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 첫 5G 단독모드 상용화…지연시간·배터리 소모 줄인다

입력 2021.07.15 (11:23) 수정 2021.07.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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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망을 쓰지 않고 5G망으로만 서비스하는 기술이 처음으로 시작됐습니다.

KT는 오늘(15일) LTE 대신 5G망으로만 서비스하는 5G 단독모드(SA·Standalone)를 상용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통신3사는 5G와 LTE망을 함께 사용하는 비단독모드(NSA·Non-Standalone)로 5G를 서비스해왔습니다. 이때문에 5G망에서 LTE망으로 전환될 때 발생하는 데이터 처리 지연과 배터리 소모가 문제로 지적돼왔습니다.

KT는 데이터 통신은 5G망, 단말기 제어는 LTE망으로 처리해오던 5G 비단독모드에서 데이터와 제어 모두 5G망으로만 처리하는 5G 단독모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데이터 처리 지연 시간과 배터리 소모를 모두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5G 단독모드는 우선 삼성전자 갤럭시S20, S20+, S20 울트라 등 3개 단말에서 제공하며, 다른 단말기에도 점차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KT는 이 기술을 통해 자율주행과 스마트팩토리 등 5G 기업간거래(B2B)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단독모드 사용하려면 단말 메뉴에서 '설정-소프트웨어 업데이트-다운로드 및 설치' 후 전원을 1회 껐다 켜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갤럭시 S20+로 단독모드와 비단독모드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비교한 결과 단독모드는 13시간 38분, 비단독모드는 12시간 32분으로, 단독모드로 사용했을 때 최대 1시간 6분(8.8%)을 더 오래 쓰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T는 또 LTE보다 촘촘하게 구축되는 5G 기지국 특성을 활용해 연말부터 단독모드를 활용한 한층 정교한 재난 문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TE 기반의 재난 문자는 불필요한 인근 지역 정보까지 수신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단독모드에서는 사용자의 현재 지역 정보만 제공해 재난 상황을 효과적으로 전파할 수 있게 됩니다.

KT는 이번 5G 단독모드 상용화에 이어 차별화 기술을 바탕으로 5G 융합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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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국내 첫 5G 단독모드 상용화…지연시간·배터리 소모 줄인다
    • 입력 2021-07-15 11:23:29
    • 수정2021-07-15 11: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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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망을 쓰지 않고 5G망으로만 서비스하는 기술이 처음으로 시작됐습니다.

KT는 오늘(15일) LTE 대신 5G망으로만 서비스하는 5G 단독모드(SA·Standalone)를 상용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통신3사는 5G와 LTE망을 함께 사용하는 비단독모드(NSA·Non-Standalone)로 5G를 서비스해왔습니다. 이때문에 5G망에서 LTE망으로 전환될 때 발생하는 데이터 처리 지연과 배터리 소모가 문제로 지적돼왔습니다.

KT는 데이터 통신은 5G망, 단말기 제어는 LTE망으로 처리해오던 5G 비단독모드에서 데이터와 제어 모두 5G망으로만 처리하는 5G 단독모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데이터 처리 지연 시간과 배터리 소모를 모두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5G 단독모드는 우선 삼성전자 갤럭시S20, S20+, S20 울트라 등 3개 단말에서 제공하며, 다른 단말기에도 점차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KT는 이 기술을 통해 자율주행과 스마트팩토리 등 5G 기업간거래(B2B)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단독모드 사용하려면 단말 메뉴에서 '설정-소프트웨어 업데이트-다운로드 및 설치' 후 전원을 1회 껐다 켜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갤럭시 S20+로 단독모드와 비단독모드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비교한 결과 단독모드는 13시간 38분, 비단독모드는 12시간 32분으로, 단독모드로 사용했을 때 최대 1시간 6분(8.8%)을 더 오래 쓰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T는 또 LTE보다 촘촘하게 구축되는 5G 기지국 특성을 활용해 연말부터 단독모드를 활용한 한층 정교한 재난 문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TE 기반의 재난 문자는 불필요한 인근 지역 정보까지 수신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단독모드에서는 사용자의 현재 지역 정보만 제공해 재난 상황을 효과적으로 전파할 수 있게 됩니다.

KT는 이번 5G 단독모드 상용화에 이어 차별화 기술을 바탕으로 5G 융합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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