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구 치켜세우다가 “다른 지역이면 코로나 민란”
입력 2021.07.20 (21:20)
수정 2021.07.2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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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늘(20일) 대구를 찾았습니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민심을 잡기 위한 적극적인 표현이 많이 나왔는데 코로나 초기 대구의 대응을 평가하면서 "다른 지역이었다면 민란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방문 일정 다섯 곳을 소화하는 내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구 지지층 결집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대구는 민주화 운동이 시작된 진보적인 도시라고 표현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상징인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찬성 입장으로 해석되는 언급도 내놨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저 역시 전직 대통령의 장기구금을 안타까워하는 그런 국민들의 심정에 또 상당 부분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의 대구 방문은 대선 출마 선언 뒤 처음입니다.
가는 곳마다 대구·경북의 자존심을 치켜세우는 와중에 논란이 되는 언급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 방역 초기, 대구의 대응을 높이 평가하는 와중에 다른 지역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한 겁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코로나19 확산된 곳이)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이었더라면, 정말 질서 있는 처치나 이런 진료가 안 되고 아마 민란부터 일어났을 거다 하는 얘기를 할 정도로...”]
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 52시간이 아니라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 하고 이후 쉴 수 있어야 한다”고 한 말도 논란이 됐습니다.
여당에선 시대착오적이다, 인권의식부터 세워라 등의 비판이 나왔는데, 윤 전 총장은 맥락을 무시한 말꼬리잡기라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 대선주자들은 당밖 윤석열 전 총장을 겨냥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당내 인사들이 내부 인사를 조롱하면서까지 외부 인사를 감싸냐며, 윤 전 총장을 돕는 정진석 의원을 겨냥했습니다.
원희룡 지사는 윤 전 총장의 X파일 논란에 대해 자신이라면 사실을 선제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최정연
야권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늘(20일) 대구를 찾았습니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민심을 잡기 위한 적극적인 표현이 많이 나왔는데 코로나 초기 대구의 대응을 평가하면서 "다른 지역이었다면 민란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방문 일정 다섯 곳을 소화하는 내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구 지지층 결집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대구는 민주화 운동이 시작된 진보적인 도시라고 표현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상징인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찬성 입장으로 해석되는 언급도 내놨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저 역시 전직 대통령의 장기구금을 안타까워하는 그런 국민들의 심정에 또 상당 부분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의 대구 방문은 대선 출마 선언 뒤 처음입니다.
가는 곳마다 대구·경북의 자존심을 치켜세우는 와중에 논란이 되는 언급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 방역 초기, 대구의 대응을 높이 평가하는 와중에 다른 지역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한 겁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코로나19 확산된 곳이)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이었더라면, 정말 질서 있는 처치나 이런 진료가 안 되고 아마 민란부터 일어났을 거다 하는 얘기를 할 정도로...”]
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 52시간이 아니라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 하고 이후 쉴 수 있어야 한다”고 한 말도 논란이 됐습니다.
여당에선 시대착오적이다, 인권의식부터 세워라 등의 비판이 나왔는데, 윤 전 총장은 맥락을 무시한 말꼬리잡기라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 대선주자들은 당밖 윤석열 전 총장을 겨냥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당내 인사들이 내부 인사를 조롱하면서까지 외부 인사를 감싸냐며, 윤 전 총장을 돕는 정진석 의원을 겨냥했습니다.
원희룡 지사는 윤 전 총장의 X파일 논란에 대해 자신이라면 사실을 선제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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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7-20 21:59:42
[앵커]
야권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늘(20일) 대구를 찾았습니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민심을 잡기 위한 적극적인 표현이 많이 나왔는데 코로나 초기 대구의 대응을 평가하면서 "다른 지역이었다면 민란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방문 일정 다섯 곳을 소화하는 내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구 지지층 결집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대구는 민주화 운동이 시작된 진보적인 도시라고 표현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상징인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찬성 입장으로 해석되는 언급도 내놨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저 역시 전직 대통령의 장기구금을 안타까워하는 그런 국민들의 심정에 또 상당 부분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의 대구 방문은 대선 출마 선언 뒤 처음입니다.
가는 곳마다 대구·경북의 자존심을 치켜세우는 와중에 논란이 되는 언급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 방역 초기, 대구의 대응을 높이 평가하는 와중에 다른 지역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한 겁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코로나19 확산된 곳이)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이었더라면, 정말 질서 있는 처치나 이런 진료가 안 되고 아마 민란부터 일어났을 거다 하는 얘기를 할 정도로...”]
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 52시간이 아니라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 하고 이후 쉴 수 있어야 한다”고 한 말도 논란이 됐습니다.
여당에선 시대착오적이다, 인권의식부터 세워라 등의 비판이 나왔는데, 윤 전 총장은 맥락을 무시한 말꼬리잡기라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 대선주자들은 당밖 윤석열 전 총장을 겨냥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당내 인사들이 내부 인사를 조롱하면서까지 외부 인사를 감싸냐며, 윤 전 총장을 돕는 정진석 의원을 겨냥했습니다.
원희룡 지사는 윤 전 총장의 X파일 논란에 대해 자신이라면 사실을 선제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최정연
야권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늘(20일) 대구를 찾았습니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민심을 잡기 위한 적극적인 표현이 많이 나왔는데 코로나 초기 대구의 대응을 평가하면서 "다른 지역이었다면 민란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방문 일정 다섯 곳을 소화하는 내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구 지지층 결집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대구는 민주화 운동이 시작된 진보적인 도시라고 표현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상징인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찬성 입장으로 해석되는 언급도 내놨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저 역시 전직 대통령의 장기구금을 안타까워하는 그런 국민들의 심정에 또 상당 부분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의 대구 방문은 대선 출마 선언 뒤 처음입니다.
가는 곳마다 대구·경북의 자존심을 치켜세우는 와중에 논란이 되는 언급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 방역 초기, 대구의 대응을 높이 평가하는 와중에 다른 지역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한 겁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코로나19 확산된 곳이)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이었더라면, 정말 질서 있는 처치나 이런 진료가 안 되고 아마 민란부터 일어났을 거다 하는 얘기를 할 정도로...”]
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 52시간이 아니라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 하고 이후 쉴 수 있어야 한다”고 한 말도 논란이 됐습니다.
여당에선 시대착오적이다, 인권의식부터 세워라 등의 비판이 나왔는데, 윤 전 총장은 맥락을 무시한 말꼬리잡기라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 대선주자들은 당밖 윤석열 전 총장을 겨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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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는 윤 전 총장의 X파일 논란에 대해 자신이라면 사실을 선제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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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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