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① 충남 서해안 해수욕장 지난해 악몽 재현되나?

입력 2021.07.15 (21:33) 수정 2021.07.1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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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 여름에도 피서철을 맞은 서해안 해수욕장들은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당장 숙박업소 등의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고, 각종 행사가 잠정 중단되거나 취소되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일 개장한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

지금까지 이곳을 찾은 피서객은 하루 평균 4만 9천여 명.

지난해 같은 기간 6만 2천여 명보다 19% 감소했습니다.

게다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지난 주말부터는 숙박업소 등의 예약 취소까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임완식/대천해수욕장 관광협회장 : "코로나19 여파로 방역조치가 강화되면서 각 업소마다 예약이 취소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창궐로 충남 서해안을 찾았던 전체 피서객은 예년의 절반 수준인 510만여 명이었지만,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개장 전 거리두기 완화에다 백신 접종에 따른 효과로 9백만 명 이상의 많은 피서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예상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보령시는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머드축제의 오프라인 행사 가운데 갯벌마라톤 등 다중밀집행사 3개를 취소했고 태안군도 만리포 등 10개 해수욕장의 공개 행사를 모두 잠정 중단했습니다.

[허성원/보령시 해수욕장경영과장 : "여러가지 관광객들을 위한 이벤트라든가 이런 것들을 준비했었는데 2단계가 되면서 부터는 해수욕장 내에서는 행사가 안 됩니다."]

올 여름은 나아질 것이라는 당초 기대와는 달리 지난해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위기와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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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① 충남 서해안 해수욕장 지난해 악몽 재현되나?
    • 입력 2021-07-15 21:33:38
    • 수정2021-07-15 22:01:01
    뉴스9(대전)
[앵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 여름에도 피서철을 맞은 서해안 해수욕장들은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당장 숙박업소 등의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고, 각종 행사가 잠정 중단되거나 취소되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일 개장한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

지금까지 이곳을 찾은 피서객은 하루 평균 4만 9천여 명.

지난해 같은 기간 6만 2천여 명보다 19% 감소했습니다.

게다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지난 주말부터는 숙박업소 등의 예약 취소까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임완식/대천해수욕장 관광협회장 : "코로나19 여파로 방역조치가 강화되면서 각 업소마다 예약이 취소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창궐로 충남 서해안을 찾았던 전체 피서객은 예년의 절반 수준인 510만여 명이었지만,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개장 전 거리두기 완화에다 백신 접종에 따른 효과로 9백만 명 이상의 많은 피서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예상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보령시는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머드축제의 오프라인 행사 가운데 갯벌마라톤 등 다중밀집행사 3개를 취소했고 태안군도 만리포 등 10개 해수욕장의 공개 행사를 모두 잠정 중단했습니다.

[허성원/보령시 해수욕장경영과장 : "여러가지 관광객들을 위한 이벤트라든가 이런 것들을 준비했었는데 2단계가 되면서 부터는 해수욕장 내에서는 행사가 안 됩니다."]

올 여름은 나아질 것이라는 당초 기대와는 달리 지난해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위기와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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