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관리자는 ‘남성’ 차지…정반대?
입력 2021.07.14 (21:46)
수정 2021.07.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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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무원 사회의 거센 여풍 속에서도 남성 공무원 수가 더 두드러지는 곳도 있습니다.
자치단체 중에서는 광역자치단체인 '부산시청'에, 직급으로 놓고 보면 '5급 이상 관리자'에 남성 숫자가 월등히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추세도 그리 오래 가지 않으리라고 예측됐습니다.
이어서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단행한 조직개편으로 5실, 1본부, 13국, 4관 체제로 바뀐 부산시.
각 체제를 책임지는 고위 관리자 23명 중 여성은 강미나 기획관과 전혜숙 여성가족국장, 안병선 시민건강국장, 고미자 청년산학창업국장 등 이렇게 4명뿐입니다.
부산시청의 남성 강세는 통계로도 확인됩니다.
지난해 말 기준 시청 전체 공무원 4천 5백여 명 가운데 여성이 천 6백여 명 37%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부산의 전체 관리자 비율은 어떨까.
1~9급 공무원 가운데 5급 이상 남성이 천 450여 명, 여성이 480여 명이었습니다.
남성 관리자가 여성보다 3배가량 많아 유리 천장은 여전했습니다.
하지만 남녀 비율 역전은 사실상, 시간 문젭니다.
시청 본청이나 관리자급에서 아직 여성 비율이 낮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남녀 비율이 뒤집힐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금정구는 여성 관리자 비율이 51%로, 전국 235개 기초단체 중 최초로 50%를 넘었습니다.
[최윤주/행정안전부 지방인사제도과 사무관 : "자치단체 내에 핵심 부서로 여겨지는 기획, 예산, 인사, 감사 부서, 또 실국 주무과 여성 공무원, 이분들이 상위 직급으로 승진하면 여성 고위직 비율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 여성 공무원 분야, 양성 평등 분야에서, 해마다 부산시가 전국 최초 기록을 휩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그래픽:김희나
공무원 사회의 거센 여풍 속에서도 남성 공무원 수가 더 두드러지는 곳도 있습니다.
자치단체 중에서는 광역자치단체인 '부산시청'에, 직급으로 놓고 보면 '5급 이상 관리자'에 남성 숫자가 월등히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추세도 그리 오래 가지 않으리라고 예측됐습니다.
이어서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단행한 조직개편으로 5실, 1본부, 13국, 4관 체제로 바뀐 부산시.
각 체제를 책임지는 고위 관리자 23명 중 여성은 강미나 기획관과 전혜숙 여성가족국장, 안병선 시민건강국장, 고미자 청년산학창업국장 등 이렇게 4명뿐입니다.
부산시청의 남성 강세는 통계로도 확인됩니다.
지난해 말 기준 시청 전체 공무원 4천 5백여 명 가운데 여성이 천 6백여 명 37%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부산의 전체 관리자 비율은 어떨까.
1~9급 공무원 가운데 5급 이상 남성이 천 450여 명, 여성이 480여 명이었습니다.
남성 관리자가 여성보다 3배가량 많아 유리 천장은 여전했습니다.
하지만 남녀 비율 역전은 사실상, 시간 문젭니다.
시청 본청이나 관리자급에서 아직 여성 비율이 낮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남녀 비율이 뒤집힐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금정구는 여성 관리자 비율이 51%로, 전국 235개 기초단체 중 최초로 50%를 넘었습니다.
[최윤주/행정안전부 지방인사제도과 사무관 : "자치단체 내에 핵심 부서로 여겨지는 기획, 예산, 인사, 감사 부서, 또 실국 주무과 여성 공무원, 이분들이 상위 직급으로 승진하면 여성 고위직 비율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 여성 공무원 분야, 양성 평등 분야에서, 해마다 부산시가 전국 최초 기록을 휩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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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관리자는 ‘남성’ 차지…정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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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7-14 22:00:21

[앵커]
공무원 사회의 거센 여풍 속에서도 남성 공무원 수가 더 두드러지는 곳도 있습니다.
자치단체 중에서는 광역자치단체인 '부산시청'에, 직급으로 놓고 보면 '5급 이상 관리자'에 남성 숫자가 월등히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추세도 그리 오래 가지 않으리라고 예측됐습니다.
이어서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단행한 조직개편으로 5실, 1본부, 13국, 4관 체제로 바뀐 부산시.
각 체제를 책임지는 고위 관리자 23명 중 여성은 강미나 기획관과 전혜숙 여성가족국장, 안병선 시민건강국장, 고미자 청년산학창업국장 등 이렇게 4명뿐입니다.
부산시청의 남성 강세는 통계로도 확인됩니다.
지난해 말 기준 시청 전체 공무원 4천 5백여 명 가운데 여성이 천 6백여 명 37%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부산의 전체 관리자 비율은 어떨까.
1~9급 공무원 가운데 5급 이상 남성이 천 450여 명, 여성이 480여 명이었습니다.
남성 관리자가 여성보다 3배가량 많아 유리 천장은 여전했습니다.
하지만 남녀 비율 역전은 사실상, 시간 문젭니다.
시청 본청이나 관리자급에서 아직 여성 비율이 낮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남녀 비율이 뒤집힐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금정구는 여성 관리자 비율이 51%로, 전국 235개 기초단체 중 최초로 50%를 넘었습니다.
[최윤주/행정안전부 지방인사제도과 사무관 : "자치단체 내에 핵심 부서로 여겨지는 기획, 예산, 인사, 감사 부서, 또 실국 주무과 여성 공무원, 이분들이 상위 직급으로 승진하면 여성 고위직 비율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 여성 공무원 분야, 양성 평등 분야에서, 해마다 부산시가 전국 최초 기록을 휩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그래픽:김희나
공무원 사회의 거센 여풍 속에서도 남성 공무원 수가 더 두드러지는 곳도 있습니다.
자치단체 중에서는 광역자치단체인 '부산시청'에, 직급으로 놓고 보면 '5급 이상 관리자'에 남성 숫자가 월등히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추세도 그리 오래 가지 않으리라고 예측됐습니다.
이어서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단행한 조직개편으로 5실, 1본부, 13국, 4관 체제로 바뀐 부산시.
각 체제를 책임지는 고위 관리자 23명 중 여성은 강미나 기획관과 전혜숙 여성가족국장, 안병선 시민건강국장, 고미자 청년산학창업국장 등 이렇게 4명뿐입니다.
부산시청의 남성 강세는 통계로도 확인됩니다.
지난해 말 기준 시청 전체 공무원 4천 5백여 명 가운데 여성이 천 6백여 명 37%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부산의 전체 관리자 비율은 어떨까.
1~9급 공무원 가운데 5급 이상 남성이 천 450여 명, 여성이 480여 명이었습니다.
남성 관리자가 여성보다 3배가량 많아 유리 천장은 여전했습니다.
하지만 남녀 비율 역전은 사실상, 시간 문젭니다.
시청 본청이나 관리자급에서 아직 여성 비율이 낮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남녀 비율이 뒤집힐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금정구는 여성 관리자 비율이 51%로, 전국 235개 기초단체 중 최초로 50%를 넘었습니다.
[최윤주/행정안전부 지방인사제도과 사무관 : "자치단체 내에 핵심 부서로 여겨지는 기획, 예산, 인사, 감사 부서, 또 실국 주무과 여성 공무원, 이분들이 상위 직급으로 승진하면 여성 고위직 비율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 여성 공무원 분야, 양성 평등 분야에서, 해마다 부산시가 전국 최초 기록을 휩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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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위지 기자 allwa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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