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수원 공동 활용, 민-민 갈등 변수
입력 2021.07.14 (21:43)
수정 2021.07.1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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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취수원 문제와 관련해 환경부가 지난달 낙동강 구미 해평취수장의 물을 대구와 구미가 공동 활용하는 방안을 발표했죠.
이어 정부가 구미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사업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 반대 입장이 여전히 만만치 않은 데다 주민들 사이에 민.민 갈등도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경부가 마련한 낙동강 통합 물관리 방안 구미지역 합동 설명회.
환경부는 해평취수장 물을 대구와 공동으로 사용하는 대신 상생기금을 조성해 지원하는 등 구미지역 발전에 힘쓰겠다고 거듭 약속했습니다.
[한정애/환경부 장관 : "구미시의 생활용수라든지 농업용수 등 물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만약에 구미시의 물 이용에 조금이라도 피해가 간다면 당연히 즉시 대구에 물을 주는 것을 중단할 것입니다."]
하지만 구미 주민들의 거센 항의가 쏟아졌습니다.
["오늘은 설명회가 아니고 설득회 아니에요? 설득회? 유인물에도 한 번 보세요. 전부 동의하도록 만든 유인물이지."]
이들은 환경부의 낙동강 통합 물관리 연구용역에 구미 주민들의 의견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습니다.
[윤종호/취수원이전특위 위원장 : "특정한 몇 명이 찬성을 하니까 모든 구미시민들이 찬성한 것처럼 (자료를) 보내고 있다는 말이에요. 어떻게 이게 구미시민을 대변할 수 있습니까."]
설명회에 앞서 해평취수장 공동 활용안을 두고 찬반 시민단체가 각각 집회를 여는 등 구미 안의 민-민 갈등도 심화 되는 양상.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주민 동의를 조건으로 해평취수장 공동 활용안을 의결한 만큼 구미 주민들의 갈등 해결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대구 취수원 문제와 관련해 환경부가 지난달 낙동강 구미 해평취수장의 물을 대구와 구미가 공동 활용하는 방안을 발표했죠.
이어 정부가 구미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사업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 반대 입장이 여전히 만만치 않은 데다 주민들 사이에 민.민 갈등도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경부가 마련한 낙동강 통합 물관리 방안 구미지역 합동 설명회.
환경부는 해평취수장 물을 대구와 공동으로 사용하는 대신 상생기금을 조성해 지원하는 등 구미지역 발전에 힘쓰겠다고 거듭 약속했습니다.
[한정애/환경부 장관 : "구미시의 생활용수라든지 농업용수 등 물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만약에 구미시의 물 이용에 조금이라도 피해가 간다면 당연히 즉시 대구에 물을 주는 것을 중단할 것입니다."]
하지만 구미 주민들의 거센 항의가 쏟아졌습니다.
["오늘은 설명회가 아니고 설득회 아니에요? 설득회? 유인물에도 한 번 보세요. 전부 동의하도록 만든 유인물이지."]
이들은 환경부의 낙동강 통합 물관리 연구용역에 구미 주민들의 의견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습니다.
[윤종호/취수원이전특위 위원장 : "특정한 몇 명이 찬성을 하니까 모든 구미시민들이 찬성한 것처럼 (자료를) 보내고 있다는 말이에요. 어떻게 이게 구미시민을 대변할 수 있습니까."]
설명회에 앞서 해평취수장 공동 활용안을 두고 찬반 시민단체가 각각 집회를 여는 등 구미 안의 민-민 갈등도 심화 되는 양상.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주민 동의를 조건으로 해평취수장 공동 활용안을 의결한 만큼 구미 주민들의 갈등 해결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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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수원 공동 활용, 민-민 갈등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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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7-14 21:43:44
- 수정2021-07-14 21:56:28
[앵커]
대구 취수원 문제와 관련해 환경부가 지난달 낙동강 구미 해평취수장의 물을 대구와 구미가 공동 활용하는 방안을 발표했죠.
이어 정부가 구미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사업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 반대 입장이 여전히 만만치 않은 데다 주민들 사이에 민.민 갈등도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경부가 마련한 낙동강 통합 물관리 방안 구미지역 합동 설명회.
환경부는 해평취수장 물을 대구와 공동으로 사용하는 대신 상생기금을 조성해 지원하는 등 구미지역 발전에 힘쓰겠다고 거듭 약속했습니다.
[한정애/환경부 장관 : "구미시의 생활용수라든지 농업용수 등 물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만약에 구미시의 물 이용에 조금이라도 피해가 간다면 당연히 즉시 대구에 물을 주는 것을 중단할 것입니다."]
하지만 구미 주민들의 거센 항의가 쏟아졌습니다.
["오늘은 설명회가 아니고 설득회 아니에요? 설득회? 유인물에도 한 번 보세요. 전부 동의하도록 만든 유인물이지."]
이들은 환경부의 낙동강 통합 물관리 연구용역에 구미 주민들의 의견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습니다.
[윤종호/취수원이전특위 위원장 : "특정한 몇 명이 찬성을 하니까 모든 구미시민들이 찬성한 것처럼 (자료를) 보내고 있다는 말이에요. 어떻게 이게 구미시민을 대변할 수 있습니까."]
설명회에 앞서 해평취수장 공동 활용안을 두고 찬반 시민단체가 각각 집회를 여는 등 구미 안의 민-민 갈등도 심화 되는 양상.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주민 동의를 조건으로 해평취수장 공동 활용안을 의결한 만큼 구미 주민들의 갈등 해결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대구 취수원 문제와 관련해 환경부가 지난달 낙동강 구미 해평취수장의 물을 대구와 구미가 공동 활용하는 방안을 발표했죠.
이어 정부가 구미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사업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 반대 입장이 여전히 만만치 않은 데다 주민들 사이에 민.민 갈등도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경부가 마련한 낙동강 통합 물관리 방안 구미지역 합동 설명회.
환경부는 해평취수장 물을 대구와 공동으로 사용하는 대신 상생기금을 조성해 지원하는 등 구미지역 발전에 힘쓰겠다고 거듭 약속했습니다.
[한정애/환경부 장관 : "구미시의 생활용수라든지 농업용수 등 물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만약에 구미시의 물 이용에 조금이라도 피해가 간다면 당연히 즉시 대구에 물을 주는 것을 중단할 것입니다."]
하지만 구미 주민들의 거센 항의가 쏟아졌습니다.
["오늘은 설명회가 아니고 설득회 아니에요? 설득회? 유인물에도 한 번 보세요. 전부 동의하도록 만든 유인물이지."]
이들은 환경부의 낙동강 통합 물관리 연구용역에 구미 주민들의 의견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습니다.
[윤종호/취수원이전특위 위원장 : "특정한 몇 명이 찬성을 하니까 모든 구미시민들이 찬성한 것처럼 (자료를) 보내고 있다는 말이에요. 어떻게 이게 구미시민을 대변할 수 있습니까."]
설명회에 앞서 해평취수장 공동 활용안을 두고 찬반 시민단체가 각각 집회를 여는 등 구미 안의 민-민 갈등도 심화 되는 양상.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주민 동의를 조건으로 해평취수장 공동 활용안을 의결한 만큼 구미 주민들의 갈등 해결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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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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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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