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이 시국에 대규모 집회를?”…민노총 원주 집회 철회 요구 잇따라

입력 2021.07.21 (19:26) 수정 2021.07.2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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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소식을 알아보는 현장네트워크입니다.

먼저 원주를 연결합니다.

이예린 아나운서, 민노총이 원주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노총이 주도하는 집회가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국내 코로나19 양성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민노총이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기 때문인데요.

급기야, 국무총리까지 나섰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주 혁신도시에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입니다.

민노총 조합원들이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요구 사항은 건보공단 협력업체 직원들인 고객센터 직원들을 공단에서 직접 고용하라는 겁니다.

그동안 간헐적으로 진행되던 집회가 이달 들어선 아예 상설화됐습니다.

그리고, 이달 23일과 30일, 잇따라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23일엔 1,000명, 30일엔 3,000명이 모일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집회 반대 서명 운동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와 민노총 집회 장기화로 상경기는 이미 바닥을 친 상황인데, 앞으로 대규모 집회까지 열려 코로나19가 확산될 경우, 자칫 지역 경제가 붕괴될 수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배호석/원주혁신도시 상인회장 : "4차 대유행이 지금 확산되는 상황에서, 지금 이렇게 대규모 집회가 이뤄진다면 저희 상인들은 굉장히 우려하는 상황이 되겠고요."]

정부도 집회 철회 요구에 가세했습니다.

특히, 강원도와 원주시에 이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방역에는 어떠한 예외도 있을 수 없습니다. 정부의 명단 제출 요청에 즉시 협조해 주시고, 대규모 집회 계획을 철회해주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민노총은 집회 강행 의사를 밝혔습니다.

[박준선/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직쟁의부실장 :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왜 집회를 하는지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들이 알아봐주셨으면 좋겠고, 국민들의 우려가 있는 만큼 방역수칙 잘 준수하고…."]

한편, 이달 23일부터 부산에서 시작될 예정이던 나훈아 콘서트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일정이 다음 달 이후로 연기됐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동하

원주문화원, 무실동으로 신축 이전

원주문화원이 기존의 원주시 원동에서 무실동으로 신축 이전했습니다.

신축된 원주문화원은 무실동 중앙근린공원 안에 연면적 4,000제곱미터,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고, 문화원 안에는 공연장과 전시실, 도서관 등이 들어섰습니다.

횡성루지체험장, 다음 달까지 야간 개장

횡성루지체험장이 여름 피서철을 맞아 야간 개장을 합니다.

야간 개장 기간은 다음 달(8월) 31일까지이며, 운영 시간은 매일 저녁 8시까지입니다.

횡성루지체험장의 누적 입장객은 지난해 8월 개장 이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70,000명을 돌파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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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이 시국에 대규모 집회를?”…민노총 원주 집회 철회 요구 잇따라
    • 입력 2021-07-21 19:26:34
    • 수정2021-07-21 19:53:12
    뉴스7(춘천)
[앵커]

지역 소식을 알아보는 현장네트워크입니다.

먼저 원주를 연결합니다.

이예린 아나운서, 민노총이 원주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노총이 주도하는 집회가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국내 코로나19 양성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민노총이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기 때문인데요.

급기야, 국무총리까지 나섰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주 혁신도시에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입니다.

민노총 조합원들이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요구 사항은 건보공단 협력업체 직원들인 고객센터 직원들을 공단에서 직접 고용하라는 겁니다.

그동안 간헐적으로 진행되던 집회가 이달 들어선 아예 상설화됐습니다.

그리고, 이달 23일과 30일, 잇따라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23일엔 1,000명, 30일엔 3,000명이 모일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집회 반대 서명 운동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와 민노총 집회 장기화로 상경기는 이미 바닥을 친 상황인데, 앞으로 대규모 집회까지 열려 코로나19가 확산될 경우, 자칫 지역 경제가 붕괴될 수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배호석/원주혁신도시 상인회장 : "4차 대유행이 지금 확산되는 상황에서, 지금 이렇게 대규모 집회가 이뤄진다면 저희 상인들은 굉장히 우려하는 상황이 되겠고요."]

정부도 집회 철회 요구에 가세했습니다.

특히, 강원도와 원주시에 이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방역에는 어떠한 예외도 있을 수 없습니다. 정부의 명단 제출 요청에 즉시 협조해 주시고, 대규모 집회 계획을 철회해주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민노총은 집회 강행 의사를 밝혔습니다.

[박준선/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직쟁의부실장 :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왜 집회를 하는지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들이 알아봐주셨으면 좋겠고, 국민들의 우려가 있는 만큼 방역수칙 잘 준수하고…."]

한편, 이달 23일부터 부산에서 시작될 예정이던 나훈아 콘서트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일정이 다음 달 이후로 연기됐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동하

원주문화원, 무실동으로 신축 이전

원주문화원이 기존의 원주시 원동에서 무실동으로 신축 이전했습니다.

신축된 원주문화원은 무실동 중앙근린공원 안에 연면적 4,000제곱미터,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고, 문화원 안에는 공연장과 전시실, 도서관 등이 들어섰습니다.

횡성루지체험장, 다음 달까지 야간 개장

횡성루지체험장이 여름 피서철을 맞아 야간 개장을 합니다.

야간 개장 기간은 다음 달(8월) 31일까지이며, 운영 시간은 매일 저녁 8시까지입니다.

횡성루지체험장의 누적 입장객은 지난해 8월 개장 이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70,000명을 돌파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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