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기준 1300명 넘어…“비수도권 확진자 급증, 4차 유행 전국화”

입력 2021.07.15 (21:02) 수정 2021.07.1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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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1600명 대입니다.

KBS가 집계했더니 오늘(15일)도 오후 6시까지 어제(14일) 그제와 마찬가지로 천3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수도권 바깥 상황을 보면 1차 대유행 뒤 처음으로 확진자가 4백 명을 넘었습니다.

4차 유행이 전국으로 퍼져가는 모양샙니다.

첫 소식, 최유경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관악구의 한 사우나.

지난 11일 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됐는데, 나흘 만에 방문객 등 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탈의실 등 공용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미흡 등으로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일부 확진자는 증상발현 이후에도 시설을 이용했던 것으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유흥시설에서도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곳 충무로역 일대에는 이렇게 유흥주점들이 몰려 있는데요.

지난 11일 도우미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주점 4곳에서 관련 확진자가 6명까지 늘었습니다.

[인근 상인 : "여기 유흥주점에서 일하시는 여자분들이 (확진) 나왔다고 이야기하시는 거 들었거든요. 아무래도 좀 불안하긴 하죠."]

서울시는 확진된 도우미들이 여러 주점을 오간 탓에 접촉자를 제대로 파악하기가 어렵다며, 재난문자를 보내 검사를 독촉했습니다.

이처럼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1,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보다 줄었지만, 비수도권 확진자가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에 가까워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비수도권에서도 감염 확산 증가세가 뚜렷하다며, 방학과 휴가철을 앞두고 지역 간 이동 자제를 다시 한번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진환 박준석/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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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후 6시 기준 1300명 넘어…“비수도권 확진자 급증, 4차 유행 전국화”
    • 입력 2021-07-15 21:02:54
    • 수정2021-07-15 22: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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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1600명 대입니다.

KBS가 집계했더니 오늘(15일)도 오후 6시까지 어제(14일) 그제와 마찬가지로 천3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수도권 바깥 상황을 보면 1차 대유행 뒤 처음으로 확진자가 4백 명을 넘었습니다.

4차 유행이 전국으로 퍼져가는 모양샙니다.

첫 소식, 최유경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관악구의 한 사우나.

지난 11일 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됐는데, 나흘 만에 방문객 등 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탈의실 등 공용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미흡 등으로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일부 확진자는 증상발현 이후에도 시설을 이용했던 것으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유흥시설에서도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곳 충무로역 일대에는 이렇게 유흥주점들이 몰려 있는데요.

지난 11일 도우미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주점 4곳에서 관련 확진자가 6명까지 늘었습니다.

[인근 상인 : "여기 유흥주점에서 일하시는 여자분들이 (확진) 나왔다고 이야기하시는 거 들었거든요. 아무래도 좀 불안하긴 하죠."]

서울시는 확진된 도우미들이 여러 주점을 오간 탓에 접촉자를 제대로 파악하기가 어렵다며, 재난문자를 보내 검사를 독촉했습니다.

이처럼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1,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보다 줄었지만, 비수도권 확진자가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에 가까워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비수도권에서도 감염 확산 증가세가 뚜렷하다며, 방학과 휴가철을 앞두고 지역 간 이동 자제를 다시 한번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진환 박준석/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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