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백신접종 압박에 만 7천명 전국 시위
입력 2021.07.15 (11:36)
수정 2021.07.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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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강하게 압박하자 전국에서 만 7천명의 시민이 거리로 나와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시민들은 현지시간 14일 수도 파리를 비롯해 툴루즈, 보르도, 몽펠리에, 낭트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정부를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경찰은 집회가 프랑스 전역 53곳에서 열렸으며, 참여자는 파리 2천250명을 비롯해 만7천명 정도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열린 집회는 경찰과 시위대의 대치 격화로 최루가스가 난무하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은 프랑스 정부가 보건 종사자들의 백신접종을 의무화하고, 백신이나 음성판정 증명서를 제시해야 영화관과 놀이시설 같은 여가문화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데 대해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방역 규제를 국가가 개인의 자유를 심대하게 침해하는 조치로 보고 "자유의 이름으로 시위에 나선다"며 "독재 타도, 보건증 타도" 등의 구호도 외쳤습니다.
이에 대해 가브리엘 아탈 정부 대변인은 "백신접종 의무화가 아니라 최대의 유인책을 내놓은 것"이라며 "이미 11개 백신의 접종이 의무인 나라(프랑스)에서 이번 사안을 독재로 보는 행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신규확진자가 4월 초 고점을 찍은 뒤 줄어들다가 델타 변이 확산과 함께 최근 다시 급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구 절반을 조금 넘는 3천550만명이 1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시민들은 현지시간 14일 수도 파리를 비롯해 툴루즈, 보르도, 몽펠리에, 낭트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정부를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경찰은 집회가 프랑스 전역 53곳에서 열렸으며, 참여자는 파리 2천250명을 비롯해 만7천명 정도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열린 집회는 경찰과 시위대의 대치 격화로 최루가스가 난무하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은 프랑스 정부가 보건 종사자들의 백신접종을 의무화하고, 백신이나 음성판정 증명서를 제시해야 영화관과 놀이시설 같은 여가문화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데 대해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방역 규제를 국가가 개인의 자유를 심대하게 침해하는 조치로 보고 "자유의 이름으로 시위에 나선다"며 "독재 타도, 보건증 타도" 등의 구호도 외쳤습니다.
이에 대해 가브리엘 아탈 정부 대변인은 "백신접종 의무화가 아니라 최대의 유인책을 내놓은 것"이라며 "이미 11개 백신의 접종이 의무인 나라(프랑스)에서 이번 사안을 독재로 보는 행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신규확진자가 4월 초 고점을 찍은 뒤 줄어들다가 델타 변이 확산과 함께 최근 다시 급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구 절반을 조금 넘는 3천550만명이 1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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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백신접종 압박에 만 7천명 전국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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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7-15 11:36:04
- 수정2021-07-15 11:40:13

프랑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강하게 압박하자 전국에서 만 7천명의 시민이 거리로 나와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시민들은 현지시간 14일 수도 파리를 비롯해 툴루즈, 보르도, 몽펠리에, 낭트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정부를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경찰은 집회가 프랑스 전역 53곳에서 열렸으며, 참여자는 파리 2천250명을 비롯해 만7천명 정도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열린 집회는 경찰과 시위대의 대치 격화로 최루가스가 난무하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은 프랑스 정부가 보건 종사자들의 백신접종을 의무화하고, 백신이나 음성판정 증명서를 제시해야 영화관과 놀이시설 같은 여가문화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데 대해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방역 규제를 국가가 개인의 자유를 심대하게 침해하는 조치로 보고 "자유의 이름으로 시위에 나선다"며 "독재 타도, 보건증 타도" 등의 구호도 외쳤습니다.
이에 대해 가브리엘 아탈 정부 대변인은 "백신접종 의무화가 아니라 최대의 유인책을 내놓은 것"이라며 "이미 11개 백신의 접종이 의무인 나라(프랑스)에서 이번 사안을 독재로 보는 행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신규확진자가 4월 초 고점을 찍은 뒤 줄어들다가 델타 변이 확산과 함께 최근 다시 급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구 절반을 조금 넘는 3천550만명이 1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시민들은 현지시간 14일 수도 파리를 비롯해 툴루즈, 보르도, 몽펠리에, 낭트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정부를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경찰은 집회가 프랑스 전역 53곳에서 열렸으며, 참여자는 파리 2천250명을 비롯해 만7천명 정도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열린 집회는 경찰과 시위대의 대치 격화로 최루가스가 난무하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은 프랑스 정부가 보건 종사자들의 백신접종을 의무화하고, 백신이나 음성판정 증명서를 제시해야 영화관과 놀이시설 같은 여가문화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데 대해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방역 규제를 국가가 개인의 자유를 심대하게 침해하는 조치로 보고 "자유의 이름으로 시위에 나선다"며 "독재 타도, 보건증 타도" 등의 구호도 외쳤습니다.
이에 대해 가브리엘 아탈 정부 대변인은 "백신접종 의무화가 아니라 최대의 유인책을 내놓은 것"이라며 "이미 11개 백신의 접종이 의무인 나라(프랑스)에서 이번 사안을 독재로 보는 행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신규확진자가 4월 초 고점을 찍은 뒤 줄어들다가 델타 변이 확산과 함께 최근 다시 급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구 절반을 조금 넘는 3천550만명이 1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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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향 기자 nausi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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