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신규 104명 ‘최다’…김해시 내일부터 3단계

입력 2021.07.15 (19:03) 수정 2021.07.1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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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4명, 확진자 발생이래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습니다.

경남의 신규확진자는 이달 초까지만 해도 10명대에 그쳤는데요.

지난 8일 17명에서 하루 만에 32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더니 다음 날은 50명으로 폭증했습니다.

그제(13일)와 어제(14일) 이틀 연속 80명대를 기록하더니 오늘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3월 12일 97명을 기록한 뒤 4개월여 만에 경남의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이 바뀐 겁니다.

오늘 경남의 신규 확진자 104명 가운데 창원과 김해가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일주일째 쏟아져 나오고 있는 김해시는 내일부터 비수도권에서는 가장 먼저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3단계가 되면 사적모임은 4명까지만 할 수 있습니다.

경남의 자세한 코로나19 상황, 천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해시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입니다.

무더위 속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습니다.

김해시 신규 확진자만 29명, 접촉자 검사가 크게 늘어난 겁니다.

김해 '베트남 유흥주점'에서 지난 8일 집단발병이 시작된 뒤 최근 나흘 동안 하루 스무 명 안팎으로 나와 누적 확진자가 116명이 됐습니다.

김해시는 사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내일(16일) 오전 0시부터 거리 두기 3단계를 시행합니다.

비수도권 지역 가운데 처음입니다.

[이종학/김해시 보건소장 : "N차가 안 나오면 좋은데, N차 전파가 나오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핵심은 유흥주점입니다."]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행사나 집회는 50명 미만, 유흥시설과 식당, 카페는 밤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경남의 신규 확진자는 모두 104명으로, 지난해 2월 경남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가장 많습니다.

창원 30명, 김해 29명, 거제 16명, 진주 10명, 통영 8명, 의령 4명, 함안 3명, 양산 2명, 고성과 밀양 각 1명입니다.

창원시 선별진료소도 장사진입니다.

'마산의 유흥주점'에서 외국인을 포함해 10명이 확진돼 누적 인원이 15명입니다.

'진해구의 술집' 관련으로도 4명이 추가됐습니다.

거제에서는 '회 식당' 관련으로 이틀 동안 9명이 확진돼 집단발병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진주에서는 젊은 층이 이용하던 주점 관련으로 2명이 추가돼 일주일째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권양근/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확진자가 대폭 증가하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거리 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거나, 8인까지 가능한 사적 모임을 4인까지 제한하게 (됩니다.)"]

경남의 확산세가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경남지역 코로나19 병상 1,100여 개의 가동률은 80%를 넘었고, 179병상 정도가 남았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그래픽:김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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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신규 104명 ‘최다’…김해시 내일부터 3단계
    • 입력 2021-07-15 19:03:54
    • 수정2021-07-15 20:06:09
    뉴스7(창원)
[앵커]

오늘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4명, 확진자 발생이래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습니다.

경남의 신규확진자는 이달 초까지만 해도 10명대에 그쳤는데요.

지난 8일 17명에서 하루 만에 32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더니 다음 날은 50명으로 폭증했습니다.

그제(13일)와 어제(14일) 이틀 연속 80명대를 기록하더니 오늘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3월 12일 97명을 기록한 뒤 4개월여 만에 경남의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이 바뀐 겁니다.

오늘 경남의 신규 확진자 104명 가운데 창원과 김해가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일주일째 쏟아져 나오고 있는 김해시는 내일부터 비수도권에서는 가장 먼저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3단계가 되면 사적모임은 4명까지만 할 수 있습니다.

경남의 자세한 코로나19 상황, 천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해시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입니다.

무더위 속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습니다.

김해시 신규 확진자만 29명, 접촉자 검사가 크게 늘어난 겁니다.

김해 '베트남 유흥주점'에서 지난 8일 집단발병이 시작된 뒤 최근 나흘 동안 하루 스무 명 안팎으로 나와 누적 확진자가 116명이 됐습니다.

김해시는 사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내일(16일) 오전 0시부터 거리 두기 3단계를 시행합니다.

비수도권 지역 가운데 처음입니다.

[이종학/김해시 보건소장 : "N차가 안 나오면 좋은데, N차 전파가 나오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핵심은 유흥주점입니다."]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행사나 집회는 50명 미만, 유흥시설과 식당, 카페는 밤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경남의 신규 확진자는 모두 104명으로, 지난해 2월 경남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가장 많습니다.

창원 30명, 김해 29명, 거제 16명, 진주 10명, 통영 8명, 의령 4명, 함안 3명, 양산 2명, 고성과 밀양 각 1명입니다.

창원시 선별진료소도 장사진입니다.

'마산의 유흥주점'에서 외국인을 포함해 10명이 확진돼 누적 인원이 15명입니다.

'진해구의 술집' 관련으로도 4명이 추가됐습니다.

거제에서는 '회 식당' 관련으로 이틀 동안 9명이 확진돼 집단발병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진주에서는 젊은 층이 이용하던 주점 관련으로 2명이 추가돼 일주일째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권양근/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확진자가 대폭 증가하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거리 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거나, 8인까지 가능한 사적 모임을 4인까지 제한하게 (됩니다.)"]

경남의 확산세가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경남지역 코로나19 병상 1,100여 개의 가동률은 80%를 넘었고, 179병상 정도가 남았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그래픽:김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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