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차 추경안 통과…경제 방역 어떻게?

입력 2021.07.21 (21:44) 수정 2021.07.2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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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들이 계속 늘고 있는데요.

대구시의회가 이들을 집중 지원하기 위한 대구시 2차 추경 예산안을 처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천155억 원 규모의 대구시 2차 추경 예산안이 오늘 대구시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수정안대로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올해 첫 추경 예산안인 2천624억 원보다 57%인 천5백억 원이 더 늘어난 규모입니다.

예산 대부분은 경제방역에 집중됐습니다.

220억 원을 들여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보증지원규모를 늘리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대구행복페이 확대 발행에 352억 원을 투입합니다.

골목상권 지원과 지역 중소기업 회복 사업 등에도 185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취약계층을 위한 생계지원금에 230억 원, 의료급여진료비에 190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60억 원 등도 포함됐습니다.

이밖에 오랜 현안이었던 취수원 이전 상생발전기금에 100억 원, 시내버스 재정지원금에도 640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코로나 피해 방역 지원과 민생회복을 위해서 시 차원의 별도 지원대책을 더욱 세밀하고 꼼꼼하게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불필요하거나 긴급성이 떨어지는 이건희 미술관 건립 용역비와 행사성 예산 등은 상당 부분 삭감됐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는 만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더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지만/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정부에서 소홀히 했던 취약계층, 소외계층에게 좀더 직접적으로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크게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한편, 오늘 끝난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는 2차 추경 예산안을 포함해 모두 33개의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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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2차 추경안 통과…경제 방역 어떻게?
    • 입력 2021-07-21 21:44:28
    • 수정2021-07-21 22:02:19
    뉴스9(대구)
[앵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들이 계속 늘고 있는데요.

대구시의회가 이들을 집중 지원하기 위한 대구시 2차 추경 예산안을 처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천155억 원 규모의 대구시 2차 추경 예산안이 오늘 대구시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수정안대로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올해 첫 추경 예산안인 2천624억 원보다 57%인 천5백억 원이 더 늘어난 규모입니다.

예산 대부분은 경제방역에 집중됐습니다.

220억 원을 들여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보증지원규모를 늘리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대구행복페이 확대 발행에 352억 원을 투입합니다.

골목상권 지원과 지역 중소기업 회복 사업 등에도 185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취약계층을 위한 생계지원금에 230억 원, 의료급여진료비에 190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60억 원 등도 포함됐습니다.

이밖에 오랜 현안이었던 취수원 이전 상생발전기금에 100억 원, 시내버스 재정지원금에도 640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코로나 피해 방역 지원과 민생회복을 위해서 시 차원의 별도 지원대책을 더욱 세밀하고 꼼꼼하게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불필요하거나 긴급성이 떨어지는 이건희 미술관 건립 용역비와 행사성 예산 등은 상당 부분 삭감됐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는 만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더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지만/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정부에서 소홀히 했던 취약계층, 소외계층에게 좀더 직접적으로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크게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한편, 오늘 끝난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는 2차 추경 예산안을 포함해 모두 33개의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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