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국내 10대 뉴스

입력 2003.12.3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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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3년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벌어졌던 스포츠 가운데 시청자 여러분은 어떤 것이 가장 기억에 남으십니까?
올 한 해 스포츠팬들의 기억에 남을 뉴스를 정리해 봤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기자: 올 한 해 국내 스포츠계에서 가장 기념비적인 사건은 역시 이승엽의 아시아 홈런 신기록입니다.
이천수가 한국인 최초로 꿈의 무대로 불리는 스페인 프로축구에 진출한 것 역시 잊지 못할 사건이었습니다.
이형택이 한국인으로는 처음 ATP투어 대회에서 우승하고 이인영이 여자복서로는 처음 세계챔피언에 오른 것 또한 값진 성과로 기억됩니다.
그러나 동계올림픽 유치에 실패하고 김운용 IOC 위원이 평창유치를 방해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파문도 끊이질 않았습니다.
특히 메이저리그의 김병현은 손가락 파문에 이어 사진기자에 대한 폭행시비로 곤욕을 치렀습니다.
한국축구는 44년 만에 베트남에 패한 뒤 오만에도 져 월드컵 4강의 자부심을 무색하게 했습니다.
대구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은 또 한 번 북한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이밖에 여자축구가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에 오르고 성남 일화의 3년 연속 K리그 정상등극과 현대의 통산 세번째 프로야구 우승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해외에서는 잉글랜드의 축구스타 베컴이 490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것이 가장 눈길을 끌었습니다.
케냐의 폴 터갓이 2시간 4분 55초를 기록하며 인간한계로 불렸던 2시간 5분대를 무너뜨린 것은 인류의 승리로 기억됩니다.
또 여자골퍼들이 소렌스탐을 선두로 잇따라 남자의 벽에 도전한 것 역시 올해의 화두였습니다.
메룬의 비비앙 �은 경기도중 심장마비로 숨져 팬들에게 충격을 줬고 브라질은 월드컵과 17, 20세 이하 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삼바축구가 세계 최강임을 확인시켰습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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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년 국내 10대 뉴스
    • 입력 2003-12-3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2003년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벌어졌던 스포츠 가운데 시청자 여러분은 어떤 것이 가장 기억에 남으십니까? 올 한 해 스포츠팬들의 기억에 남을 뉴스를 정리해 봤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기자: 올 한 해 국내 스포츠계에서 가장 기념비적인 사건은 역시 이승엽의 아시아 홈런 신기록입니다. 이천수가 한국인 최초로 꿈의 무대로 불리는 스페인 프로축구에 진출한 것 역시 잊지 못할 사건이었습니다. 이형택이 한국인으로는 처음 ATP투어 대회에서 우승하고 이인영이 여자복서로는 처음 세계챔피언에 오른 것 또한 값진 성과로 기억됩니다. 그러나 동계올림픽 유치에 실패하고 김운용 IOC 위원이 평창유치를 방해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파문도 끊이질 않았습니다. 특히 메이저리그의 김병현은 손가락 파문에 이어 사진기자에 대한 폭행시비로 곤욕을 치렀습니다. 한국축구는 44년 만에 베트남에 패한 뒤 오만에도 져 월드컵 4강의 자부심을 무색하게 했습니다. 대구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은 또 한 번 북한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이밖에 여자축구가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에 오르고 성남 일화의 3년 연속 K리그 정상등극과 현대의 통산 세번째 프로야구 우승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해외에서는 잉글랜드의 축구스타 베컴이 490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것이 가장 눈길을 끌었습니다. 케냐의 폴 터갓이 2시간 4분 55초를 기록하며 인간한계로 불렸던 2시간 5분대를 무너뜨린 것은 인류의 승리로 기억됩니다. 또 여자골퍼들이 소렌스탐을 선두로 잇따라 남자의 벽에 도전한 것 역시 올해의 화두였습니다. 메룬의 비비앙 �은 경기도중 심장마비로 숨져 팬들에게 충격을 줬고 브라질은 월드컵과 17, 20세 이하 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삼바축구가 세계 최강임을 확인시켰습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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