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속속 거리두기 3단계…신규 86명

[앵커]

유흥주점 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경남은 6개 시군에서 거리 두기 3단계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유흥주점 확진자 가운데 델타 변이바이러스 감염도 확인됐습니다.

경남도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최진석 기자, 오늘 경남의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경남에서는 창원시와 진주시, 통영시가 추가로 오늘부터 거리 두기를 3단계로 높이는 등 18개 시군 가운데 6개 시군의 거리 두기가 현재 3단계입니다.

오늘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6명입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8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는데, 어제 확진자 수가 50명 대로 다소 주춤하는가 싶더니 오늘 다시 증가세입니다.

많은 수가 추가된 건 아니지만 유흥주점 확진자는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김해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3명 추가돼 누적 182명이 됐습니다.

확진자 일부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는데요.

창원시 '마산 유흥주점' 관련해서는 2명이 늘어 59명이 됐고, 창원시 진해구 술집 관련 확진자도 8명 추가돼 57명으로 늘었습니다.

진주 유흥주점 확진자도 계속 늘면서 누적 28명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창원과 진주에서도 최근 확인됐다며 지역사회에 이미 퍼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근 창원에서는 한 고등학교에서 10여 명의 학생 감염자가 잇따랐고 김해에서는 유치원생 감염자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확진자 한 사람이 주위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0.88 급증해 2.1을 기록했습니다.

한 주 동안 조기 발견된 무증상 감염자도 150여 명에 이릅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를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이동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20~30대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선제적 진단검사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청에서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영상편집:김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