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학적 추상회화 김재관 초대전 “구조와 공간에 대한 고찰”

입력 2021.07.17 (21:37) 수정 2021.07.1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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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하학적 추상회화로 우리나라 현대미술을 선도하는 김재관 작가의 전시회가 청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청주 출신 유명 작가의 55년 미술 인생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푸른색과 흰색의 불규칙적인 조화와 균형.

작가가 20대 초반에 그린 이 작품은 기하학적 추상회화의 출발이었습니다.

작품 초기 작가는 사각형의 규칙적인 배열을 통해 공간과 시각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져 갑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1980년대, 면과 선의 구성은 격자 형태로 다양해지고 색채는 더욱 화려해집니다.

[오주형/관람객 : "한 작품에서 다양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색상도 다양하고,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다양하게 생각이 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2000년대 들어 사각 도형, 큐브 형태의 추상화가 탄생합니다.

작품은 더욱 입체적이며 구조화되고 회화에서 각종 조형물까지 더욱 다양한 형태로 거듭납니다.

그리고 다시 자연으로 회귀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변화 속에서 풀과 씨앗 등 생명의 고귀함을 한 폭의 그림 속에 담아냅니다.

[김재관/서양화가 : "자연으로 회귀하는 생각을 갖고 자연을 나의 심상적 세계를 추상적 감성으로 자연을 그리는 그러한 작업을 하고 있어요."]

우리나라 기하학적 추상회화의 대표 화가, 김재관 작가의 '기하학적 추상회화 55년'이 청주시립미술관 개관 5주년을 맞아 전시되고 있습니다.

[조혜령/청주시립미술관 학예사 : "회고전 형식으로 회화뿐만 아니라 입체, 설치, 영상을 통해서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을 했습니다."]

120여 점에 이르는 작품과 각종 연구자료, 영상물까지 작가의 55년 예술 인생이 녹아든 이번 전시회는 오는 9월 5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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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하학적 추상회화 김재관 초대전 “구조와 공간에 대한 고찰”
    • 입력 2021-07-17 21:37:26
    • 수정2021-07-17 21:50:24
    뉴스9(청주)
[앵커]

기하학적 추상회화로 우리나라 현대미술을 선도하는 김재관 작가의 전시회가 청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청주 출신 유명 작가의 55년 미술 인생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푸른색과 흰색의 불규칙적인 조화와 균형.

작가가 20대 초반에 그린 이 작품은 기하학적 추상회화의 출발이었습니다.

작품 초기 작가는 사각형의 규칙적인 배열을 통해 공간과 시각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져 갑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1980년대, 면과 선의 구성은 격자 형태로 다양해지고 색채는 더욱 화려해집니다.

[오주형/관람객 : "한 작품에서 다양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색상도 다양하고,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다양하게 생각이 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2000년대 들어 사각 도형, 큐브 형태의 추상화가 탄생합니다.

작품은 더욱 입체적이며 구조화되고 회화에서 각종 조형물까지 더욱 다양한 형태로 거듭납니다.

그리고 다시 자연으로 회귀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변화 속에서 풀과 씨앗 등 생명의 고귀함을 한 폭의 그림 속에 담아냅니다.

[김재관/서양화가 : "자연으로 회귀하는 생각을 갖고 자연을 나의 심상적 세계를 추상적 감성으로 자연을 그리는 그러한 작업을 하고 있어요."]

우리나라 기하학적 추상회화의 대표 화가, 김재관 작가의 '기하학적 추상회화 55년'이 청주시립미술관 개관 5주년을 맞아 전시되고 있습니다.

[조혜령/청주시립미술관 학예사 : "회고전 형식으로 회화뿐만 아니라 입체, 설치, 영상을 통해서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을 했습니다."]

120여 점에 이르는 작품과 각종 연구자료, 영상물까지 작가의 55년 예술 인생이 녹아든 이번 전시회는 오는 9월 5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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