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민주노총 집회 자제 요청

입력 2021.07.23 (09:30) 수정 2021.07.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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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수도권 지역의 거리두기 4단계와 저녁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 금지를 2주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이 오늘 계획한 집회에 대해서도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석혜원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정부가 현재 수도권 지역에 적용 중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저녁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2주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오늘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다양한 일상 공간과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는 감염 확산 추세를 꺾기 위해서는 사적 모임과 이동을 줄여나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전해철 2차장은 지난해 말 3차 유행 당시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660명 수준이었지만, 4차 유행이 확산하고 있는 현재는 하루 1410명 수준으로 규모가 두 배 이상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3차 유행 당시 가족을 통한 감염이 60%를 넘게 차지했지만, 현재는 지인과 동료를 통한 감염이 40% 넘게 차지하고 3차 유행보다도 비율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며, 사적 모임과 약속은 취소하고 주말 이동도 가급적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민주노총이 강원 지역에서 계획한 집회에 대해서도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전해철 2차장은 엄중한 현 상황을 고려해 집회 자제를 강력히 요청한다면서, 방역수칙에 반하는 금지된 집회를 강행하는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발생한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 장애에 대해서는 사과와 함께, 서버 증설 등 시스템 보강을 통해 차질 없이 예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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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민주노총 집회 자제 요청
    • 입력 2021-07-23 09:30:08
    • 수정2021-07-23 1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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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수도권 지역의 거리두기 4단계와 저녁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 금지를 2주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이 오늘 계획한 집회에 대해서도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석혜원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정부가 현재 수도권 지역에 적용 중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저녁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2주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오늘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다양한 일상 공간과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는 감염 확산 추세를 꺾기 위해서는 사적 모임과 이동을 줄여나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전해철 2차장은 지난해 말 3차 유행 당시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660명 수준이었지만, 4차 유행이 확산하고 있는 현재는 하루 1410명 수준으로 규모가 두 배 이상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3차 유행 당시 가족을 통한 감염이 60%를 넘게 차지했지만, 현재는 지인과 동료를 통한 감염이 40% 넘게 차지하고 3차 유행보다도 비율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며, 사적 모임과 약속은 취소하고 주말 이동도 가급적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민주노총이 강원 지역에서 계획한 집회에 대해서도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전해철 2차장은 엄중한 현 상황을 고려해 집회 자제를 강력히 요청한다면서, 방역수칙에 반하는 금지된 집회를 강행하는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발생한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 장애에 대해서는 사과와 함께, 서버 증설 등 시스템 보강을 통해 차질 없이 예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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