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인터뷰] 집단감염 부른 ‘안일한 대처’?

입력 2021.07.20 (23:23) 수정 2021.07.2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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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 당국의 안이한 대처가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의 집단 감염을 불렀다는 비판 속에서, 이제부터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감염이 시작됐고, 또 방역 조치에는 문제가 없었는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김수민 시사평론가와 함께, 청해부대 집단 감염을 둘러싼 의문점들, 하나하나 짚어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확진자만, 전체 부대원의 80%가 넘었습니다.

해외 파병 부대가 집단 감염으로 조기 복귀하는 것, 그야말로 이례적인 일 아닙니까?

[앵커]

백신 접종이라도 이뤄졌더라면, 감염을 차단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인데요.

청해부대원들에게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못했던 이유는 뭡니까?

[앵커]

그래서 오늘 국방부는 접종 노력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시인했는데요.

군에서 조금만 상황을 들여다봤더라면, 이렇게까지 집단 감염이 확산되는 일은 막을 수 있었다는 거죠?

[앵커]

설령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았더라도, 초기 방역 대응이 제대로 이뤄졌다면 최소한 집단 감염은 막을 수 있었을텐데요.

문제는 보시는 것처럼, 확진된 부대원에게 ‘타이레놀 2알’을 줬다는 거죠?

웬 타이레놀입니까?

[앵커]

그런데 이 항체검사키트, 정확도가 떨어져서 국방부에서 항원검사키트를 활용하라는 지침을 내리기도 했었잖아요.

이러한 지침마저도 청해부대에 전달이 안 된 겁니까?

[앵커]

마지막으로 밝혀내야 할 사안, 어디서 감염이 시작됐느냐는 겁니다.

합참에서는 기항 과정이 모두, 방역규칙에 따라 이뤄졌기 때문에 외부 접촉이 없었다고 설명했잖아요?

[앵커]

청해부대 집단 감염이 ‘총체적 인재’라는 비판 속에서 오늘 서욱 장관도 사과에 나섰습니다.

취임 후 벌써 여섯 번째 사과가 반복된 만큼, 정치권에서는 책임론이 더욱 거세지는 모양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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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의 안이한 대처가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의 집단 감염을 불렀다는 비판 속에서, 이제부터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감염이 시작됐고, 또 방역 조치에는 문제가 없었는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김수민 시사평론가와 함께, 청해부대 집단 감염을 둘러싼 의문점들, 하나하나 짚어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확진자만, 전체 부대원의 80%가 넘었습니다.

해외 파병 부대가 집단 감염으로 조기 복귀하는 것, 그야말로 이례적인 일 아닙니까?

[앵커]

백신 접종이라도 이뤄졌더라면, 감염을 차단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인데요.

청해부대원들에게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못했던 이유는 뭡니까?

[앵커]

그래서 오늘 국방부는 접종 노력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시인했는데요.

군에서 조금만 상황을 들여다봤더라면, 이렇게까지 집단 감염이 확산되는 일은 막을 수 있었다는 거죠?

[앵커]

설령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았더라도, 초기 방역 대응이 제대로 이뤄졌다면 최소한 집단 감염은 막을 수 있었을텐데요.

문제는 보시는 것처럼, 확진된 부대원에게 ‘타이레놀 2알’을 줬다는 거죠?

웬 타이레놀입니까?

[앵커]

그런데 이 항체검사키트, 정확도가 떨어져서 국방부에서 항원검사키트를 활용하라는 지침을 내리기도 했었잖아요.

이러한 지침마저도 청해부대에 전달이 안 된 겁니까?

[앵커]

마지막으로 밝혀내야 할 사안, 어디서 감염이 시작됐느냐는 겁니다.

합참에서는 기항 과정이 모두, 방역규칙에 따라 이뤄졌기 때문에 외부 접촉이 없었다고 설명했잖아요?

[앵커]

청해부대 집단 감염이 ‘총체적 인재’라는 비판 속에서 오늘 서욱 장관도 사과에 나섰습니다.

취임 후 벌써 여섯 번째 사과가 반복된 만큼, 정치권에서는 책임론이 더욱 거세지는 모양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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