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피서지 방역 ‘비상’…충남, 이번 주말 중대 고비

입력 2021.07.16 (21:43) 수정 2021.07.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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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방역당국의 고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해수욕장 등 피서지가 많은 충남의 경우 수도권에서의 피서객 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이번 주말이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이후 어제까지 충남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98명입니다.

하루 평균 44.2명으로 하루 10여 명 안팎이었던 이전보다 3배 이상 급증한 것입니다.

논산 육군훈련소를 시작으로 수도권과 인접한 천안과 아산, 당진에 이어 태안과 보령에서도 집단 감염과 산발적 감염이 뒤섞여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등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된 사례가 전체의 20%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허종일/태안군 보건의료원장 : “분석을 해보면 서울, 경기 이런 쪽의 수도권과 접촉이 많은 지역에서 발생을 하고 있고...”]

충청남도는 지난 1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해 사적모임을 천안과 아산은 4명 이하, 나머지 시군은 8명 이하로 제한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는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하루 평균 42명을 여전히 넘나들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번 주말이 확산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중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등 피서객들의 이동이 많은데다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에 따른 풍선효과 때문입니다.

[이영조/충청남도 감염병관리과장 : “주말의 양상이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고 그것에 따라서 저희가 단계 향상이라든지 결정하는데 아주 큰 실마리를 줄 것 같습니다.”]

충청남도는 비수도권의 사적모임을 4인 이하로 제한해달라는 정부의 요청에 따라 각 시군과 이에 대한 검토와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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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에 피서지 방역 ‘비상’…충남, 이번 주말 중대 고비
    • 입력 2021-07-16 21:43:02
    • 수정2021-07-16 22: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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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방역당국의 고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해수욕장 등 피서지가 많은 충남의 경우 수도권에서의 피서객 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이번 주말이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이후 어제까지 충남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98명입니다.

하루 평균 44.2명으로 하루 10여 명 안팎이었던 이전보다 3배 이상 급증한 것입니다.

논산 육군훈련소를 시작으로 수도권과 인접한 천안과 아산, 당진에 이어 태안과 보령에서도 집단 감염과 산발적 감염이 뒤섞여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등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된 사례가 전체의 20%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허종일/태안군 보건의료원장 : “분석을 해보면 서울, 경기 이런 쪽의 수도권과 접촉이 많은 지역에서 발생을 하고 있고...”]

충청남도는 지난 1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해 사적모임을 천안과 아산은 4명 이하, 나머지 시군은 8명 이하로 제한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는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하루 평균 42명을 여전히 넘나들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번 주말이 확산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중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등 피서객들의 이동이 많은데다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에 따른 풍선효과 때문입니다.

[이영조/충청남도 감염병관리과장 : “주말의 양상이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고 그것에 따라서 저희가 단계 향상이라든지 결정하는데 아주 큰 실마리를 줄 것 같습니다.”]

충청남도는 비수도권의 사적모임을 4인 이하로 제한해달라는 정부의 요청에 따라 각 시군과 이에 대한 검토와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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