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 특보…온열질환 주의!

입력 2021.07.26 (10:17) 수정 2021.07.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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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 특보가 이어지면서 열탈진과 일사병 등 온열질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물과 그늘, 휴식이라는 간단한 생활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도심.

한낮의 더위에 거리를 다니는 발걸음도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 8일 이후 이어진 대구 경북의 폭염특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윤의경/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 :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 되겠습니다. 또한 낮동안 축적된 열기가 밤까지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특히 폭염 위험수준 분포도 역시 주의, 경고 단계를 오가면서 온열질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온열질환자 수는 대구 26명, 경북 119명. 올해 들어서도 벌써 대구에서 10명, 경북 46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발생 장소로는 야외 작업장과 논밭 등 근로 현장의 비율이 높았는데 집과 주변 일대도 온열질환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평소 그늘에서 물을 자주 마시고 휴대용 냉방기를 사용해 몸을 식히는 등 생활 속 간단한 수칙만 잘 지켜도 온열질환에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최혜인/경북대학교 가정의학과 교수 : "온열질환의 핵심은 사실상 체온이 너무 올라가지 않도록 관리하시는 게 중요한데, 두통이 있거나 아니면 속이 메스껍다, 컨디션이 안 좋다고 느끼시는건데 가장 중요한 건 몸을 시원하게 해주는 겁니다."]

특히 혈압 이상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활동 강도를 평소의 60%로 낮추고, 의식을 잃으면 즉시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손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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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일 폭염 특보…온열질환 주의!
    • 입력 2021-07-26 10:17:50
    • 수정2021-07-26 10: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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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 특보가 이어지면서 열탈진과 일사병 등 온열질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물과 그늘, 휴식이라는 간단한 생활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도심.

한낮의 더위에 거리를 다니는 발걸음도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 8일 이후 이어진 대구 경북의 폭염특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윤의경/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 :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 되겠습니다. 또한 낮동안 축적된 열기가 밤까지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특히 폭염 위험수준 분포도 역시 주의, 경고 단계를 오가면서 온열질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온열질환자 수는 대구 26명, 경북 119명. 올해 들어서도 벌써 대구에서 10명, 경북 46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발생 장소로는 야외 작업장과 논밭 등 근로 현장의 비율이 높았는데 집과 주변 일대도 온열질환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평소 그늘에서 물을 자주 마시고 휴대용 냉방기를 사용해 몸을 식히는 등 생활 속 간단한 수칙만 잘 지켜도 온열질환에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최혜인/경북대학교 가정의학과 교수 : "온열질환의 핵심은 사실상 체온이 너무 올라가지 않도록 관리하시는 게 중요한데, 두통이 있거나 아니면 속이 메스껍다, 컨디션이 안 좋다고 느끼시는건데 가장 중요한 건 몸을 시원하게 해주는 겁니다."]

특히 혈압 이상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활동 강도를 평소의 60%로 낮추고, 의식을 잃으면 즉시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손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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