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폭동 진압병력 2만5천명 증강키로…“약탈 완화”

입력 2021.07.15 (22:50) 수정 2021.07.1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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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이 폭동 진압에 병력 2만 5천 명을 더 늘리기로 한 가운데 쿰부조 은차베니 대통령실 장관 대행은 병력 추가 배치로 사태가 다소 완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은차베니 장관은 현지 시각 15일 발표한 성명에서 "하우텡과 콰줄루나탈에서 핵심 인프라에 대한 약탈과 파괴가 보고됐지만, 추가적인 사법인력 배치가 긍정적 결과를 내기 시작해 폭력과 약탈 보고가 덜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 "현재 남아공 국방군 병력 5천 명이 이미 지상에 배치됐다"며 "사법 관리들이 군의 보조를 받아 평화와 안정을 되돌리고 소요에 책임 있는 자들을 단죄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노시비웨 마피사-응카쿨라 남아공 국방부 장관은 의회에서 주요 소요 지역인 수도권 하우텡과 동남부 콰줄루나탈에 평온을 되찾기 위해 군인 2만 5천 명을 추가로 배치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선 지난 8일 제이콥 주마 전 대통령이 부패 혐의 조사 명령을 거부해 법정 모독죄로 15개월 형을 받고 수감된 이후 9일부터 시위가 벌어졌으며 주마 전 대통령의 출신지인 콰줄루나탈과 경제 중심 요하네스버그 등에서 대규모 약탈과 폭동이 들불처럼 번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금까지 최소 72명이 이 와중에 사망했고 체포된 사람도 1,7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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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공 폭동 진압병력 2만5천명 증강키로…“약탈 완화”
    • 입력 2021-07-15 22:50:13
    • 수정2021-07-15 22:52:54
    국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폭동 진압에 병력 2만 5천 명을 더 늘리기로 한 가운데 쿰부조 은차베니 대통령실 장관 대행은 병력 추가 배치로 사태가 다소 완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은차베니 장관은 현지 시각 15일 발표한 성명에서 "하우텡과 콰줄루나탈에서 핵심 인프라에 대한 약탈과 파괴가 보고됐지만, 추가적인 사법인력 배치가 긍정적 결과를 내기 시작해 폭력과 약탈 보고가 덜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 "현재 남아공 국방군 병력 5천 명이 이미 지상에 배치됐다"며 "사법 관리들이 군의 보조를 받아 평화와 안정을 되돌리고 소요에 책임 있는 자들을 단죄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노시비웨 마피사-응카쿨라 남아공 국방부 장관은 의회에서 주요 소요 지역인 수도권 하우텡과 동남부 콰줄루나탈에 평온을 되찾기 위해 군인 2만 5천 명을 추가로 배치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선 지난 8일 제이콥 주마 전 대통령이 부패 혐의 조사 명령을 거부해 법정 모독죄로 15개월 형을 받고 수감된 이후 9일부터 시위가 벌어졌으며 주마 전 대통령의 출신지인 콰줄루나탈과 경제 중심 요하네스버그 등에서 대규모 약탈과 폭동이 들불처럼 번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금까지 최소 72명이 이 와중에 사망했고 체포된 사람도 1,7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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