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선제적 진단”

입력 2021.07.21 (19:40) 수정 2021.07.2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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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하는 가운데 감염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백하주 경북 보건환경연구원장을 만나 경북의 변이 바이러스 환자 현황과 델타 변이의 위험성, 그리고 진단 대책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기자]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경북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질병관리청과 공동으로 지난 6월 1일부터 양성으로 확인된 시료를 대상으로 알파,베타 등 우려 변이주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감염력이나 치명률이 높아지고 문제가 될 소지가 있을 경우에는 우려 변이주로 포함을 시킵니다.

지금 현재 우려 변이주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네 개입니다.

알파는 영국에서 가장 먼저 밝혀진 형이고, 베타는 남아공, 감마는 브라질, 델타는 인도에서 나온 형입니다.

우리 도에서는 최근까지 알파형 81건, 베타형 5건, 문제가 되고 있는 델타형 19건을 확인했습니다.

[기자]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큰데요.

위험성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답변]

최근 추세로 보면 100으로 봤을 때 70%는 델타형이고 나머지는 알파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이러스 껍질에 존재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이 복합변이가 일어난 것인데요.

감염력이 기존보다 2.5배 정도 높으며 백신 접종으로 체내에 형성된 항체 중화능력을 10~30%정도 감소시킨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칠월 둘째 주 기준 전국의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780여 명 됩니다.

경북도는 열 아홉 명으로 외국전파가 9명, 국내 감염이 10명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바이러스 변이는 두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첫째로 백신접종으로 인체내에 만들어진 항체가 바이러스를 죽이게 되는데 변이가 일어나면 백신 효과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둘째로 변이 전에 전파력이 1이었던 바이러스가 변이후에는 2 또는 3으로 전파력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델타변이형이 전형적인 예입니다.

[기자]

최근 해외에서는 '람다 변이 바이러스' 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진단 대책 어떻게 세우고 계십니까?

[답변]

바이러스 유행예방 측면에서 신속하게 감염자를 차단하여 바이러스의 전파를 차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전체 검체건수를 100으로 봤을때 10% 정도가 17개 보건환경연구원에 접수가 됩니다.

일반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는 검사에 4시간에서 6시간이 소요됩니다.

거기서 양성이 확인된 시료를 대상으로 알파, 베타, 델타, 감마와 같은 변이 바이러스를 분석하게 됩니다.

통상 이틀에서 삼일 정도 소요가 됩니다.

우리 원에서는 기존 변이 바이러스 확산 억제와 신종 변이 바이러스 출현 예방하기 위해 우려 변이종 4종과 향후 람다변이형에 대한 분석을 위하여 선제적 검사 강화와 변이 바이러스 검사역량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기자]

원장님 오늘 감사합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영주, 여름사과 ‘쓰가루’ 본격 출하

영주에서 아오리로 알려진 여름사과, 쓰가루가 본격 출하되고 있습니다.

영주에서는 오늘 풍기농협 백신지점 경매식 집하장 개장을 시작으로, 영주민영농산물도매시장과 영주농산물유통센터 등이 잇따라 여름사과 수매와 경매에 들어갑니다.

이들 경매식 집하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운영되며 영주 사과를 전국으로 유통시킵니다.

백두대간수목원 봉화 자생식물 축제 개최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이 봉화지역에 자생하는 식물을 선보이는 '봉자 페스티벌'을 엽니다.

'산촌에서 맞는 여름방학'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봉화군에 자생하는 다양한 꽃을 선보이고 털부처꽃과 긴산꼬리풀, 해바라기 등의 여름꽃도 전시합니다.

축제는 다음달 15일까지 열리며 마스크 착용과 트램 탑승인원 조정 등 코로나 방역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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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안동]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선제적 진단”
    • 입력 2021-07-21 19:40:28
    • 수정2021-07-21 19:50:42
    뉴스7(대구)
[앵커]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하는 가운데 감염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백하주 경북 보건환경연구원장을 만나 경북의 변이 바이러스 환자 현황과 델타 변이의 위험성, 그리고 진단 대책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기자]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경북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질병관리청과 공동으로 지난 6월 1일부터 양성으로 확인된 시료를 대상으로 알파,베타 등 우려 변이주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감염력이나 치명률이 높아지고 문제가 될 소지가 있을 경우에는 우려 변이주로 포함을 시킵니다.

지금 현재 우려 변이주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네 개입니다.

알파는 영국에서 가장 먼저 밝혀진 형이고, 베타는 남아공, 감마는 브라질, 델타는 인도에서 나온 형입니다.

우리 도에서는 최근까지 알파형 81건, 베타형 5건, 문제가 되고 있는 델타형 19건을 확인했습니다.

[기자]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큰데요.

위험성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답변]

최근 추세로 보면 100으로 봤을 때 70%는 델타형이고 나머지는 알파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이러스 껍질에 존재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이 복합변이가 일어난 것인데요.

감염력이 기존보다 2.5배 정도 높으며 백신 접종으로 체내에 형성된 항체 중화능력을 10~30%정도 감소시킨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칠월 둘째 주 기준 전국의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780여 명 됩니다.

경북도는 열 아홉 명으로 외국전파가 9명, 국내 감염이 10명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바이러스 변이는 두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첫째로 백신접종으로 인체내에 만들어진 항체가 바이러스를 죽이게 되는데 변이가 일어나면 백신 효과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둘째로 변이 전에 전파력이 1이었던 바이러스가 변이후에는 2 또는 3으로 전파력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델타변이형이 전형적인 예입니다.

[기자]

최근 해외에서는 '람다 변이 바이러스' 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진단 대책 어떻게 세우고 계십니까?

[답변]

바이러스 유행예방 측면에서 신속하게 감염자를 차단하여 바이러스의 전파를 차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전체 검체건수를 100으로 봤을때 10% 정도가 17개 보건환경연구원에 접수가 됩니다.

일반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는 검사에 4시간에서 6시간이 소요됩니다.

거기서 양성이 확인된 시료를 대상으로 알파, 베타, 델타, 감마와 같은 변이 바이러스를 분석하게 됩니다.

통상 이틀에서 삼일 정도 소요가 됩니다.

우리 원에서는 기존 변이 바이러스 확산 억제와 신종 변이 바이러스 출현 예방하기 위해 우려 변이종 4종과 향후 람다변이형에 대한 분석을 위하여 선제적 검사 강화와 변이 바이러스 검사역량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기자]

원장님 오늘 감사합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영주, 여름사과 ‘쓰가루’ 본격 출하

영주에서 아오리로 알려진 여름사과, 쓰가루가 본격 출하되고 있습니다.

영주에서는 오늘 풍기농협 백신지점 경매식 집하장 개장을 시작으로, 영주민영농산물도매시장과 영주농산물유통센터 등이 잇따라 여름사과 수매와 경매에 들어갑니다.

이들 경매식 집하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운영되며 영주 사과를 전국으로 유통시킵니다.

백두대간수목원 봉화 자생식물 축제 개최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이 봉화지역에 자생하는 식물을 선보이는 '봉자 페스티벌'을 엽니다.

'산촌에서 맞는 여름방학'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봉화군에 자생하는 다양한 꽃을 선보이고 털부처꽃과 긴산꼬리풀, 해바라기 등의 여름꽃도 전시합니다.

축제는 다음달 15일까지 열리며 마스크 착용과 트램 탑승인원 조정 등 코로나 방역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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