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비방’ 놓고 이재명-이낙연 공방…윤석열은 대구로

입력 2021.07.20 (17:14) 수정 2021.07.2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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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에선 경기도 유관기관 직원이 SNS 대화방에서 이낙연 후보를 비방한 일을 두고, 이재명, 이낙연 후보간 감정 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권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구를 방문했는데, 이 지역의 자존심을 치켜세우느라 논란이 되는 언급도 있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는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기도 유관기관 직원의 행위는 새 발의 피인데도, 이낙연 후보측이 '침소봉대'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후보/KBS 라디오 : "본인들의 그 큰 문제, 더 심각한 문제들은 다 감추고 일종의 침소봉대해서 지나치게 공격하는 것 같은데..."]

이낙연 후보를 향해선 스스로를 돌아보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도 맞대응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이 꺼낸 옵티머스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선 검찰이 설마 자신을 봐줬겠냐고, 박정희 전 대통령 찬양논란에 대해선, 그랬다면,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공천을 받았겠냐고 되물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경선후보/MBC 라디오 : "제가 전남에서 국회의원 4번에 도지사를 했는데 한번도 그런 것이 쟁점이 된 적이 없는데, 이제 나왔다는 것이 어이 없는 일이고..."]

정세균 후보는 충남도청을 방문해 충남 국제공항과 혁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야권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선 출마 선언 뒤 처음으로 대구를 찾았습니다.

가는 곳마다 대구 경북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다른 지역을 깎아내리는 듯한 언급이 논란이 됐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코로나19 확산된 곳이) 대구 아닌 다른 지역이었다면 정말 질서있는 처지 잘 안되고 민란부터 일어났을 거란 얘기할 정도로..."]

"주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고 한 경제신문 인터뷰는 시대착오적 인식이라는 여권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윤 전 총장은 발언 맥락을 무시한 말꼬리잡기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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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 비방’ 놓고 이재명-이낙연 공방…윤석열은 대구로
    • 입력 2021-07-20 17:14:41
    • 수정2021-07-20 19: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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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에선 경기도 유관기관 직원이 SNS 대화방에서 이낙연 후보를 비방한 일을 두고, 이재명, 이낙연 후보간 감정 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권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구를 방문했는데, 이 지역의 자존심을 치켜세우느라 논란이 되는 언급도 있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는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기도 유관기관 직원의 행위는 새 발의 피인데도, 이낙연 후보측이 '침소봉대'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후보/KBS 라디오 : "본인들의 그 큰 문제, 더 심각한 문제들은 다 감추고 일종의 침소봉대해서 지나치게 공격하는 것 같은데..."]

이낙연 후보를 향해선 스스로를 돌아보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도 맞대응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이 꺼낸 옵티머스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선 검찰이 설마 자신을 봐줬겠냐고, 박정희 전 대통령 찬양논란에 대해선, 그랬다면,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공천을 받았겠냐고 되물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경선후보/MBC 라디오 : "제가 전남에서 국회의원 4번에 도지사를 했는데 한번도 그런 것이 쟁점이 된 적이 없는데, 이제 나왔다는 것이 어이 없는 일이고..."]

정세균 후보는 충남도청을 방문해 충남 국제공항과 혁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야권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선 출마 선언 뒤 처음으로 대구를 찾았습니다.

가는 곳마다 대구 경북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다른 지역을 깎아내리는 듯한 언급이 논란이 됐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코로나19 확산된 곳이) 대구 아닌 다른 지역이었다면 정말 질서있는 처지 잘 안되고 민란부터 일어났을 거란 얘기할 정도로..."]

"주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고 한 경제신문 인터뷰는 시대착오적 인식이라는 여권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윤 전 총장은 발언 맥락을 무시한 말꼬리잡기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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