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전세계 코로나 사망자 5만 5천명…두 달만에 증가세

입력 2021.07.15 (16:52) 수정 2021.07.15 (17: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주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5만 5천여 명으로 그 1주 전보다 3%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9주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가다가 지난주 증가세로 바뀌었습니다.

지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약 300만 명으로 전주보다 10% 급증했습니다. AP통신은 현지 시간 14일 전 세계에서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다시 늘고 있다며 정상적인 여름에 대한 기대를 꺾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은 일부 대륙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남미 아르헨티나는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은 11번째 국가가 됐고, 러시아도 지난 10일 일일 사망자가 752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영국에서는 14일 일일 확진자가 6개월 만에 4만 명을 넘었고, 미얀마는 일일 확진자가 12일 처음으로 5천 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14일 신규 확진자가 5만 4천517명으로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며 하루 사망자가 1천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55%로 높은 미국도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그 전 1주일의 두 배 수준으로 뛰었습니다.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초부터 대체로 1만 명 선을 유지했는데 지난 9일에는 4만 8천200여 명으로 치솟았습니다.

도쿄 올림픽을 앞둔 일본은 지난 12일 4차 긴급사태를 선포했지만,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1천 명을 넘기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AP는 세계적인 확산세의 원인을 낮은 백신 접종률,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의 완화, 델타 변이의 기승 등을 꼽았습니다. WHO에 따르면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는 현재까지 111개국에서 확인됐습니다.

[사진 출처 : WHO 홈페이지 캡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난주 전세계 코로나 사망자 5만 5천명…두 달만에 증가세
    • 입력 2021-07-15 16:52:44
    • 수정2021-07-15 17:03:14
    국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주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5만 5천여 명으로 그 1주 전보다 3%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9주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가다가 지난주 증가세로 바뀌었습니다.

지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약 300만 명으로 전주보다 10% 급증했습니다. AP통신은 현지 시간 14일 전 세계에서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다시 늘고 있다며 정상적인 여름에 대한 기대를 꺾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은 일부 대륙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남미 아르헨티나는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은 11번째 국가가 됐고, 러시아도 지난 10일 일일 사망자가 752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영국에서는 14일 일일 확진자가 6개월 만에 4만 명을 넘었고, 미얀마는 일일 확진자가 12일 처음으로 5천 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14일 신규 확진자가 5만 4천517명으로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며 하루 사망자가 1천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55%로 높은 미국도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그 전 1주일의 두 배 수준으로 뛰었습니다.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초부터 대체로 1만 명 선을 유지했는데 지난 9일에는 4만 8천200여 명으로 치솟았습니다.

도쿄 올림픽을 앞둔 일본은 지난 12일 4차 긴급사태를 선포했지만,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1천 명을 넘기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AP는 세계적인 확산세의 원인을 낮은 백신 접종률,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의 완화, 델타 변이의 기승 등을 꼽았습니다. WHO에 따르면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는 현재까지 111개국에서 확인됐습니다.

[사진 출처 : WHO 홈페이지 캡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