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해외 입출국 지각변동…국제 이동 사상 최대 폭 감소
입력 2021.07.15 (12:01)
수정 2021.07.15 (13: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입국자와 출국자가 모두 줄면서, 국제 이동자 수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5일) 발표한 '2020년 국제인구이동통계'를 보면, 체류 기간 90일을 초과한 입국자와 출국자를 합친 국제 이동자는 123만 4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15.9%(23만 3천 명) 줄었습니다.
이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입니다.
입국자는 67만 3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10.1%(7만 6천 명) 줄었고, 출국자는 56만 명으로 21.9%(15만 7천 명) 감소했습니다.
해외 입출국을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나눠서 보면, 우선 내국인 입국은 지난해보다 41.5% 늘어난 44만 명이었습니다. 내국인 출국은 31.9% 줄어든 19만 9천 명으로, 전체 24만 1천 명이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보다 22만 2천 명 늘어난 것으로, 증가 폭과 규모 모두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후 최대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순유입됐고,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후 계속 순유출이었던 10대 이하는 처음으로 순유입됐습니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해외 학교들의) 온라인 수업 전환이나 휴교 조치 등에 따라서 출국했던 사람들이 많이 입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국인 입국은 지난해보다 46.8% 줄어든 20만 5천 명이었고, 출국은 15% 줄어든 6만 4천 명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12만 8천 명 순유출을 기록했는데, 2010년 이후 계속된 순유입을 보이다 10년 만에 순유출된 겁니다.
외국인 노동자 체류 기간 연장 정책으로 출국도 줄었지만, 지난해 4월부터 외국인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잠정 정지하면서 입국이 더 크게 줄어 나타난 현상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상 연령층에서 모두 순유출이 있었고, 특히 20대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순유출됐습니다.
외국인 입국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9만 6천 명), 베트남(2만 8천 명), 미국(2만 1천 명)이 62.4%를 차지했습니다.
출국은 중국(17만 1천 명), 베트남(2만 3천 명), 태국(2만 2천 명)이 59.6%를 차지했습니다.
외국인 순유출은 중국이 7만 4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태국(-1만 3천 명), 우즈베키스탄(-6천 명)이 뒤를 이었습니다.
외국인 입국자를 체류 자격별로 보면, 단기 입국이 24.9%로 가장 많았고, 취업(22.4%), 유학·일반연수(19.2%) 순이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5일) 발표한 '2020년 국제인구이동통계'를 보면, 체류 기간 90일을 초과한 입국자와 출국자를 합친 국제 이동자는 123만 4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15.9%(23만 3천 명) 줄었습니다.
이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입니다.
입국자는 67만 3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10.1%(7만 6천 명) 줄었고, 출국자는 56만 명으로 21.9%(15만 7천 명) 감소했습니다.
해외 입출국을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나눠서 보면, 우선 내국인 입국은 지난해보다 41.5% 늘어난 44만 명이었습니다. 내국인 출국은 31.9% 줄어든 19만 9천 명으로, 전체 24만 1천 명이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보다 22만 2천 명 늘어난 것으로, 증가 폭과 규모 모두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후 최대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순유입됐고,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후 계속 순유출이었던 10대 이하는 처음으로 순유입됐습니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해외 학교들의) 온라인 수업 전환이나 휴교 조치 등에 따라서 출국했던 사람들이 많이 입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국인 입국은 지난해보다 46.8% 줄어든 20만 5천 명이었고, 출국은 15% 줄어든 6만 4천 명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12만 8천 명 순유출을 기록했는데, 2010년 이후 계속된 순유입을 보이다 10년 만에 순유출된 겁니다.
외국인 노동자 체류 기간 연장 정책으로 출국도 줄었지만, 지난해 4월부터 외국인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잠정 정지하면서 입국이 더 크게 줄어 나타난 현상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상 연령층에서 모두 순유출이 있었고, 특히 20대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순유출됐습니다.
외국인 입국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9만 6천 명), 베트남(2만 8천 명), 미국(2만 1천 명)이 62.4%를 차지했습니다.
출국은 중국(17만 1천 명), 베트남(2만 3천 명), 태국(2만 2천 명)이 59.6%를 차지했습니다.
외국인 순유출은 중국이 7만 4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태국(-1만 3천 명), 우즈베키스탄(-6천 명)이 뒤를 이었습니다.
외국인 입국자를 체류 자격별로 보면, 단기 입국이 24.9%로 가장 많았고, 취업(22.4%), 유학·일반연수(19.2%) 순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로 해외 입출국 지각변동…국제 이동 사상 최대 폭 감소
-
- 입력 2021-07-15 12:01:38
- 수정2021-07-15 13:28:19

코로나19로 입국자와 출국자가 모두 줄면서, 국제 이동자 수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5일) 발표한 '2020년 국제인구이동통계'를 보면, 체류 기간 90일을 초과한 입국자와 출국자를 합친 국제 이동자는 123만 4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15.9%(23만 3천 명) 줄었습니다.
이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입니다.
입국자는 67만 3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10.1%(7만 6천 명) 줄었고, 출국자는 56만 명으로 21.9%(15만 7천 명) 감소했습니다.
해외 입출국을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나눠서 보면, 우선 내국인 입국은 지난해보다 41.5% 늘어난 44만 명이었습니다. 내국인 출국은 31.9% 줄어든 19만 9천 명으로, 전체 24만 1천 명이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보다 22만 2천 명 늘어난 것으로, 증가 폭과 규모 모두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후 최대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순유입됐고,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후 계속 순유출이었던 10대 이하는 처음으로 순유입됐습니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해외 학교들의) 온라인 수업 전환이나 휴교 조치 등에 따라서 출국했던 사람들이 많이 입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국인 입국은 지난해보다 46.8% 줄어든 20만 5천 명이었고, 출국은 15% 줄어든 6만 4천 명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12만 8천 명 순유출을 기록했는데, 2010년 이후 계속된 순유입을 보이다 10년 만에 순유출된 겁니다.
외국인 노동자 체류 기간 연장 정책으로 출국도 줄었지만, 지난해 4월부터 외국인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잠정 정지하면서 입국이 더 크게 줄어 나타난 현상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상 연령층에서 모두 순유출이 있었고, 특히 20대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순유출됐습니다.
외국인 입국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9만 6천 명), 베트남(2만 8천 명), 미국(2만 1천 명)이 62.4%를 차지했습니다.
출국은 중국(17만 1천 명), 베트남(2만 3천 명), 태국(2만 2천 명)이 59.6%를 차지했습니다.
외국인 순유출은 중국이 7만 4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태국(-1만 3천 명), 우즈베키스탄(-6천 명)이 뒤를 이었습니다.
외국인 입국자를 체류 자격별로 보면, 단기 입국이 24.9%로 가장 많았고, 취업(22.4%), 유학·일반연수(19.2%) 순이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5일) 발표한 '2020년 국제인구이동통계'를 보면, 체류 기간 90일을 초과한 입국자와 출국자를 합친 국제 이동자는 123만 4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15.9%(23만 3천 명) 줄었습니다.
이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입니다.
입국자는 67만 3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10.1%(7만 6천 명) 줄었고, 출국자는 56만 명으로 21.9%(15만 7천 명) 감소했습니다.
해외 입출국을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나눠서 보면, 우선 내국인 입국은 지난해보다 41.5% 늘어난 44만 명이었습니다. 내국인 출국은 31.9% 줄어든 19만 9천 명으로, 전체 24만 1천 명이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보다 22만 2천 명 늘어난 것으로, 증가 폭과 규모 모두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후 최대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순유입됐고,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후 계속 순유출이었던 10대 이하는 처음으로 순유입됐습니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해외 학교들의) 온라인 수업 전환이나 휴교 조치 등에 따라서 출국했던 사람들이 많이 입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국인 입국은 지난해보다 46.8% 줄어든 20만 5천 명이었고, 출국은 15% 줄어든 6만 4천 명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12만 8천 명 순유출을 기록했는데, 2010년 이후 계속된 순유입을 보이다 10년 만에 순유출된 겁니다.
외국인 노동자 체류 기간 연장 정책으로 출국도 줄었지만, 지난해 4월부터 외국인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잠정 정지하면서 입국이 더 크게 줄어 나타난 현상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상 연령층에서 모두 순유출이 있었고, 특히 20대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순유출됐습니다.
외국인 입국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9만 6천 명), 베트남(2만 8천 명), 미국(2만 1천 명)이 62.4%를 차지했습니다.
출국은 중국(17만 1천 명), 베트남(2만 3천 명), 태국(2만 2천 명)이 59.6%를 차지했습니다.
외국인 순유출은 중국이 7만 4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태국(-1만 3천 명), 우즈베키스탄(-6천 명)이 뒤를 이었습니다.
외국인 입국자를 체류 자격별로 보면, 단기 입국이 24.9%로 가장 많았고, 취업(22.4%), 유학·일반연수(19.2%) 순이었습니다.
-
-
오현태 기자 highfive@kbs.co.kr
오현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