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만에 정치권 직행…“감사원장으로 사전선거운동”
입력 2021.07.16 (06:17)
수정 2021.07.16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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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사퇴 뒤, 단 17일 만인 어제,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감사원장 시절 활동에 대해 감사의 독립성,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의심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최 전 원장이 원전 감사 등을 펼치며 사전 선거운동을 벌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마지막 출근길.
최재형 당시 감사원장은 자신이 정치적으로 의심을 받는다며, 조직에 피해를 줄 수 있어 사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도 사퇴의 이유였습니다.
[최재형/당시 감사원장/지난달 28일 : "저의 거취에 관한 많은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감사원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하지만, 사퇴 뒤 단 17일 만의 입당으로 최 전 원장은 자신이 받았다는 그 의심이 틀리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게 됐습니다.
여권을 상대로 날을 세웠던 원전 폐쇄에 대한 감사, 또, 김오수 감사위원 추천을 거부했던 일도, 정치적 의도가 있어서 그랬던 것 아니냐는 눈총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당장, 민주당은 최 전 원장이 사전 선거운동을 벌인 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그 당시 행위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행위, 사전에 야당 정치인이 되기 위한 고도의 정치적 행위가 아니었는지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들도 국민 배신, 원칙 배신 감사원 배신이라고 했고, 공화국의 기초를 흔들었다면서 '정치적 중립성'을 고리로 윤석열 전 총장까지 비판 대상에 올렸습니다.
중립성 훼손 비판에 최 전 원장은 즉답 대신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더 빨리 만나서 미래를 설계 하는 게 중요하다"고만 답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권에 불리한 감사를 틀어막고, 감사원장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한 건 민주당이었다고, 최 전 원장을 옹호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지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사퇴 뒤, 단 17일 만인 어제,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감사원장 시절 활동에 대해 감사의 독립성,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의심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최 전 원장이 원전 감사 등을 펼치며 사전 선거운동을 벌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마지막 출근길.
최재형 당시 감사원장은 자신이 정치적으로 의심을 받는다며, 조직에 피해를 줄 수 있어 사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도 사퇴의 이유였습니다.
[최재형/당시 감사원장/지난달 28일 : "저의 거취에 관한 많은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감사원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하지만, 사퇴 뒤 단 17일 만의 입당으로 최 전 원장은 자신이 받았다는 그 의심이 틀리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게 됐습니다.
여권을 상대로 날을 세웠던 원전 폐쇄에 대한 감사, 또, 김오수 감사위원 추천을 거부했던 일도, 정치적 의도가 있어서 그랬던 것 아니냐는 눈총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당장, 민주당은 최 전 원장이 사전 선거운동을 벌인 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그 당시 행위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행위, 사전에 야당 정치인이 되기 위한 고도의 정치적 행위가 아니었는지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들도 국민 배신, 원칙 배신 감사원 배신이라고 했고, 공화국의 기초를 흔들었다면서 '정치적 중립성'을 고리로 윤석열 전 총장까지 비판 대상에 올렸습니다.
중립성 훼손 비판에 최 전 원장은 즉답 대신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더 빨리 만나서 미래를 설계 하는 게 중요하다"고만 답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권에 불리한 감사를 틀어막고, 감사원장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한 건 민주당이었다고, 최 전 원장을 옹호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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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만에 정치권 직행…“감사원장으로 사전선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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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7-16 06:17:41
- 수정2021-07-16 06:41:03
[앵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사퇴 뒤, 단 17일 만인 어제,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감사원장 시절 활동에 대해 감사의 독립성,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의심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최 전 원장이 원전 감사 등을 펼치며 사전 선거운동을 벌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마지막 출근길.
최재형 당시 감사원장은 자신이 정치적으로 의심을 받는다며, 조직에 피해를 줄 수 있어 사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도 사퇴의 이유였습니다.
[최재형/당시 감사원장/지난달 28일 : "저의 거취에 관한 많은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감사원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하지만, 사퇴 뒤 단 17일 만의 입당으로 최 전 원장은 자신이 받았다는 그 의심이 틀리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게 됐습니다.
여권을 상대로 날을 세웠던 원전 폐쇄에 대한 감사, 또, 김오수 감사위원 추천을 거부했던 일도, 정치적 의도가 있어서 그랬던 것 아니냐는 눈총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당장, 민주당은 최 전 원장이 사전 선거운동을 벌인 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그 당시 행위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행위, 사전에 야당 정치인이 되기 위한 고도의 정치적 행위가 아니었는지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들도 국민 배신, 원칙 배신 감사원 배신이라고 했고, 공화국의 기초를 흔들었다면서 '정치적 중립성'을 고리로 윤석열 전 총장까지 비판 대상에 올렸습니다.
중립성 훼손 비판에 최 전 원장은 즉답 대신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더 빨리 만나서 미래를 설계 하는 게 중요하다"고만 답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권에 불리한 감사를 틀어막고, 감사원장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한 건 민주당이었다고, 최 전 원장을 옹호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지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사퇴 뒤, 단 17일 만인 어제,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감사원장 시절 활동에 대해 감사의 독립성,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의심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최 전 원장이 원전 감사 등을 펼치며 사전 선거운동을 벌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마지막 출근길.
최재형 당시 감사원장은 자신이 정치적으로 의심을 받는다며, 조직에 피해를 줄 수 있어 사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도 사퇴의 이유였습니다.
[최재형/당시 감사원장/지난달 28일 : "저의 거취에 관한 많은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감사원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하지만, 사퇴 뒤 단 17일 만의 입당으로 최 전 원장은 자신이 받았다는 그 의심이 틀리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게 됐습니다.
여권을 상대로 날을 세웠던 원전 폐쇄에 대한 감사, 또, 김오수 감사위원 추천을 거부했던 일도, 정치적 의도가 있어서 그랬던 것 아니냐는 눈총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당장, 민주당은 최 전 원장이 사전 선거운동을 벌인 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그 당시 행위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행위, 사전에 야당 정치인이 되기 위한 고도의 정치적 행위가 아니었는지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들도 국민 배신, 원칙 배신 감사원 배신이라고 했고, 공화국의 기초를 흔들었다면서 '정치적 중립성'을 고리로 윤석열 전 총장까지 비판 대상에 올렸습니다.
중립성 훼손 비판에 최 전 원장은 즉답 대신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더 빨리 만나서 미래를 설계 하는 게 중요하다"고만 답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권에 불리한 감사를 틀어막고, 감사원장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한 건 민주당이었다고, 최 전 원장을 옹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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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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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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