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코로나19 구급차 호위하는 인니 ‘오토바이 자원봉사 부대’

입력 2021.07.16 (06:43) 수정 2021.07.1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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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어설 만큼 확산세가 심각한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 19 환자를 태운 구급차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고 안내 봉사를 이어가는 오토바이 부대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데뽁시에서 사이렌을 켠 구급차 한 대가 오토바이 부대의 호위를 받으며 주택가 골목을 유유히 빠져나옵니다.

전담 경호팀처럼 하루도 빠짐없이 구급차들을 호위하는 이 오토바이 부대는 '에스코트 앰뷸런스'라는 이름의 자원봉사단체인데요.

이들은 코로나19 응급 환자를 태운 구급차가 병원으로 신속히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체증이 심한 구간이나 복잡한 골목을 지나갈 때 오토바이를 타고 앞서 달리며 공간을 확보하고 다른 차량을 갓길로 안내하는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합니다.

이 오토바이 부대는 이미 4년 전부터 구급차 호위 봉사를 무료로 제공해왔는데요.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하루 20차례 이상 구급차를 따라나선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하루 신규 사망자가 세계 1위를 기록할 만큼 자국 내 상황이 심각해지자, 이번 전염병으로 숨진 이들의 관을 실은 구급차를 묘지까지 안내하는 봉사도 하고 있는데요.

봉사자들은 언제든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상황이 두렵지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손을 내미는 것은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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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16 06:43:13
    • 수정2021-07-16 06: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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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어설 만큼 확산세가 심각한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 19 환자를 태운 구급차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고 안내 봉사를 이어가는 오토바이 부대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데뽁시에서 사이렌을 켠 구급차 한 대가 오토바이 부대의 호위를 받으며 주택가 골목을 유유히 빠져나옵니다.

전담 경호팀처럼 하루도 빠짐없이 구급차들을 호위하는 이 오토바이 부대는 '에스코트 앰뷸런스'라는 이름의 자원봉사단체인데요.

이들은 코로나19 응급 환자를 태운 구급차가 병원으로 신속히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체증이 심한 구간이나 복잡한 골목을 지나갈 때 오토바이를 타고 앞서 달리며 공간을 확보하고 다른 차량을 갓길로 안내하는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합니다.

이 오토바이 부대는 이미 4년 전부터 구급차 호위 봉사를 무료로 제공해왔는데요.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하루 20차례 이상 구급차를 따라나선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하루 신규 사망자가 세계 1위를 기록할 만큼 자국 내 상황이 심각해지자, 이번 전염병으로 숨진 이들의 관을 실은 구급차를 묘지까지 안내하는 봉사도 하고 있는데요.

봉사자들은 언제든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상황이 두렵지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손을 내미는 것은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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