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단계…대유행 기로 “확산 차단 배수진”

입력 2021.07.15 (19:05) 수정 2021.07.1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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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코로나19가 일상 곳곳에서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대구시가 오늘 0시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거리두기 강화 기간이 대유행의 분기점으로 보고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기로 했습니다.

안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내 중심가가 한산합니다.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점심시간이지만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25일까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외출한 시민들의 긴장감도 높습니다.

[이한동·최은영/구미시 오태동 : "요즘에 구미에서 대구까지 학원을 다니는데 코로나 점차 늘어나게 된다면 다음 달에 학원을 계속 다닐지 말지도, 여기를 오게 되는 게 꺼려질 것 같기도 합니다."]

2단계 체제에서 식당과 카페의 사적 모임은 8명까지 가능하지만, 유흥시설의 경우 밤 11시부터 오전 5시까지 영업을 금지하고 이용 인원도 8 제곱미터당 1명으로 제한하면서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홍성준/식당 점장 : "예전에는 (사적 모임 제한이) 4인이었는데 8인으로 규제가 완화되어서 그나마 괜찮은 것 같아요."]

[김동철/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대구광역시지회장 : "제재가 엄청 많으니까 난리도 아니죠. 영업이 안된다는게 최고 어려움이죠."]

하지만 방역당국은 주점에서 재확산이 시작된 만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2주에 1번 하던 유흥종사자의 의무 진단검사를 주 1회로 늘리고 또 방역지침을 1회 위반하면 즉시 열흘간 운영 중단 조치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합니다.

[이재홍/대구시 사회재난과장 : "PCR 검사를 확대하는 등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총괄 방역 대책을 계속 진행할 방침입니다. 방역대책에 총력을 기울여서 신속하게 안정화시킬 수 있도록…."]

또 경찰과 함께 수시로 단속을 벌이고 방역지침 위반 업소는 정도에 따라 고발과 구상권 행사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안상혁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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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두기 2단계…대유행 기로 “확산 차단 배수진”
    • 입력 2021-07-15 19:05:20
    • 수정2021-07-15 19:49:28
    뉴스7(대구)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코로나19가 일상 곳곳에서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대구시가 오늘 0시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거리두기 강화 기간이 대유행의 분기점으로 보고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기로 했습니다.

안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내 중심가가 한산합니다.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점심시간이지만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25일까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외출한 시민들의 긴장감도 높습니다.

[이한동·최은영/구미시 오태동 : "요즘에 구미에서 대구까지 학원을 다니는데 코로나 점차 늘어나게 된다면 다음 달에 학원을 계속 다닐지 말지도, 여기를 오게 되는 게 꺼려질 것 같기도 합니다."]

2단계 체제에서 식당과 카페의 사적 모임은 8명까지 가능하지만, 유흥시설의 경우 밤 11시부터 오전 5시까지 영업을 금지하고 이용 인원도 8 제곱미터당 1명으로 제한하면서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홍성준/식당 점장 : "예전에는 (사적 모임 제한이) 4인이었는데 8인으로 규제가 완화되어서 그나마 괜찮은 것 같아요."]

[김동철/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대구광역시지회장 : "제재가 엄청 많으니까 난리도 아니죠. 영업이 안된다는게 최고 어려움이죠."]

하지만 방역당국은 주점에서 재확산이 시작된 만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2주에 1번 하던 유흥종사자의 의무 진단검사를 주 1회로 늘리고 또 방역지침을 1회 위반하면 즉시 열흘간 운영 중단 조치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합니다.

[이재홍/대구시 사회재난과장 : "PCR 검사를 확대하는 등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총괄 방역 대책을 계속 진행할 방침입니다. 방역대책에 총력을 기울여서 신속하게 안정화시킬 수 있도록…."]

또 경찰과 함께 수시로 단속을 벌이고 방역지침 위반 업소는 정도에 따라 고발과 구상권 행사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안상혁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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