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도쿄 패럴림픽 선수 메달 포상금, 비장애인과 차이 없을까?
입력 2021.07.22 (15:07)
수정 2021.07.22 (15: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도쿄올림픽이 막을 내리면 장애인 선수들이 출전해 실력을 겨루는 도쿄패럴림픽이 막을 올립니다.
메달 색깔에 따라 선수들은 메달 포상금을 받게 되는데요. 미국 패럴림픽 선수들이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비장애인 선수들과 동일한 메달 포상금을 받게 된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 미국 패럴림픽 선수들, 최초로 비장애인과 같은 포상금 받아
미국 경제 전문매체 인사이더 등 외신들은 다음 달 24일 개막하는 도쿄패럴림픽에서 미국 선수단이 받게 될 메달 포상금은 금메달 3만 7,500달러(한화 약 4,316만 원), 은메달 2만 2,500달러(2,589만 원), 동메달 1만 5천 달러(1,726만 원)라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는 미국 (비장애인) 올림픽 선수단이 받게 되는 포상금과 같습니다. 금메달을 기준으로 7,500달러(863만 원)였던 과거 패럴림픽 포상금과 비교하면 약 5배 인상됐습니다.
앞서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직후 패럴림픽 선수들에 대한 상금을 올림픽 선수단과 동일하게 조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인상된 액수를 소급 적용해 지급했지만, 대회 시작부터 비장애-장애 선수단에 같은 포상금이 적용된 건 미국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라고 인사이더는 전했습니다.
금메달 7개를 포함해 패럴림픽에서 모두 17개의 메달을 딴 '휠체어 육상의 여왕' 미국의 타티아나 맥파든은 지난 20일 외신 인터뷰에서 포상금 인상과 관련해 "우리도 올림픽 선수들과 똑같은 운동 선수들이라는 점을 느끼게 해준다"고 말했습니다.
■ 우리나라,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동일한 포상금 지급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앞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에게 동일한 올림픽 메달 포상금을 지급해왔습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측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부터 비장애인과 동일한 포상금이 전달됐다"라고 설명하며 "올림픽 연금도 2008년부터 같아졌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금메달리스트에게 6,300만 원을,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선수에게는 각각 3,500만 원, 2,500만 원을 전달합니다.
단체전 선수들은 개인전 선수들이 받는 금액의 75%를 받습니다. 예를 들어 야구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면 개인 금메달리스트가 받는 포상금 6,300만 원의 75%인 4,725만 원을 수령하게 됩니다.
메달을 따지 못하더라도 각 종목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선수들에겐 300만 원의 격려금이 주어집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올림픽] 도쿄 패럴림픽 선수 메달 포상금, 비장애인과 차이 없을까?
-
- 입력 2021-07-22 15:06:59
- 수정2021-07-22 15:54:46
도쿄올림픽이 막을 내리면 장애인 선수들이 출전해 실력을 겨루는 도쿄패럴림픽이 막을 올립니다.
메달 색깔에 따라 선수들은 메달 포상금을 받게 되는데요. 미국 패럴림픽 선수들이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비장애인 선수들과 동일한 메달 포상금을 받게 된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 미국 패럴림픽 선수들, 최초로 비장애인과 같은 포상금 받아
미국 경제 전문매체 인사이더 등 외신들은 다음 달 24일 개막하는 도쿄패럴림픽에서 미국 선수단이 받게 될 메달 포상금은 금메달 3만 7,500달러(한화 약 4,316만 원), 은메달 2만 2,500달러(2,589만 원), 동메달 1만 5천 달러(1,726만 원)라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는 미국 (비장애인) 올림픽 선수단이 받게 되는 포상금과 같습니다. 금메달을 기준으로 7,500달러(863만 원)였던 과거 패럴림픽 포상금과 비교하면 약 5배 인상됐습니다.
앞서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직후 패럴림픽 선수들에 대한 상금을 올림픽 선수단과 동일하게 조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인상된 액수를 소급 적용해 지급했지만, 대회 시작부터 비장애-장애 선수단에 같은 포상금이 적용된 건 미국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라고 인사이더는 전했습니다.
금메달 7개를 포함해 패럴림픽에서 모두 17개의 메달을 딴 '휠체어 육상의 여왕' 미국의 타티아나 맥파든은 지난 20일 외신 인터뷰에서 포상금 인상과 관련해 "우리도 올림픽 선수들과 똑같은 운동 선수들이라는 점을 느끼게 해준다"고 말했습니다.
■ 우리나라,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동일한 포상금 지급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앞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에게 동일한 올림픽 메달 포상금을 지급해왔습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측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부터 비장애인과 동일한 포상금이 전달됐다"라고 설명하며 "올림픽 연금도 2008년부터 같아졌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금메달리스트에게 6,300만 원을,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선수에게는 각각 3,500만 원, 2,500만 원을 전달합니다.
단체전 선수들은 개인전 선수들이 받는 금액의 75%를 받습니다. 예를 들어 야구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면 개인 금메달리스트가 받는 포상금 6,300만 원의 75%인 4,725만 원을 수령하게 됩니다.
메달을 따지 못하더라도 각 종목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선수들에겐 300만 원의 격려금이 주어집니다.
-
-
김세희 기자 3hee@kbs.co.kr
김세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2020 도쿄 하계 패럴림픽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