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을 해소하는 비대면 기술

입력 2021.07.26 (07:36) 수정 2021.07.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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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걷잡을 수 없는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접촉을 줄여 감염을 막는 비대면 기술 개발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30초 만에 치매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술부터 신분증을 건네지 않고 본인 확인을 하는 은행까지, 다양한 비대면 기술을, 공웅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특수 안저 카메라로 한 남성의 눈 속을 촬영합니다.

촬영한 망막 사진을 컴퓨터 서버에 올리면 인공지능이 5단계로 등급을 매깁니다.

기존 치매 환자들의 영상과 비교해 등급을 매기는데, 단계가 높을수록 치매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특정 물질을 먹고 망막 사진을 찍으면 눈에 치매 유발물질이 관찰된다는 점을 활용해 개발한 장비입니다.

[신형섭/인공지능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대표이사 : "치매 유발물질이 뭐냐면 '아밀로이드 플라크'라고 부르는 단백질이 있습니다. 이 단백질이 시신경에서도 나타나거든요. 시신경과 뇌 신경이 연결돼 있기 때문에 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치매를 눈으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병원 진단을 받기 전에라도 1~2만 원만 내고 30초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얼마나 큰지를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분증을 빠뜨려 은행 업무를 보지 못하고 되돌아온 경험, 한 번쯤은 있을 텐데요,

이제 휴대전화만 들고 가도 거래를 할 수 있는 은행이 있습니다.

정부가 은행 업무를 볼 때 신분증 원본을 반드시 확인해야 했던 관련 법률에 특례를 인정했습니다.

이제는 기존에 가입된 모바일뱅킹 앱에 접속만 하면 직원 대면 없이 신분 확인이 끝납니다.

[우영석/○○은행 디지털전략부 부부장 : "첫 번째로 휴대전화로 본인인증을 하게 되고, 두 번째로는 (은행에) 저장된 이미지로 본인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니까 기존의 실명확인 절차보다 훨씬 더 안정성이 강화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서로를 위해 거리를 둬야 하는 시기, 인공지능과 비대면 기술이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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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편을 해소하는 비대면 기술
    • 입력 2021-07-26 07:36:17
    • 수정2021-07-26 08:33:01
    뉴스광장(춘천)
[앵커]

걷잡을 수 없는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접촉을 줄여 감염을 막는 비대면 기술 개발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30초 만에 치매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술부터 신분증을 건네지 않고 본인 확인을 하는 은행까지, 다양한 비대면 기술을, 공웅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특수 안저 카메라로 한 남성의 눈 속을 촬영합니다.

촬영한 망막 사진을 컴퓨터 서버에 올리면 인공지능이 5단계로 등급을 매깁니다.

기존 치매 환자들의 영상과 비교해 등급을 매기는데, 단계가 높을수록 치매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특정 물질을 먹고 망막 사진을 찍으면 눈에 치매 유발물질이 관찰된다는 점을 활용해 개발한 장비입니다.

[신형섭/인공지능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대표이사 : "치매 유발물질이 뭐냐면 '아밀로이드 플라크'라고 부르는 단백질이 있습니다. 이 단백질이 시신경에서도 나타나거든요. 시신경과 뇌 신경이 연결돼 있기 때문에 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치매를 눈으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병원 진단을 받기 전에라도 1~2만 원만 내고 30초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얼마나 큰지를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분증을 빠뜨려 은행 업무를 보지 못하고 되돌아온 경험, 한 번쯤은 있을 텐데요,

이제 휴대전화만 들고 가도 거래를 할 수 있는 은행이 있습니다.

정부가 은행 업무를 볼 때 신분증 원본을 반드시 확인해야 했던 관련 법률에 특례를 인정했습니다.

이제는 기존에 가입된 모바일뱅킹 앱에 접속만 하면 직원 대면 없이 신분 확인이 끝납니다.

[우영석/○○은행 디지털전략부 부부장 : "첫 번째로 휴대전화로 본인인증을 하게 되고, 두 번째로는 (은행에) 저장된 이미지로 본인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니까 기존의 실명확인 절차보다 훨씬 더 안정성이 강화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서로를 위해 거리를 둬야 하는 시기, 인공지능과 비대면 기술이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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