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김재원, 상대당 경선 개입 분탕질…왜 나를 거론했는지 뻔해”

입력 2021.07.15 (10:25) 수정 2021.07.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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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추미애 대선경선후보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민주당 국민선거인단에 신청했고, 추 후보에게 마음이 간다고 발언한 데 대해 왜 자신을 거론했는지 뻔하지 않겠냐며 비판했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오늘(15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역선택이다, 위법이다 하는 논란도 벌어지지 않았느냐”며 “명색이 공당의 지도부이신 분이 상대 당 경선과정에 개입해서 분탕질 치는 행위가 정말 비판받아야 마땅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 후보는 “그분은 친박 핵심 인물이고 촛불 정국에서도 국민들에게 총부리를 겨누려던 세력 아니었냐”며 “그걸 막아냈던 사람이 추미애고,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킨 주역도 당시 제1야당 대표였던 저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분들 논리대로 윤석열 키워서 국민의힘 대선주자들 못 자라게 만든 사람도 저”라며 “그분 말씀 그대로 속내를 못 숨기는 참 대단하신 분”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 추 후보는 “장모 구속 이후에 꿩이 추락하고 있는 게 보이지 않냐”며 “그래서 저의 비상은 계속된다”고 말했습니다.

■ 문 대통령, 윤 징계안 재가하며 “장관이 잘한 것”

추미애 후보는 윤 전 총장 징계 국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징계의결서를 일일이 다 보고 대단히 심각하게 받아들였다”며 “민주주의 제도 아래서 민주적으로 통제하는 장관이 잘한 것이라고 재가를 해주셨다”고 말했습니다.

추 후보는 윤 전 총장이 한 언론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가 당시 추 장관과 함께 물러나면 징계는 없는 것으로 하겠다고 했다는 데 대해 “법적으로도 말이 안 된다, 징계는 없던 거로 할 수가 없다”며 “대통령이 그걸 다 보고 기가 차다 하고 재가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핍박받았다, 없던 일로 해주겠다, 사퇴를 종용했다며 청와대와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계속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추-윤 갈등’ 포장지 벗겨지면 지지율 상승 기대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 추이와 관련해 추 후보는 “검찰개혁과 그 과제에 대해 추진력 있게 강단 있게 결단하면서 고비고비 넘어왔던 저를 언론이 1년 내내 ‘추-윤 갈등’이다 이렇게 포장지를 씌워놨다”며 “그것이 벗겨져 가는 시간이 올 것이다, 그때까지 참고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선 연기와 관련해 추 후보는 “지금은 국민 생명 안전에 정치권이 협조해야 될 때라 생각하고 정보를 가진 당에 판단을 맡겨놨다, 방침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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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김재원, 상대당 경선 개입 분탕질…왜 나를 거론했는지 뻔해”
    • 입력 2021-07-15 10:25:08
    • 수정2021-07-15 10:31:09
    정치
민주당 추미애 대선경선후보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민주당 국민선거인단에 신청했고, 추 후보에게 마음이 간다고 발언한 데 대해 왜 자신을 거론했는지 뻔하지 않겠냐며 비판했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오늘(15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역선택이다, 위법이다 하는 논란도 벌어지지 않았느냐”며 “명색이 공당의 지도부이신 분이 상대 당 경선과정에 개입해서 분탕질 치는 행위가 정말 비판받아야 마땅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 후보는 “그분은 친박 핵심 인물이고 촛불 정국에서도 국민들에게 총부리를 겨누려던 세력 아니었냐”며 “그걸 막아냈던 사람이 추미애고,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킨 주역도 당시 제1야당 대표였던 저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분들 논리대로 윤석열 키워서 국민의힘 대선주자들 못 자라게 만든 사람도 저”라며 “그분 말씀 그대로 속내를 못 숨기는 참 대단하신 분”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 추 후보는 “장모 구속 이후에 꿩이 추락하고 있는 게 보이지 않냐”며 “그래서 저의 비상은 계속된다”고 말했습니다.

■ 문 대통령, 윤 징계안 재가하며 “장관이 잘한 것”

추미애 후보는 윤 전 총장 징계 국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징계의결서를 일일이 다 보고 대단히 심각하게 받아들였다”며 “민주주의 제도 아래서 민주적으로 통제하는 장관이 잘한 것이라고 재가를 해주셨다”고 말했습니다.

추 후보는 윤 전 총장이 한 언론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가 당시 추 장관과 함께 물러나면 징계는 없는 것으로 하겠다고 했다는 데 대해 “법적으로도 말이 안 된다, 징계는 없던 거로 할 수가 없다”며 “대통령이 그걸 다 보고 기가 차다 하고 재가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핍박받았다, 없던 일로 해주겠다, 사퇴를 종용했다며 청와대와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계속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추-윤 갈등’ 포장지 벗겨지면 지지율 상승 기대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 추이와 관련해 추 후보는 “검찰개혁과 그 과제에 대해 추진력 있게 강단 있게 결단하면서 고비고비 넘어왔던 저를 언론이 1년 내내 ‘추-윤 갈등’이다 이렇게 포장지를 씌워놨다”며 “그것이 벗겨져 가는 시간이 올 것이다, 그때까지 참고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선 연기와 관련해 추 후보는 “지금은 국민 생명 안전에 정치권이 협조해야 될 때라 생각하고 정보를 가진 당에 판단을 맡겨놨다, 방침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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