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 산업 위기…“수소차 육성 정부 관심 ‘절실’”
입력 2021.07.21 (19:19)
수정 2021.07.2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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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중대형 버스와 화물차의 90퍼센트 이상을 생산해 온 전라북도가 세계적인 수요 감소와 친환경차 전략 부재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어젯밤 KBS 1TV에서 방송된 생방송 심층토론에서 토론자들은 전북의 수소차 산업에 정부와 정치권의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는 전북의 상용차 생산이 전국의 96퍼센트를 차지할 정도로 주력 산업으로 자리 잡았지만, 지난 6년 사이 생산량이 절반 이상 줄고 전반적인 산업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우범기/전라북도 정무부지사 : "특히 수출분야가 굉장히 좋지 않습니다. 14년도에 3만 5천여 대에서 지난해에는 9천4백여 대까지 70% 이상이 감소를…."]
상용차 산업 위기 원인에 대해 두 토론자 모두 코로나19 여파도 무시할 수 없겠지만, 자동차 산업의 환경 변화와 중국의 저가차량 공세 등을 극복하지 못 한 탓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안호영/민주당 국회의원 : "내수용 상품을 개발해서 개도국 중심으로 수출하는 전략을 구사했는데 여러 가지 사업환경이 바뀌면서 지금 불리하게 돌아가면서 내수시장과 수출시장의 판매량이 준 것으로 보는 거거든요."]
상용차 산업위기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 행정의 대응이 늦었다는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우 부지사는 다품종 소량생산 특징의 중대형 상용차에 집중된 전북의 자동차 산업구조에 소형 상용차까지 포함하지 못 한 점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고,
[우범기/전라북도 정무부지사 : "중대형 상용차 경우에는 다품종 소량 생산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한계가 조금 있습니다. 그때 전략적으로 포터라든지 스타렉스 소형 상용차도 전북에서 생산을 시작했더라면…."]
안 의원은 전북에 있던 현대차 연구소를 경기도 화성으로 이전하게끔 방치한 잘못이 크다고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안호영/민주당 국회의원 : "그때 현대자동차 우리 전주공장에서 상용차 연구소를 남양으로 현대차가 보낸 게 있어요. 그럴 때 저희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서 이 지역에 남을 수 있도록 설득하고…."]
상용차 위기 극복 대안으로 안 의원은 친환경으로 자동차 산업구조가 개편되는 상황에서 수소 생산 기반이 갖춰진 전라북도에 유리한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기대감을 피력했고, 우 부지사는 친환경 차량 개발에 정부의 아낌없는 투자와 과감한 보조금 정책, 상용차 기술개발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국내 중대형 버스와 화물차의 90퍼센트 이상을 생산해 온 전라북도가 세계적인 수요 감소와 친환경차 전략 부재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어젯밤 KBS 1TV에서 방송된 생방송 심층토론에서 토론자들은 전북의 수소차 산업에 정부와 정치권의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는 전북의 상용차 생산이 전국의 96퍼센트를 차지할 정도로 주력 산업으로 자리 잡았지만, 지난 6년 사이 생산량이 절반 이상 줄고 전반적인 산업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우범기/전라북도 정무부지사 : "특히 수출분야가 굉장히 좋지 않습니다. 14년도에 3만 5천여 대에서 지난해에는 9천4백여 대까지 70% 이상이 감소를…."]
상용차 산업 위기 원인에 대해 두 토론자 모두 코로나19 여파도 무시할 수 없겠지만, 자동차 산업의 환경 변화와 중국의 저가차량 공세 등을 극복하지 못 한 탓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안호영/민주당 국회의원 : "내수용 상품을 개발해서 개도국 중심으로 수출하는 전략을 구사했는데 여러 가지 사업환경이 바뀌면서 지금 불리하게 돌아가면서 내수시장과 수출시장의 판매량이 준 것으로 보는 거거든요."]
상용차 산업위기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 행정의 대응이 늦었다는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우 부지사는 다품종 소량생산 특징의 중대형 상용차에 집중된 전북의 자동차 산업구조에 소형 상용차까지 포함하지 못 한 점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고,
[우범기/전라북도 정무부지사 : "중대형 상용차 경우에는 다품종 소량 생산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한계가 조금 있습니다. 그때 전략적으로 포터라든지 스타렉스 소형 상용차도 전북에서 생산을 시작했더라면…."]
안 의원은 전북에 있던 현대차 연구소를 경기도 화성으로 이전하게끔 방치한 잘못이 크다고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안호영/민주당 국회의원 : "그때 현대자동차 우리 전주공장에서 상용차 연구소를 남양으로 현대차가 보낸 게 있어요. 그럴 때 저희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서 이 지역에 남을 수 있도록 설득하고…."]
상용차 위기 극복 대안으로 안 의원은 친환경으로 자동차 산업구조가 개편되는 상황에서 수소 생산 기반이 갖춰진 전라북도에 유리한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기대감을 피력했고, 우 부지사는 친환경 차량 개발에 정부의 아낌없는 투자와 과감한 보조금 정책, 상용차 기술개발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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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7-21 19:19:22
- 수정2021-07-21 19: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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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대형 버스와 화물차의 90퍼센트 이상을 생산해 온 전라북도가 세계적인 수요 감소와 친환경차 전략 부재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어젯밤 KBS 1TV에서 방송된 생방송 심층토론에서 토론자들은 전북의 수소차 산업에 정부와 정치권의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는 전북의 상용차 생산이 전국의 96퍼센트를 차지할 정도로 주력 산업으로 자리 잡았지만, 지난 6년 사이 생산량이 절반 이상 줄고 전반적인 산업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우범기/전라북도 정무부지사 : "특히 수출분야가 굉장히 좋지 않습니다. 14년도에 3만 5천여 대에서 지난해에는 9천4백여 대까지 70% 이상이 감소를…."]
상용차 산업 위기 원인에 대해 두 토론자 모두 코로나19 여파도 무시할 수 없겠지만, 자동차 산업의 환경 변화와 중국의 저가차량 공세 등을 극복하지 못 한 탓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안호영/민주당 국회의원 : "내수용 상품을 개발해서 개도국 중심으로 수출하는 전략을 구사했는데 여러 가지 사업환경이 바뀌면서 지금 불리하게 돌아가면서 내수시장과 수출시장의 판매량이 준 것으로 보는 거거든요."]
상용차 산업위기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 행정의 대응이 늦었다는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우 부지사는 다품종 소량생산 특징의 중대형 상용차에 집중된 전북의 자동차 산업구조에 소형 상용차까지 포함하지 못 한 점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고,
[우범기/전라북도 정무부지사 : "중대형 상용차 경우에는 다품종 소량 생산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한계가 조금 있습니다. 그때 전략적으로 포터라든지 스타렉스 소형 상용차도 전북에서 생산을 시작했더라면…."]
안 의원은 전북에 있던 현대차 연구소를 경기도 화성으로 이전하게끔 방치한 잘못이 크다고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안호영/민주당 국회의원 : "그때 현대자동차 우리 전주공장에서 상용차 연구소를 남양으로 현대차가 보낸 게 있어요. 그럴 때 저희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서 이 지역에 남을 수 있도록 설득하고…."]
상용차 위기 극복 대안으로 안 의원은 친환경으로 자동차 산업구조가 개편되는 상황에서 수소 생산 기반이 갖춰진 전라북도에 유리한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기대감을 피력했고, 우 부지사는 친환경 차량 개발에 정부의 아낌없는 투자와 과감한 보조금 정책, 상용차 기술개발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국내 중대형 버스와 화물차의 90퍼센트 이상을 생산해 온 전라북도가 세계적인 수요 감소와 친환경차 전략 부재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어젯밤 KBS 1TV에서 방송된 생방송 심층토론에서 토론자들은 전북의 수소차 산업에 정부와 정치권의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는 전북의 상용차 생산이 전국의 96퍼센트를 차지할 정도로 주력 산업으로 자리 잡았지만, 지난 6년 사이 생산량이 절반 이상 줄고 전반적인 산업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우범기/전라북도 정무부지사 : "특히 수출분야가 굉장히 좋지 않습니다. 14년도에 3만 5천여 대에서 지난해에는 9천4백여 대까지 70% 이상이 감소를…."]
상용차 산업 위기 원인에 대해 두 토론자 모두 코로나19 여파도 무시할 수 없겠지만, 자동차 산업의 환경 변화와 중국의 저가차량 공세 등을 극복하지 못 한 탓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안호영/민주당 국회의원 : "내수용 상품을 개발해서 개도국 중심으로 수출하는 전략을 구사했는데 여러 가지 사업환경이 바뀌면서 지금 불리하게 돌아가면서 내수시장과 수출시장의 판매량이 준 것으로 보는 거거든요."]
상용차 산업위기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 행정의 대응이 늦었다는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우 부지사는 다품종 소량생산 특징의 중대형 상용차에 집중된 전북의 자동차 산업구조에 소형 상용차까지 포함하지 못 한 점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고,
[우범기/전라북도 정무부지사 : "중대형 상용차 경우에는 다품종 소량 생산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한계가 조금 있습니다. 그때 전략적으로 포터라든지 스타렉스 소형 상용차도 전북에서 생산을 시작했더라면…."]
안 의원은 전북에 있던 현대차 연구소를 경기도 화성으로 이전하게끔 방치한 잘못이 크다고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안호영/민주당 국회의원 : "그때 현대자동차 우리 전주공장에서 상용차 연구소를 남양으로 현대차가 보낸 게 있어요. 그럴 때 저희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서 이 지역에 남을 수 있도록 설득하고…."]
상용차 위기 극복 대안으로 안 의원은 친환경으로 자동차 산업구조가 개편되는 상황에서 수소 생산 기반이 갖춰진 전라북도에 유리한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기대감을 피력했고, 우 부지사는 친환경 차량 개발에 정부의 아낌없는 투자와 과감한 보조금 정책, 상용차 기술개발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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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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