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된 접종 예약, 사이트 한때 ‘먹통’…3시간 만에 40만 명 예약

입력 2021.07.15 (06:06) 수정 2021.07.15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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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 당국이 백신 물량 부족으로 미처 예약하지 못한 50대 연령층의 접종 사전 예약을 어제 저녁 8시부터 재개했습니다.

접속자가 몰리면서 두 시간 가까이 사이트 접속이 안 되거나 지연됐는데요.

방역 당국이 긴급하게 조처를 해 사이트 안정을 되찾았는데, 3시간 만에 약 40만 명이 예약을 마쳤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시 시작된 50대 후반 연령층의 모더나 백신 접종 예약.

어제저녁 8시, 사이트가 열리자마자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시스템은 또 불안정한 모습이었습니다.

접속이 안 된다는 화면이 뜨거나, 수십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문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조치 끝에 한 시간여 만에 안정을 되찾았고, 방역 당국은 3시간 만에 약 40만 명이 예약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12일에는 대상자가 352만 4천 명인데 백신 물량이 185만 명분으로 절반 정도밖에 없어, 예약이 하루도 안 돼 중단됐습니다.

[정은경/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 : "사전에 충분한 안내가 이루어지지 못해 접종 대상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관심을 가져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이번 사전 예약은 24일 저녁 6시까지 예방접종 사전예약 사이트와 콜센터를 통해 진행됩니다.

접종은 8월 9일부터 진행되며, 50대 초반 접종 기간인 다음 달 16일부터 25일 사이에도 예약과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12일에 신청을 마친 50대 후반은 원래 일정대로 다음 달 7일까지 접종받을 계획입니다.

접종 예약 때 대상자가 몰리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50대 초반은 나이별로 분산 예약을 시행합니다.

53살과 54살은 19일 저녁 8시부터, 50살에서 52살까지는 20일 저녁 8시부터 예약이 시작됩니다.

21일부터 24일에는 나이와 관계없이 사전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50대 초반의 접종은 기존 계획보다 일주일 연기된 다음 달 16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직장인들을 위한 저녁 6시 이후 접종 방안을 의료계와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40대 이하의 경우 혼선을 막기 위해 예약 5부제 도입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들 연령대는 대부분은 9월에 1차 접종을 받게 될 거라고 방역 당국은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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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개된 접종 예약, 사이트 한때 ‘먹통’…3시간 만에 40만 명 예약
    • 입력 2021-07-15 06:06:23
    • 수정2021-07-15 06: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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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 당국이 백신 물량 부족으로 미처 예약하지 못한 50대 연령층의 접종 사전 예약을 어제 저녁 8시부터 재개했습니다.

접속자가 몰리면서 두 시간 가까이 사이트 접속이 안 되거나 지연됐는데요.

방역 당국이 긴급하게 조처를 해 사이트 안정을 되찾았는데, 3시간 만에 약 40만 명이 예약을 마쳤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시 시작된 50대 후반 연령층의 모더나 백신 접종 예약.

어제저녁 8시, 사이트가 열리자마자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시스템은 또 불안정한 모습이었습니다.

접속이 안 된다는 화면이 뜨거나, 수십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문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조치 끝에 한 시간여 만에 안정을 되찾았고, 방역 당국은 3시간 만에 약 40만 명이 예약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12일에는 대상자가 352만 4천 명인데 백신 물량이 185만 명분으로 절반 정도밖에 없어, 예약이 하루도 안 돼 중단됐습니다.

[정은경/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 : "사전에 충분한 안내가 이루어지지 못해 접종 대상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관심을 가져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이번 사전 예약은 24일 저녁 6시까지 예방접종 사전예약 사이트와 콜센터를 통해 진행됩니다.

접종은 8월 9일부터 진행되며, 50대 초반 접종 기간인 다음 달 16일부터 25일 사이에도 예약과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12일에 신청을 마친 50대 후반은 원래 일정대로 다음 달 7일까지 접종받을 계획입니다.

접종 예약 때 대상자가 몰리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50대 초반은 나이별로 분산 예약을 시행합니다.

53살과 54살은 19일 저녁 8시부터, 50살에서 52살까지는 20일 저녁 8시부터 예약이 시작됩니다.

21일부터 24일에는 나이와 관계없이 사전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50대 초반의 접종은 기존 계획보다 일주일 연기된 다음 달 16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직장인들을 위한 저녁 6시 이후 접종 방안을 의료계와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40대 이하의 경우 혼선을 막기 위해 예약 5부제 도입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들 연령대는 대부분은 9월에 1차 접종을 받게 될 거라고 방역 당국은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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