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정전 잇따라…“변압기·차단기 미리 점검해야”
입력 2021.07.22 (21:26)
수정 2021.07.2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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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째 이어지는 폭염으로 전기 사용량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러면서 지난밤 사이 수도권 아파트에선 정전이 잇따랐는데요.
이런 불편을 막으려면 미리 설비를 점검하고 노후 장비를 교체하는 게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합니다.
윤나경 기잡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가 정전돼 캄캄합니다.
어제(21일) 저녁 8시쯤, 인천의 한 아파트 580여 세대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전력 사용량이 많아져 과부하로 전압 차단기가 고장 난 겁니다.
지은 지 25년 된 아파트인데 차단기가 워낙 오래된 것이어서 교체하고 전기를 다시 공급하는데 6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조용덕/아파트 주민 : "너무 더운데 선풍기도 못 틀고 에어컨도 못 틀고...지금 잠을 잘 수가 없죠. 너무 더워서."]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도 변압기 과부하로 정전됐습니다.
변압기 최대 용량이 3200 KVA인데 정전 당시 5400 KVA까지 치솟아 차단기가 작동한 겁니다.
밤 사이 고양에서 3곳, 남양주 등에서도 정전이 발생했는데, 대부분 단지 내 자체 시설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전 관계자/음성변조 : "(전력) 과부하로 차단기가 동작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름철에 여러가지 세대에서 다 돌리다 보면 (변압기) 용량을 초과해서 차단기가 떨어지게 되는 거죠."]
어제 전력 최대 수요는 88.9GW, 오늘(22일)은 90.3GW로 올 여름 들어 최고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의 경우 변압기 노후 등 자체 시설 문제 때문에 정전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미리 대비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곽주호/차장/전기안전공사 : "(미리) 검사를 받아서 이상 유.무를 확인하실 필요가 있고요. (변압기나 차단기) 예비부품을 미리 구매해서 사고 즉시 교체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또, 오래된 공동주택의 경우 변압기 용량이 적어 과부하로 인한 사고가 잦은 만큼, 변압기 교체 등 시설 정비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조창훈/영상편집:차영수
며칠째 이어지는 폭염으로 전기 사용량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러면서 지난밤 사이 수도권 아파트에선 정전이 잇따랐는데요.
이런 불편을 막으려면 미리 설비를 점검하고 노후 장비를 교체하는 게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합니다.
윤나경 기잡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가 정전돼 캄캄합니다.
어제(21일) 저녁 8시쯤, 인천의 한 아파트 580여 세대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전력 사용량이 많아져 과부하로 전압 차단기가 고장 난 겁니다.
지은 지 25년 된 아파트인데 차단기가 워낙 오래된 것이어서 교체하고 전기를 다시 공급하는데 6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조용덕/아파트 주민 : "너무 더운데 선풍기도 못 틀고 에어컨도 못 틀고...지금 잠을 잘 수가 없죠. 너무 더워서."]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도 변압기 과부하로 정전됐습니다.
변압기 최대 용량이 3200 KVA인데 정전 당시 5400 KVA까지 치솟아 차단기가 작동한 겁니다.
밤 사이 고양에서 3곳, 남양주 등에서도 정전이 발생했는데, 대부분 단지 내 자체 시설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전 관계자/음성변조 : "(전력) 과부하로 차단기가 동작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름철에 여러가지 세대에서 다 돌리다 보면 (변압기) 용량을 초과해서 차단기가 떨어지게 되는 거죠."]
어제 전력 최대 수요는 88.9GW, 오늘(22일)은 90.3GW로 올 여름 들어 최고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의 경우 변압기 노후 등 자체 시설 문제 때문에 정전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미리 대비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곽주호/차장/전기안전공사 : "(미리) 검사를 받아서 이상 유.무를 확인하실 필요가 있고요. (변압기나 차단기) 예비부품을 미리 구매해서 사고 즉시 교체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또, 오래된 공동주택의 경우 변압기 용량이 적어 과부하로 인한 사고가 잦은 만큼, 변압기 교체 등 시설 정비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조창훈/영상편집:차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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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정전 잇따라…“변압기·차단기 미리 점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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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7-22 22:36:02
[앵커]
며칠째 이어지는 폭염으로 전기 사용량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러면서 지난밤 사이 수도권 아파트에선 정전이 잇따랐는데요.
이런 불편을 막으려면 미리 설비를 점검하고 노후 장비를 교체하는 게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합니다.
윤나경 기잡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가 정전돼 캄캄합니다.
어제(21일) 저녁 8시쯤, 인천의 한 아파트 580여 세대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전력 사용량이 많아져 과부하로 전압 차단기가 고장 난 겁니다.
지은 지 25년 된 아파트인데 차단기가 워낙 오래된 것이어서 교체하고 전기를 다시 공급하는데 6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조용덕/아파트 주민 : "너무 더운데 선풍기도 못 틀고 에어컨도 못 틀고...지금 잠을 잘 수가 없죠. 너무 더워서."]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도 변압기 과부하로 정전됐습니다.
변압기 최대 용량이 3200 KVA인데 정전 당시 5400 KVA까지 치솟아 차단기가 작동한 겁니다.
밤 사이 고양에서 3곳, 남양주 등에서도 정전이 발생했는데, 대부분 단지 내 자체 시설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전 관계자/음성변조 : "(전력) 과부하로 차단기가 동작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름철에 여러가지 세대에서 다 돌리다 보면 (변압기) 용량을 초과해서 차단기가 떨어지게 되는 거죠."]
어제 전력 최대 수요는 88.9GW, 오늘(22일)은 90.3GW로 올 여름 들어 최고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의 경우 변압기 노후 등 자체 시설 문제 때문에 정전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미리 대비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곽주호/차장/전기안전공사 : "(미리) 검사를 받아서 이상 유.무를 확인하실 필요가 있고요. (변압기나 차단기) 예비부품을 미리 구매해서 사고 즉시 교체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또, 오래된 공동주택의 경우 변압기 용량이 적어 과부하로 인한 사고가 잦은 만큼, 변압기 교체 등 시설 정비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조창훈/영상편집:차영수
며칠째 이어지는 폭염으로 전기 사용량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러면서 지난밤 사이 수도권 아파트에선 정전이 잇따랐는데요.
이런 불편을 막으려면 미리 설비를 점검하고 노후 장비를 교체하는 게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합니다.
윤나경 기잡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가 정전돼 캄캄합니다.
어제(21일) 저녁 8시쯤, 인천의 한 아파트 580여 세대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전력 사용량이 많아져 과부하로 전압 차단기가 고장 난 겁니다.
지은 지 25년 된 아파트인데 차단기가 워낙 오래된 것이어서 교체하고 전기를 다시 공급하는데 6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조용덕/아파트 주민 : "너무 더운데 선풍기도 못 틀고 에어컨도 못 틀고...지금 잠을 잘 수가 없죠. 너무 더워서."]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도 변압기 과부하로 정전됐습니다.
변압기 최대 용량이 3200 KVA인데 정전 당시 5400 KVA까지 치솟아 차단기가 작동한 겁니다.
밤 사이 고양에서 3곳, 남양주 등에서도 정전이 발생했는데, 대부분 단지 내 자체 시설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전 관계자/음성변조 : "(전력) 과부하로 차단기가 동작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름철에 여러가지 세대에서 다 돌리다 보면 (변압기) 용량을 초과해서 차단기가 떨어지게 되는 거죠."]
어제 전력 최대 수요는 88.9GW, 오늘(22일)은 90.3GW로 올 여름 들어 최고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의 경우 변압기 노후 등 자체 시설 문제 때문에 정전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미리 대비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곽주호/차장/전기안전공사 : "(미리) 검사를 받아서 이상 유.무를 확인하실 필요가 있고요. (변압기나 차단기) 예비부품을 미리 구매해서 사고 즉시 교체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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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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