 초 거리두기를 완화했다가 확진자가 급증하자 어제부터 다시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특히 천안의 경우 유흥업소 관련 확진이 잇따르자 오늘부터 유흥시설 등에 대해 밤 10시 이후 영업을 금지했습니다.

세종시는 거리두기를 1단계로 유지했지만,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내일(15일)부터 2주간 5명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합니다.

촬영기자:강욱현/영상편집:서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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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대전·충남·세종 확산세…거리두기 격상·방역 강화
    • 입력 2021-07-14 21:14:19
    • 수정2021-07-14 22: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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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수도권 외에 감염이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는 경남 김해와 대전 현지 상황 알아봅니다.

경남에선 어제(13일) 하루만 확진자가 90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은 건데 김해의 한 유흥주점 영향이 큽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원혁 기자! 번화가인 것 같은데 한산해보이네요?

[리포트]

네, 이곳은 경남 김해에서 외국인들이 많이 모이는 상가밀집지역입니다.

외국어로 된 간판들이 많이 보이시죠.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이 많지 않고요,

일부 식당이나 술집은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제가 있는 곳 가까이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흥주점이 있습니다.

지난 8일 베트남인 종사자 3명이 첫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누적 인원이 9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이 주점 종사자와 이용자 등 39명이고 내국인이 59명으로 외국인보다 더 많습니다.

이들 내국인으로부터 가족과 지인 등 지역 사회로 전파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김해를 포함해 경남 전체로는 어제 하루 일일 최다인 89명의 확진자가 나오자 경상남도는 내일부터 모든 시·군의 거리 두기를 2단계로 높여 시행하고 유흥시설 사적 모임 인원을 4명까지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촬영기자:지승환

대전, 모임 4명까지만…천안 유흥시설 밤 10시부터 영업금지

[앵커]

대전은 오늘(14일)부터 모일 수 있는 사람 숫자가 다시 4명으로 줄었습니다.

식당도 밤 11시 넘으면 문을 닫아야합니다.

대전 도심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정재훈 기자, ​방역지침이 다시 강화된건데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식당과 주점, 유흥시설이 밀집한 대전시 둔산동 번화가에 나와 있습니다.

방역지침이 강화되면서 거리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대전은 오늘부터 5명 이상의 사적 모임이 금지됐고, 식당과 카페, 노래방, 유흥시설의 영업시간도 밤 11시까지로 제한됩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에선 오늘 110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요양원과 학교, 필라테스 학원 등을 고리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는 이달 초 거리두기를 완화했다가 확진자가 급증하자 어제부터 다시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특히 천안의 경우 유흥업소 관련 확진이 잇따르자 오늘부터 유흥시설 등에 대해 밤 10시 이후 영업을 금지했습니다.

세종시는 거리두기를 1단계로 유지했지만,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내일(15일)부터 2주간 5명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합니다.

촬영기자:강욱현/영상편집:서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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