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기준 1500명 넘어…수도권 종교시설 최대 19명 이하 대면 예배

입력 2021.07.20 (21:10) 수정 2021.07.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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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동안 새로운 환자는 1278명 늘었는데 내일(21일)은 더 많습니다.

조금 전 오후 6시까지 KBS가 집계한 것만도 천5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금 거리두기 4단계에서 종교활동은 비대면으로만 가능한데 최근 법원이 비대면 예배나 집회가 어려운 시설을 고려해야한다고 판단하면서 전체의 10%, 19명까지 종교활동이 가능해집니다.

석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BS 자체 집계 결과 오늘(2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15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귀국한 청해부대 확진자를 제외한 수치인데도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 확진자인 1615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에서 2주째 천 명 넘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이 이틀 연속 30%를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뚜렷합니다.

특히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가 모두 38건, 천781명으로 한 사례당 47명 이상 확진자가 나와 유행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 특히 델타형 변이가 확산되면서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는 진단이 우려를 더합니다.

최근 한 주간 국내 확진자 중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47.1%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변이 감염자를 유형별로 보면 델타가 71.8%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높은 전파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세 변이화가 되는 것도 점점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현행 거리두기 4단계에서 종교활동은 비대면이 원칙이지만, 정부가 일부 대면 예배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수용인원의 10%, 최대 19명까지 대면 예배가 가능해졌는데 비대면 종교활동이 어려운 종교시설을 고려해야 한다는 최근 법원의 판단을 반영한 겁니다.

또한, 최근 방송 출연자들의 잇따른 확진으로 방송업계도 방역 관리가 강화됩니다.

앞으로 방송 출연자는 촬영 회차마다 자가검사 키트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출연자가 많을 경우 주기적으로 PCR 검사를 받도록 권고됩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최민영 홍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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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후 6시 기준 1500명 넘어…수도권 종교시설 최대 19명 이하 대면 예배
    • 입력 2021-07-20 21:10:15
    • 수정2021-07-20 21:20:48
    뉴스 9
[앵커]

하루 동안 새로운 환자는 1278명 늘었는데 내일(21일)은 더 많습니다.

조금 전 오후 6시까지 KBS가 집계한 것만도 천5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금 거리두기 4단계에서 종교활동은 비대면으로만 가능한데 최근 법원이 비대면 예배나 집회가 어려운 시설을 고려해야한다고 판단하면서 전체의 10%, 19명까지 종교활동이 가능해집니다.

석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BS 자체 집계 결과 오늘(2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15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귀국한 청해부대 확진자를 제외한 수치인데도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 확진자인 1615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에서 2주째 천 명 넘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이 이틀 연속 30%를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뚜렷합니다.

특히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가 모두 38건, 천781명으로 한 사례당 47명 이상 확진자가 나와 유행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 특히 델타형 변이가 확산되면서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는 진단이 우려를 더합니다.

최근 한 주간 국내 확진자 중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47.1%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변이 감염자를 유형별로 보면 델타가 71.8%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높은 전파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세 변이화가 되는 것도 점점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현행 거리두기 4단계에서 종교활동은 비대면이 원칙이지만, 정부가 일부 대면 예배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수용인원의 10%, 최대 19명까지 대면 예배가 가능해졌는데 비대면 종교활동이 어려운 종교시설을 고려해야 한다는 최근 법원의 판단을 반영한 겁니다.

또한, 최근 방송 출연자들의 잇따른 확진으로 방송업계도 방역 관리가 강화됩니다.

앞으로 방송 출연자는 촬영 회차마다 자가검사 키트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출연자가 많을 경우 주기적으로 PCR 검사를 받도록 권고됩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최민영 홍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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