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모더나·화이자 맞는다…청소년 접종 국내 첫 실시

입력 2021.07.20 (09:30) 수정 2021.07.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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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능을 넉 달 앞둔 고3 학생들과 고교 교직원 등에 대해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어제 53살, 54살의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됐는데 연결이 잘 안되거나 대기는 여전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된다며 분산 예약을 요청했습니다.

50대는 모더나와 화이자 두 종류의 백신을 맞게 됩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방접종센터에 긴 줄이 생겼습니다.

발열 확인을 꼼꼼하게 마친 학생들이 한 명씩 접종 부스로 이동합니다.

[정은서/고등학교 3학년 : "고3이라는 이유로 백신을 먼저 맞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과 고교 교직원 등 63만여 명이 대상입니다.

맞게 될 백신은 화이잡니다.

[전찬열/고등학교 체육교사 : "더 편안해지고 안심하는 마음이 들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빨리 백신을 맞고 좀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왔으면 (합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청소년 접종이 시작된 데 대해, 방역 당국은 접종 후 1주일 간 강도 높은 운동을 피하고 건강 상태를 잘 살필 것을 조언했습니다.

[정재훈/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 교수 :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시고 (심낭염 등을) 조기에 발견할 경우에는 특별한 후유증 없이 완전히 회복하실 수 있습니다."]

어제 저녁 8시부터는 53살에서 54살 연령대의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됐습니다.

신청자가 몰리는 걸 막기 위해 방역 당국은 시스템 점검과 보완에 나섰지만, 여전히 사이트 연결이 아예 안되거나 접속 대기 안내문만 떠 이용자들이 한때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늘 저녁 8시부터는 50에서 52살이, 내일 저녁 8시부터 주말까지는 50대 모든 연령대가 예약 가능합니다.

백신 수급 일정을 고려해 50대 백신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한 달 여간 진행됩니다.

모더나 도입이 이번달 말로 연기되면서 정부는 50대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접종을 위해 화이자도 추가로 활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촬영기자:김준우/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채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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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모더나·화이자 맞는다…청소년 접종 국내 첫 실시
    • 입력 2021-07-20 09:30:05
    • 수정2021-07-20 09: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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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능을 넉 달 앞둔 고3 학생들과 고교 교직원 등에 대해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어제 53살, 54살의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됐는데 연결이 잘 안되거나 대기는 여전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된다며 분산 예약을 요청했습니다.

50대는 모더나와 화이자 두 종류의 백신을 맞게 됩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방접종센터에 긴 줄이 생겼습니다.

발열 확인을 꼼꼼하게 마친 학생들이 한 명씩 접종 부스로 이동합니다.

[정은서/고등학교 3학년 : "고3이라는 이유로 백신을 먼저 맞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과 고교 교직원 등 63만여 명이 대상입니다.

맞게 될 백신은 화이잡니다.

[전찬열/고등학교 체육교사 : "더 편안해지고 안심하는 마음이 들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빨리 백신을 맞고 좀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왔으면 (합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청소년 접종이 시작된 데 대해, 방역 당국은 접종 후 1주일 간 강도 높은 운동을 피하고 건강 상태를 잘 살필 것을 조언했습니다.

[정재훈/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 교수 :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시고 (심낭염 등을) 조기에 발견할 경우에는 특별한 후유증 없이 완전히 회복하실 수 있습니다."]

어제 저녁 8시부터는 53살에서 54살 연령대의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됐습니다.

신청자가 몰리는 걸 막기 위해 방역 당국은 시스템 점검과 보완에 나섰지만, 여전히 사이트 연결이 아예 안되거나 접속 대기 안내문만 떠 이용자들이 한때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늘 저녁 8시부터는 50에서 52살이, 내일 저녁 8시부터 주말까지는 50대 모든 연령대가 예약 가능합니다.

백신 수급 일정을 고려해 50대 백신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한 달 여간 진행됩니다.

모더나 도입이 이번달 말로 연기되면서 정부는 50대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접종을 위해 화이자도 추가로 활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촬영기자:김준우/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채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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