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참겠다’ 이재명, 이낙연 집중공격… 물고 물리는 난타전

입력 2021.07.15 (09:41) 수정 2021.07.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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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경선은, 그동안 방어에 집중했던 지지율 1위 이재명 후보가 공세로 전환하며 더 이상 추격을 허락하지 않겠단 입장을 확실히 했습니다.

다른 후보들은 지지율이 빠르게 오르는 이낙연 후보를 상대로 전선을 형성했습니다.

여권 소식,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비 경선 때 '때리면 안되는 권투'를 했다던 이재명 후보가 정면 승부로 돌아섰습니다.

이낙연 후보가 타깃입니다.

옵티머스 의혹, 과거 가짜 당원명부 등 이낙연 후보 주변 문제를 소명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어제/CBS라디오 : "본인을 되돌아보셔야지 아니, 세상에 문제없는 저를 그런 식으로 공격하면 이거 말이 되겠습니까?"]

수도권에 비해 영남이 차별받는다는 자신의 말을, 이낙연 후보가 비틀고는 오히려 영호남 간 지역감정을 조장한다고도 비판했습니다.

높은 자리 많이 했다고 유능한 사람은 아니다, 라고 총리, 도지사를 지낸 경력을 꼬집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네거티브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이재명다움의 회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인 이낙연 후보에 대한 견제기도 한데, 그 뒤를 쫓는 후보들의 공격도 거칠어졌습니다.

우아한 말뿐인 0점 당 대표, 국민에게 식상한 후보, 부동산에 실패한 장수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생각보다 참을성이 약하시네요. 지지율 조금 올라간다고 그걸 못 참고 벌써 그러시는가 싶네요."]

또, 검증과 네거티브는 구분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경선 연기에 부정적이었던 이재명 후보 측이 연기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민주당 경선 일정은 적어도 2~3주 정도 순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 박영웅 서재덕/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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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 참겠다’ 이재명, 이낙연 집중공격… 물고 물리는 난타전
    • 입력 2021-07-15 09:41:23
    • 수정2021-07-15 09: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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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경선은, 그동안 방어에 집중했던 지지율 1위 이재명 후보가 공세로 전환하며 더 이상 추격을 허락하지 않겠단 입장을 확실히 했습니다.

다른 후보들은 지지율이 빠르게 오르는 이낙연 후보를 상대로 전선을 형성했습니다.

여권 소식,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비 경선 때 '때리면 안되는 권투'를 했다던 이재명 후보가 정면 승부로 돌아섰습니다.

이낙연 후보가 타깃입니다.

옵티머스 의혹, 과거 가짜 당원명부 등 이낙연 후보 주변 문제를 소명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어제/CBS라디오 : "본인을 되돌아보셔야지 아니, 세상에 문제없는 저를 그런 식으로 공격하면 이거 말이 되겠습니까?"]

수도권에 비해 영남이 차별받는다는 자신의 말을, 이낙연 후보가 비틀고는 오히려 영호남 간 지역감정을 조장한다고도 비판했습니다.

높은 자리 많이 했다고 유능한 사람은 아니다, 라고 총리, 도지사를 지낸 경력을 꼬집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네거티브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이재명다움의 회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인 이낙연 후보에 대한 견제기도 한데, 그 뒤를 쫓는 후보들의 공격도 거칠어졌습니다.

우아한 말뿐인 0점 당 대표, 국민에게 식상한 후보, 부동산에 실패한 장수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생각보다 참을성이 약하시네요. 지지율 조금 올라간다고 그걸 못 참고 벌써 그러시는가 싶네요."]

또, 검증과 네거티브는 구분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경선 연기에 부정적이었던 이재명 후보 측이 연기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민주당 경선 일정은 적어도 2~3주 정도 순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 박영웅 서재덕/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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