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한 명 부주의로 여러 명 영향”…방역당국 ‘경계’

입력 2021.07.15 (19:03) 수정 2021.07.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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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북 안팎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산발적, 그리고 소규모 감염인 건데요,

최근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전국 상황이 심각한 만큼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합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던 전주 20대의 접촉자 4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고, 백 20여 명이 자가격리됐습니다.

특히 이 확진자는 검사 대상자로 분류된 뒤 이틀만에 검사를 받은 데다, 이후에도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음식점과 카페 등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확진자가 있는 곳은 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보는 게 맞다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노래방 이런 곳에서 수칙이 지켜지기는 어렵습니다."]

여기에 전북대병원 간호사가 확진돼 해당 병동이 임시 폐쇄되고, 환자 등 밀접 접촉자 20여 명이 격리됐습니다.

또 군산에서는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군인 3명과 서울 관악구 확진자와 지인 모임을 한 3명, 광주 확진자와 만난 1명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 내 감염뿐 아니라 외부에서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는 산발적, 소규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최근 전국 코로나19 감염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도민들이 방역수칙 지키기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상황이 매우 열악합니다. 전파력이 더 높은 변이 바이러스, 그리고 확진자의 규모 또한 이전과 비할 바가 안 되는..."]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전북 내 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에 현재 8인까지 가능한 사적모임을 5인으로 낮춰 운영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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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도 “한 명 부주의로 여러 명 영향”…방역당국 ‘경계’
    • 입력 2021-07-15 19:03:19
    • 수정2021-07-15 21:05:37
    뉴스7(전주)
[앵커]

전북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북 안팎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산발적, 그리고 소규모 감염인 건데요,

최근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전국 상황이 심각한 만큼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합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던 전주 20대의 접촉자 4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고, 백 20여 명이 자가격리됐습니다.

특히 이 확진자는 검사 대상자로 분류된 뒤 이틀만에 검사를 받은 데다, 이후에도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음식점과 카페 등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확진자가 있는 곳은 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보는 게 맞다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노래방 이런 곳에서 수칙이 지켜지기는 어렵습니다."]

여기에 전북대병원 간호사가 확진돼 해당 병동이 임시 폐쇄되고, 환자 등 밀접 접촉자 20여 명이 격리됐습니다.

또 군산에서는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군인 3명과 서울 관악구 확진자와 지인 모임을 한 3명, 광주 확진자와 만난 1명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 내 감염뿐 아니라 외부에서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는 산발적, 소규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최근 전국 코로나19 감염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도민들이 방역수칙 지키기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상황이 매우 열악합니다. 전파력이 더 높은 변이 바이러스, 그리고 확진자의 규모 또한 이전과 비할 바가 안 되는..."]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전북 내 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에 현재 8인까지 가능한 사적모임을 5인으로 낮춰 운영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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