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국민의힘 입당…윤석열 “선택 존중”, 與 “대권 욕심에 감사원 망쳐”
입력 2021.07.15 (12:31)
수정 2021.07.1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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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습니다.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직에서 사퇴한 지 17일 만입니다.
최 전 원장은 오늘(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준석 대표를 만난 뒤 입당 행사를 가졌습니다.
최 전 원장은 “정치는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공동의 목표 이뤄가는 과정” 이라며 “제가 정치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이상 밖에서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보다는 정당에 들어가서 함께 정치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돼야 한다는 것이 바른 생각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지금 온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명제인 정권교체를 이루는 중심은 역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돼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 최재형, ‘속전속결’ 입당…“청년 희망 품게 할 것”
최 전 원장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 청년들이 이제는 희망을 품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런 나라를 만드는 데 앞으로 제 모든 걸 바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신이 추구할 정치적 가치에 대해선 “새로운 변화와 공존”을 제시하며, “나라가 너무 분열돼 있다. 여러 가지 정책들이 선한 뜻으로 시작했다고 해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데, 그 고통은 고스란히 국민 몫이 되고, 특히 어려운 분들에게 피해가 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최 전 원장이 참여해 힘을 보태주신다는 데 대해 무한한 감사의 뜻을 밝힌다”며 “국민 삶을 보듬을 수 있는 전략과 정책으로 꼭 정권 교체를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권 교체에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한 최재형 당원의 행보를, 저도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지켜보고 응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윤석열 “선택 존중”…민주당 “대권 욕심에 감사원 망쳐”
최 전 원장의 입당으로 야권의 대선 경쟁 구도는 새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먼저 대선 행보를 시작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늘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예방한 뒤 기자들을 만나 최 전 원장의 입당에 대해 “정치하시는 분들의 각자 선택을 다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최 전 원장을 향해 “감사원장 임기 중 사퇴하고 곧바로 입당한 것은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반헌법적 사례를 남긴 것”이라며 “대권 욕심에 자신이 몸담았던 조직을 망쳤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진욱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은 민주주의의 핵심적 가치”라며 “최 전 원장이 이를 심대하게 훼손하고도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니 참담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것이 최재형식 정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분이 국민의 대표가 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 전 원장은 오늘(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준석 대표를 만난 뒤 입당 행사를 가졌습니다.
최 전 원장은 “정치는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공동의 목표 이뤄가는 과정” 이라며 “제가 정치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이상 밖에서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보다는 정당에 들어가서 함께 정치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돼야 한다는 것이 바른 생각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지금 온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명제인 정권교체를 이루는 중심은 역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돼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 최재형, ‘속전속결’ 입당…“청년 희망 품게 할 것”
최 전 원장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 청년들이 이제는 희망을 품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런 나라를 만드는 데 앞으로 제 모든 걸 바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신이 추구할 정치적 가치에 대해선 “새로운 변화와 공존”을 제시하며, “나라가 너무 분열돼 있다. 여러 가지 정책들이 선한 뜻으로 시작했다고 해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데, 그 고통은 고스란히 국민 몫이 되고, 특히 어려운 분들에게 피해가 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최 전 원장이 참여해 힘을 보태주신다는 데 대해 무한한 감사의 뜻을 밝힌다”며 “국민 삶을 보듬을 수 있는 전략과 정책으로 꼭 정권 교체를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권 교체에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한 최재형 당원의 행보를, 저도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지켜보고 응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윤석열 “선택 존중”…민주당 “대권 욕심에 감사원 망쳐”
최 전 원장의 입당으로 야권의 대선 경쟁 구도는 새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먼저 대선 행보를 시작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늘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예방한 뒤 기자들을 만나 최 전 원장의 입당에 대해 “정치하시는 분들의 각자 선택을 다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최 전 원장을 향해 “감사원장 임기 중 사퇴하고 곧바로 입당한 것은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반헌법적 사례를 남긴 것”이라며 “대권 욕심에 자신이 몸담았던 조직을 망쳤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진욱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은 민주주의의 핵심적 가치”라며 “최 전 원장이 이를 심대하게 훼손하고도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니 참담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것이 최재형식 정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분이 국민의 대표가 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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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7-15 12:36:35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습니다.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직에서 사퇴한 지 17일 만입니다.
최 전 원장은 오늘(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준석 대표를 만난 뒤 입당 행사를 가졌습니다.
최 전 원장은 “정치는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공동의 목표 이뤄가는 과정” 이라며 “제가 정치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이상 밖에서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보다는 정당에 들어가서 함께 정치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돼야 한다는 것이 바른 생각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지금 온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명제인 정권교체를 이루는 중심은 역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돼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 최재형, ‘속전속결’ 입당…“청년 희망 품게 할 것”
최 전 원장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 청년들이 이제는 희망을 품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런 나라를 만드는 데 앞으로 제 모든 걸 바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신이 추구할 정치적 가치에 대해선 “새로운 변화와 공존”을 제시하며, “나라가 너무 분열돼 있다. 여러 가지 정책들이 선한 뜻으로 시작했다고 해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데, 그 고통은 고스란히 국민 몫이 되고, 특히 어려운 분들에게 피해가 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최 전 원장이 참여해 힘을 보태주신다는 데 대해 무한한 감사의 뜻을 밝힌다”며 “국민 삶을 보듬을 수 있는 전략과 정책으로 꼭 정권 교체를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권 교체에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한 최재형 당원의 행보를, 저도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지켜보고 응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윤석열 “선택 존중”…민주당 “대권 욕심에 감사원 망쳐”
최 전 원장의 입당으로 야권의 대선 경쟁 구도는 새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먼저 대선 행보를 시작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늘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예방한 뒤 기자들을 만나 최 전 원장의 입당에 대해 “정치하시는 분들의 각자 선택을 다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최 전 원장을 향해 “감사원장 임기 중 사퇴하고 곧바로 입당한 것은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반헌법적 사례를 남긴 것”이라며 “대권 욕심에 자신이 몸담았던 조직을 망쳤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진욱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은 민주주의의 핵심적 가치”라며 “최 전 원장이 이를 심대하게 훼손하고도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니 참담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것이 최재형식 정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분이 국민의 대표가 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 전 원장은 오늘(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준석 대표를 만난 뒤 입당 행사를 가졌습니다.
최 전 원장은 “정치는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공동의 목표 이뤄가는 과정” 이라며 “제가 정치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이상 밖에서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보다는 정당에 들어가서 함께 정치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돼야 한다는 것이 바른 생각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지금 온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명제인 정권교체를 이루는 중심은 역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돼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 최재형, ‘속전속결’ 입당…“청년 희망 품게 할 것”
최 전 원장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 청년들이 이제는 희망을 품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런 나라를 만드는 데 앞으로 제 모든 걸 바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신이 추구할 정치적 가치에 대해선 “새로운 변화와 공존”을 제시하며, “나라가 너무 분열돼 있다. 여러 가지 정책들이 선한 뜻으로 시작했다고 해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데, 그 고통은 고스란히 국민 몫이 되고, 특히 어려운 분들에게 피해가 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최 전 원장이 참여해 힘을 보태주신다는 데 대해 무한한 감사의 뜻을 밝힌다”며 “국민 삶을 보듬을 수 있는 전략과 정책으로 꼭 정권 교체를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권 교체에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한 최재형 당원의 행보를, 저도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지켜보고 응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윤석열 “선택 존중”…민주당 “대권 욕심에 감사원 망쳐”
최 전 원장의 입당으로 야권의 대선 경쟁 구도는 새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먼저 대선 행보를 시작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늘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예방한 뒤 기자들을 만나 최 전 원장의 입당에 대해 “정치하시는 분들의 각자 선택을 다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최 전 원장을 향해 “감사원장 임기 중 사퇴하고 곧바로 입당한 것은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반헌법적 사례를 남긴 것”이라며 “대권 욕심에 자신이 몸담았던 조직을 망쳤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진욱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은 민주주의의 핵심적 가치”라며 “최 전 원장이 이를 심대하게 훼손하고도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니 참담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것이 최재형식 정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분이 국민의 대표가 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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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기자 andre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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