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면제 여행권역 출국 시작…코로나19 유행에 기대이하

입력 2021.07.24 (06:54) 수정 2021.07.2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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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정부가 격리 면제 여행 권역, 이른바 트래블버블 협약을 맺었는데 오늘 첫 비행기가 뜹니다.

당초 큰 기대를 모았지만 코로나19 4차 유행 영향으로 실제 이 제도를 이용해 비행기에 오른 사람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격리면제 여행권역 이른바 트래블버블 여행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사이판행 아시아나항공이 첫 비행기입니다.

사이판은 우리나라와 격리면제 여행권역, 협약을 맺은 곳입니다.

아시아나항공편에는 60여 명이 탑승했는데, 교민 등을 제외하고 트래블버블을 적용받은 관광객은 6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도 사이판 노선을 운항할 예정입니다.

사이판 당국도 우리 단체 관광객이 묵을 호텔 2곳을 지정하며 여행객을 맞을 준비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 4차 유행 때문에 트래블버블이 활성화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여행심리가 위축된데다 사이판을 주로 찾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나 20~30대는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입니다.

방역상황이 악화할 경우 트래블버블을 일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육현우/모두투어 홍보마케팅부 부서장 : "백신 접종 확대와 국내 코로나 상황이 2~3주 내에 안정국면으로 전환된다면 추석을 기점으로 다시 여행수요 회복을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습니다."]

트래블버블은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고 14일이 지난 단체 관광객이 대상입니다.

출발 72시간 전에 받은 음성진단 결과를 제출해야 하고 사이판 입국 뒤에도 한차례 진단검사를 더 받아야 합니다.

또 귀국 전에 현지에서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 결과서를 가지고 돌아와야 합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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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리면제 여행권역 출국 시작…코로나19 유행에 기대이하
    • 입력 2021-07-24 06: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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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정부가 격리 면제 여행 권역, 이른바 트래블버블 협약을 맺었는데 오늘 첫 비행기가 뜹니다.

당초 큰 기대를 모았지만 코로나19 4차 유행 영향으로 실제 이 제도를 이용해 비행기에 오른 사람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격리면제 여행권역 이른바 트래블버블 여행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사이판행 아시아나항공이 첫 비행기입니다.

사이판은 우리나라와 격리면제 여행권역, 협약을 맺은 곳입니다.

아시아나항공편에는 60여 명이 탑승했는데, 교민 등을 제외하고 트래블버블을 적용받은 관광객은 6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도 사이판 노선을 운항할 예정입니다.

사이판 당국도 우리 단체 관광객이 묵을 호텔 2곳을 지정하며 여행객을 맞을 준비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 4차 유행 때문에 트래블버블이 활성화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여행심리가 위축된데다 사이판을 주로 찾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나 20~30대는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입니다.

방역상황이 악화할 경우 트래블버블을 일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육현우/모두투어 홍보마케팅부 부서장 : "백신 접종 확대와 국내 코로나 상황이 2~3주 내에 안정국면으로 전환된다면 추석을 기점으로 다시 여행수요 회복을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습니다."]

트래블버블은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고 14일이 지난 단체 관광객이 대상입니다.

출발 72시간 전에 받은 음성진단 결과를 제출해야 하고 사이판 입국 뒤에도 한차례 진단검사를 더 받아야 합니다.

또 귀국 전에 현지에서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 결과서를 가지고 돌아와야 합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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