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벌이 3인가족 건보료 24만7천원 이하면 재난지원금 75만원

입력 2021.07.26 (17:06) 수정 2021.07.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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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그동안 소득 기준으로만 알려졌던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을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발표했습니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는 지급 기준선을 확대해 전 국민의 약 88%에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 선정의 기준이 되는 건 6월 건강보험료입니다.

직장가입자 기준으로 1인 가구는 건보료가 월 14만 3천900원 이하면 국민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2인 가구는 19만 1천100원, 3인 가구는 24만 7천 원, 4인 가구는 30만 8천300원입니다.

맞벌이 가구는 가구원 수 1명이 더 있는 거로 계산해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2인 맞벌이 가구면, 3인 외벌이 가구의 건보료 기준을 적용해주는 겁니다.

정부는 고액 자산가는 지급 대상에서 빼기로 했는데, 지난해 재산세 과세표준이 9억 원을 넘거나, 금융소득이 2천만 원을 넘으면 제외됩니다.

[안도걸/기획재정부 2차관 : "2,034만 가구가 아마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가구가 지금 2,320만 가구입니다. 한 88% 정도 해당되겠습니다."]

국민지원금은 1인당 25만 원씩입니다.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과 지급이 이뤄지며,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대신합니다.

신용·체크카드나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에 원하는 방식으로 받을 수 있고, 지급 시기는 방역 상황 등을 보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아울러 소상공인 피해지원은 최대 지원액을 2천만 원으로 늘려 다음 달부터 지급하고, 손실보상은 10월 말부터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추가 소비를 대상으로 쓴 돈의 10%를 돌려주는 캐시백은 1인당 월 10만 원 한도로 2달 동안 20만 원까지 주는데, 시행 시기는 방역 상황 등을 보고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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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벌이 3인가족 건보료 24만7천원 이하면 재난지원금 75만원
    • 입력 2021-07-26 17:06:35
    • 수정2021-07-26 17: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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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그동안 소득 기준으로만 알려졌던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을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발표했습니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는 지급 기준선을 확대해 전 국민의 약 88%에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 선정의 기준이 되는 건 6월 건강보험료입니다.

직장가입자 기준으로 1인 가구는 건보료가 월 14만 3천900원 이하면 국민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2인 가구는 19만 1천100원, 3인 가구는 24만 7천 원, 4인 가구는 30만 8천300원입니다.

맞벌이 가구는 가구원 수 1명이 더 있는 거로 계산해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2인 맞벌이 가구면, 3인 외벌이 가구의 건보료 기준을 적용해주는 겁니다.

정부는 고액 자산가는 지급 대상에서 빼기로 했는데, 지난해 재산세 과세표준이 9억 원을 넘거나, 금융소득이 2천만 원을 넘으면 제외됩니다.

[안도걸/기획재정부 2차관 : "2,034만 가구가 아마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가구가 지금 2,320만 가구입니다. 한 88% 정도 해당되겠습니다."]

국민지원금은 1인당 25만 원씩입니다.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과 지급이 이뤄지며,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대신합니다.

신용·체크카드나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에 원하는 방식으로 받을 수 있고, 지급 시기는 방역 상황 등을 보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아울러 소상공인 피해지원은 최대 지원액을 2천만 원으로 늘려 다음 달부터 지급하고, 손실보상은 10월 말부터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추가 소비를 대상으로 쓴 돈의 10%를 돌려주는 캐시백은 1인당 월 10만 원 한도로 2달 동안 20만 원까지 주는데, 시행 시기는 방역 상황 등을 보고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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